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9 11:36

 

 

 

뙤약볕이 무서운 요즘, 아무래도 태양이 싫어서 오전 일찍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여덟시에도 태양의 무서운 기세가 느껴지더군요!!!

 

특히나 그늘 하나 없는 전쟁기념관의 중앙광장은... ^^;

저 멀리 로마전의 프랭카드가 보입니다!!

 

 

영원의 도시 <로마전>, 왠지 로마 전성기의 아름다운 예술을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과는 달리 예술보다는 과학, 기술, 지식 등을 볼 수 있는 정말 유익한 전시였습니다!! 고대 로마인들의 놀라운 지혜를 한 번 살펴봅시다~ ^^*

 

 

로마 오현제 시대의 마지막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입니다. 철학자로도 유명한 이 왕은 '명상록'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현명한 왕을 마지막으로 로마의 평화기가 끝난 이유는 바로 마르쿠스가 아들바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현제들은 똑똑한 사람을 양자로 삼아서 제위를 물려주어 로마의 황금기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요, 마르쿠스만이 놀기만 좋아하고 공부는 싫어하던 자신의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줌으로써 혼란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현명한 사람이라도 아들에 대한 사랑이 그 혜안을 흐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지요~ㅋㅋ

 

 

전시장은 생각보다 넓지도 화려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전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만져보는 체험만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전시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무너진 콜로세움의 일부를 통과해야 전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시의 시작은 <로마의 창의적 군사력> 이였습니다. 전쟁으로 자신의 영토를 넓혀갔던 무적의 로마군의 군장비와 갑옷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제 눈을 사로잡았던 '시두스 발리스' 입니다. 평소에는 뒤에 보이는 것처럼 막대형태로 가지고 다니다가 전시에는 별모양으로 조립을 하여 진의 앞에 설치하여 적군이 쉽게 진을 뚫지 못하게 하는 무기입니다. 지금의 형태 끝에 원래는 날카로운 칼이 달려있었다고 하네요. 정말 위협적인 방어무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의 율리우스 카이사르 섹션입니다.

정말 놀라운 발명품들이 잔뜩 있었는데요, 로마의 건축술과 전쟁기술의 절정을 보인 시기가 아니였나 싶더군요.

 

 

그 중, "파일 드라이버"라는 말뚝박는 기계입니다. 이 기계로 습지나 강에 말뚝을 박아 다리를 만들어 군대가 빠르게 건널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가장 놀라웠던 기계!! "코르보"라는 까마귀 부리를 닮은 갈고리를 장착한 로마군선!! 이 코르보를 이용해서 적선에 침투하여 전세를 유리하게 했었는데, 이 코르보를 빠르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이때 이미 "볼 베어링" 장치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대단하다는 생각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로마의 최대 영토 지도입니다. 정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더군요. 로마의 땅을 거치지 않고 바다로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로마는 이때 이미 포장도로를 깔아서 수레의 통행이 자유로웠다고 하네요!!!

 

 

로마시대의 주판입니다. 숫자에 강했던 로마, 그들만의 숫자를 가지고 있을 만큼 수리에도 강했지요.

 

 

로마시대의 건축 섹션입니다. 이 섹션이 저는 제일 맘에 들었었습니다.

 

 

로마의 고공수로입니다. 물이 귀했던 로마는 이 고공수로로 도시의 심장부에 물을 공급했는데요, 이 고공수로로 끌어들인 물로 그네들이 가장 좋아했던 목욕탕을 마구 지어댔다지요~ 이 고공수로가 너무 갖고 싶어서 로마에 투항했던 나라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때 이미 수준기가 있었다는 사실!

 

 

로마의 엔터테인먼트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검투"

노예와 죄인로 벌였던 이 검투 경기는 이후 인기를 끌어서 사업이 되기도 했는데요, 이때 검투사들의 복장 중 투구는 검투사들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투구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검투사의 시야를 가려서 싸움이 일찍 끝나는 것은 방지하기 위한 장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레나라고 하는 모래밭도 역시 검투사들의 움직임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였다고 하니, 정말 로마인들의 심성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

 

 

좁은 공간이지만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한가득이였던 체험공간!!

