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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5 열까요, 잠글까요? - 쇳대박물관
2011.03.25 10:38



2011.3.20

오전에는 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체험을 하고, 오후에는 쇳대 박물관에 왔습니다.
쇳대란 열쇠의 옛말이지요.
솔직히 열쇠가 다 열쇠지 뭐 볼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볼 수는 없지요! -_-+


박물관의 입구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벽면으로 되어있습니다.
전 그냥 콘크리트 그대로의 벽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왠지 입구가 아주 맘에 듭니다~ ㅋㅋ


입장료를 내고 도슨트와 함께 박물관으로 올라갔습니다.
박물관 전시장 입구도 이럻게 제 맘에 쏙~ 들 수가 없네요~ ^^


쇳대라고 해서 그냥 열쇠 정도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굉장히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자물쇠와 열쇠, 열쇠와 자물쇠 모양의 장식품들, 은으로 모양을 입힌 은입사 자물쇠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궁에서 사용했던 금동 자물쇠가 있는데, 이는 고려 시대 자물쇠입니다. 불교를 숭상했던 고려 시대에는 자물쇠나 쇳대의 장식도 불교과 관련이 깊은 모양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커다란 대문에 다는 자물쇠와 나무로 만든 빗장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빗장의 모양은 거북이 모양이 많았습니다. 두껍고 딱딱한 등껍질처럼 잘 지켜주기를 기원하는 모양이라고 하네요.


자물쇠 모양도 여러가지 였는데, 물고기 모양의 자물쇠도 있고, 쇳대를 두 개를 넣어야 열리는 자물쇠도 있었습니다.
가장 이채로운 자물쇠는 뭐니뭐니해도 비밀자물쇠일 것입니다!!
 어디에도 쇳대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보이질 않습니다. 나중에 도슨트께서 비밀자물쇠를 여는 것을 보여주셨는데, 정말 굉장히 복잡한 방법으로 열어야만 했습니다!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다른 나라의 자물쇠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자물쇠는 다 비슷할 거라는 편견은 버려야 겠네요~ ㅋㅋ


유럽의 자물쇠도 전시가 되고 있었는데, 유럽에서는 자물쇠 보다는 열쇠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열쇠를 건낸다는 것은 항복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일본의 자물쇠는 의외로 아주 단순한 모양이였습니다. 모양보다는 기능을 중시했다고 하네요.
인도의 자물쇠는 굉장히 화려했습니다. 아이들이 인도 자물쇠가 제일 예쁘답니다~


아프리카의 빗장도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거의 조각품 수준이더라구요!
그리고, 정조대! 말로만 듣고 보지 못했던 정조대를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진짜... 무섭게 생겼네요!! ^^;


자물쇠를 여는 법을 보여주시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쇳대를 자물쇠에 끼우면 자물통과 "ㄷ" 자 모양의 쇠가 분리 되면서 열리는데요, 이 때, "ㄷ" 자 모양의 쇠 중 윗부분을 "줏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사람이 줏대가 있어야지"의 줏대가 이 줏대라고 하네요~


모든 전시를 다 보고 나오는 길에 아이들과 인증샷을 찍으려니 자물쇠와 열쇠가 되었답니다.
저 쇳대들을 얼른 챙겨서 나왔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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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 쇳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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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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