2013.03.12 23:56

 

국립국악원에서 너무 재미있는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창작연희 상설공연 중 <연암의 백일몽>!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어떤 분들인가 찾아보니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마당극패라고 하네요!! 어쩐지~ ^^*

1990년 대전에서 창단한 마당극패 우금치, <연암의 백일몽>이 원제가 아니라 <껄껄선생 백일몽>이 원제네요. 2011 대한민국 전통연희 창작연희부문 당선작으로 풍자 해학 마당극입니다.

 

공연을 보러 갔는데, 무대에 공연자분들 이외의 방석들이 즐비합니다!

알고보니 무대에서 공연을 볼 신청자를 미리 받았다고 하네요.. 아까워라~

 

부패한 어수룩한 양반들, 요즘의 세상살이와 별다를바 없네요.

대전의 껄껄선생 백일몽을 찾아봤는데, 제가 본 내용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아마도 아이들도 볼 수 있도록 내용을 조금 바꾸신 모양입니다.

하지만, 참으로 좋은 마당극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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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09:49

2012년 6월 22일

 

세종문화회관이 주관하는 [함께해요! 나눔예술] 공연 "생각을 바꿔보는 新 흥보 놀부"를 보고 왔습니다.

영등포구청은 다른 곳과는 달리 직접 초대권을 받으러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좋은 공연이기에 먼 길 마다않고 초대권을 미리 받아왔었답니다.

 

사실, 이 공연은 강서구민회관에서 지난 달에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일이 있어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내용과는 줄거리가 많이 다르답니다. 나쁜 놀부, 착한 흥보가 아니라, 속깊은 놀부, 게으른 흥보가 공연을 이어가는데 그 맥락 굉장히 공감이갔습니다~ ^^*

아이들이 보기에 조금 민망한 장면이 가끔 나오기는 했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그 정도의 내용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그냥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이 조금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줄거리는 다르지만 <권선징악> 이라는 주제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단, 여기서 선은 놀부입니다! 놀부의 대사 중 정말 맘에 드는 대사가 있어서 흐릿한 기억으로나마 남겨보려 했으나 어느새 기억 저편으로... ㅠㅠ

 

마당극 형태의 공연으로 걸쭉한 대사들이 곧잘 등장하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도 너무 재미있는 공연이였습니다. 요즘같이 창의적인 생각이 요구되는 세상에 살짝 이야기를 비틀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

 

 

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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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9 20:01

정월대보름 공연전 체험마당 : http://thinkhouse.tistory.com/82
정월대보름 공연 마당극 '허도령' : http://thinkhouse.tistory.com/84



2011.2.17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달맞이 축제가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이 끝나고 야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마당극이 끝나고 야외광장으로 나가는데 귀밝이술이랑 부럼을 나누어 주시네요. 감사~ 감사~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광장에서는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비나리 공연으로 달맞이 축제를 시작하였습니다.


대보름달 아래에서 국립국악원 an용단이 강강술래 춤을 추고, 여러분들이 경기민요, 서도민요를 부르셨습니다.
밝은 달 아래서 들어서인지 훨씬 소박하면서도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달집에 시민들이 소원을 비는 고사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시민 대표 6분께서 달집에 불을 붙이셨습니다.



달집의 대나무가 '탁, 탁' 소리를 내면서 타는데, 그 소리가 마치 신명나는 풍물놀이에 답하는 것 처럼 들렸습니다.
달집이 타면서 그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그 순간, 그 타는 불빛, 그 타는 소리, 그 타는 연기, 그 타는 열기가 아련한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신명나는 풍물소리와 더불어 어릴 적 달맞이 놀이를 하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신선한 일이였기에 재가 날라와서 눈에 들어가도 아프다 하지도 않고 뚫어져라 달맞이 축제를 구경하였습니다.

여러분도 달집태우기를 보시면서 올 한해 건강하시고, 만사 형통하시기를 빕니다~ ^^*


달집이 타는 동안 풍물놀이도 하고, 관객들이 모두 강강술래를 하였습니다.
정말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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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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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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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9 12:35

정월대보름 공연전 체험마당 : http://thinkhouse.tistory.com/82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 http://thinkhouse.tistory.com/85



2011.2.17
국립국악원에서 정월 대보름 축제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체험도 할 수 있었고,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도 공연되었습니다.
총 다섯 마당으로 공연되었는데요, 전체적인 줄거리는

첫째 마당 - 용신을 모시고 사는 마을의 사람들은 마을의 안녕과 만복수복을 기원하며 신명난 탈춤판을 벌립니다.
하지만, 청렴하지 못한 사또와 이방이 자신들의 안위를 위하여 탈놀음을 금지시킵니다.
이에 마을에 닥칠 재앙을 막고자 허도령은 새로운 탈을 만들기 위해 떠납니다.

둘째 마당 - 그러나, 탈 제작 소식은 사또에게 전해지고, 허도령을 죽이기 위해 자객을 보냅니다.
자객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그 와중에 허도령은 벼락을 맞고 바보가 됩니다.

셋째 마당 - 이제나 저제나 허도령을 기다리던 마을 처녀 예쁜이는, ]
바보가 되어 성황당에서 탈놀이나 하며 노는 허도령을 보며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을 합니다.

넷째 마당 - 한편,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더 큰 돈이 필요한 사또는 쭉쭉쫙쫙 세금을 걷으며 마을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또한, 마을에서 제일가는 미인 예쁜이도 손에 넣고, 허도령도 죽여 자신의 탐욕을 채우고자 계획을 세웁니다.

다섯째 마당 - 그 계획을 엿듣던 마을 사람들은 허도령이 바보가 된 것이 모두 사또의 음모임을 깨닫고 허도령을 구하고자 하지만, 오히려 사또에 의해 허도령이 숨어있던 성황당에 불이 나게 됩니다.
훨훨 타오르는 성황당의 불 속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커다란 용탈을 허도령과 마을사람들이 쓰고 나와 사또와 이방을 응징합니다.



굿모닝 허도령은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가득한 신명나는 마당극이였습니다.

특히나 보름달의 의인화 과정에서 보이는 참신하며 귀여운 시도,
비리의 사또를 대표할 수 있는 재미있는 탈거리,
살벌하여야 할 자객들의 어눌한 암살시도,
권력에 아부하며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방,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는 사또에 대한 속시원한 풍자에 절로 '얼쑤'가 튀어 나오더군요!



공연을 마치고, 너무나 운좋게도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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