그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역시 '로만 아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이였지만, 이거 은근 힘들던데요? ^^*

 

 

종이가 귀하던 시절, 메모를 위해서 들고 다니던 책이 뭔가 했더니 이 '유토'를 담은 책이였네요. 진흙에 기름을 섞어서 만든 유토는 써지기도 잘 써지고, 지우기도 쉬워서 정말 좋은 메모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마시대의 복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굉장히 잘 만들어진 옷들이더군요.

 

 

 

오드리 햅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로 더 유명해진 진실의 입! 무서워서 손을 못넣었습니다... ㅋㅋㅋ

 

 

 

 

 

마지막 트레비 분수의 광장을 마지막으로 전시는 끝이 납니다. 정말 실물이 보고 싶습니다, 트레비 분수!!! -_-+

 

작지만 알찬 체험전시 <로마전>이였습니다. 끝으로 아이들의 체험 동영상과 깜짝 전투씬을 올려봅니다. 체험 전부를 찍은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

 

 

 

 

 

 

 

 

 

 

 

 

 

 

 

 

 

 

 

 

 

 

 

 

 

 

 

 

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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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 09:43

 

 

 

 

꼭 보고 싶었던 전시, 다빈치 특별전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 전시는 아이들보다 제가 더 보고 싶었던 것이였지요. ㅋㅋㅋ

 

위대한 화가이자, 발명가, 철학자, 의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신은 공평하다는 말에 걸맞는 비운의 천재.... 신은 그에게 모든 것을 주셨지만, 단 하나, 출신 배경만은 주시지 않으셨지요. 귀족도 아닌 일반인의 사생아로 태어난 그는 의사도 약사도 될 수 없었고 대학도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레오나르도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많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가 사생아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진짜 이 전시의 문구처럼 세상을 완전히 바꾸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역사에는 '만일...'이란 없는 법이지요.

 

 

15세 되던 해, 레오나르도는 피렌체의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의 견습생으로 들어가게됩니다. 열심히 그림을 배우던 그는 어느날 스승의 그림 귀퉁이에 천사를 그려녛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제자의 솜씨는 스승을 넘어섰고, 그 충격으로 안드레아는 더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레오나르도의 그림실력은 일취월장하여 최고의 수준에 이르렀으나, 주문받은 일감을 끝까지 완성시키지 않는 습관이 평생 그를 따라다니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모나리자 역시 미완으로 남게 되지요.

 

 

화가는 해부학에 무지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던 레오나르도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남자와 여자의 시체를 30구 넘게 해보를 하고 이를 스케치로 남깁니다. 이 스케치들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었는데 그 세밀함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미술 뿐만 아리나 과학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인 레오나르도는 이런 저런 글과 스케치를 그린 쪽지를 많이 남겼는데요, 그 쪽지에 낙하산, 비행기, 전차, 잠수함, 증기기관, 헬리콥터 등에 대한 그림과 설명을 깨알같이 적어놓았으나, 실제로 만들어진 것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오늘날 그 설계도를 가지고 만들어보는 실험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서 그의 믿을 수 없는 천재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그 설계도로 만들어진 물건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그 시절 그렇게 정교한 물건들을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거울 글씨라하여 거울에 비춰보아야만 해독할 수 있도록 좌우를 바꾸어 쓰기도 했습니다. 전시장에는 거울글씨를 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정말 너무 어려워 하면서 적어나갔습니다.

 

사실 이 전시의 메인은 모나리자에 숨겨진 25가지 비밀을 찾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었을까요? 25가지 비밀이라고 하기에는 좀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비밀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재미는 있었습니다.

 

"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허비했다"는 한탄을 하며 67세의 나이로 타계한 레오나르도, 수 많은 걸작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글을 남겼음에도 그의 천재성을 모두 풀어놓지 못했다는 아쉬움의 한탄이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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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용산 전쟁기념관을 나오다 배가 고파서 여기저기 둘러보다 우연히 만난 국수집! 정말 저렴하면서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식당이 은근 유명한 곳이더군요!!!

 

 

 

 

추운 날이라서 온국수를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전쟁기념관에 가게 되면 꼭 이곳에서 다시 국수를 먹자며 약속을 했지요~ ㅋㅋㅋ

 

 

 

 

 

 

 

 

 

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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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22:32


2010.12.4

호두까기인형을 보러가려다 전쟁기념관도 보려고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와 김일성 별장 등을 돌아보면서 6.25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전쟁기념관의 6.25기념관에 가서는 아주 주의깊게 전시물을 관람하더군요.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원형방 전체에 전쟁 기록 필름을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비29가 포탄을 떨어뜨리는 장면, 탱크과 포탄이 난무하는 장면, 총을 쏘는 장면 등에 놀라서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잔인할까 싶어 관람을 포기하려는데, 아이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필름을 다 보고 다시 들어간 방에는 전사한 군인들을 기념하는 작은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진짜냐며 왜 참새가 있는 거냐고 묻더군요.
'전쟁은 인간들만이 하는 잔인한 행동이란다. 자연은 왜 싸우는 지 이해를 하지 못하지.
여기 참새도 사람들의 이기심에 희생당한 많은 사람들을 무심히 바라만 볼 뿐이란다.
전쟁은 그런거야. 아무 죄없는 사람들이 다치고, 가여운 목숨이 죽고, 나도 죽을 수 있고, 너도 희생될 수있고, 아무런 가치없는 놀음에 가치있는 것들이 희생당하는 거란다. 너무 잔인한 일이지. 일어나서는 안되는 거야.'
라고 말해주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국군들을 기리는 조각상에서 아이들이 사진을 찍어달랍니다.
무슨 마음에서 찍어달라고 했을까 궁금합니다. 그러나, 차마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6.25 전쟁에 관한 많은 동영상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사진과 유물 자료를 보고 동영상 자료도 빠짐없이 챙겨보더군요.


광복, 북한의 남침 준비, 6.25, 인천상륙작전 등으로 시간대로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과 맥아더 장군에 대한 설명을 한참을 하다 시간이 어느새 한 시간을 훌쩍 넘겨서 호두까기인형을 보러 뛰어가야 했습니다.


중간에 아이들이 가장 많은 질문을 했던 전시물들입니다.
위생병과 부상병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죽었느냐고 묻더군요. 살아있다고 하니 많이 안심을 했습니다.


야전병원도 아이들이 한참을 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다시 생각해봅니다. 과연... 보여줬어야 하나? 마저 보여줘야 하나?
만일 아이들이 오늘 밤, 악몽을 꾼다면 후회를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6.25는 저희 아이들에게도 아픔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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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영동 | 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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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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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09:42


2010.12.4

오늘 전쟁 기념관에서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으면서도 전달력이 있는 뮤지컬이였습니다.

특히 아들역으로 나오셨던 분이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 아이들이 공연이 끝나고도 그 분 얘기로 한참을 즐거워했답니다.
1인 다역을 해야하는 공연이여서, 아들, 눈꽃요정, 과자요정, 케잌요정으로 분하셨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노래가 라이브가 아니였다는 점입니다.
음향시설의 문제인지 대사의 소리는 좀 작고, 노래는 좀 컸었다는 점도 좀 아쉬웠구요.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친절하게도 포토타임을 가져주셔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던 아들역의 배우는 사진을 찍어주시느라 안타깝게도 사진 속에 안계십니다.
중간에 쥐대왕이 나올 때는 작은 아이가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더니, 끝나고 나서도 좀 무서웠었답니다~ ㅋㅋ

다다음주에 있을 호두까기인형 발레공연이 너무 기대됩니다~ ^^*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발레음악과 독일의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가 뮤지컬로!

2008년 전쟁기념관 문화극장 전석매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명품 가족 뮤지컬!

클래식 선율과 ‘호두까기 인형’의 특징을 살려 관객과 함께 하는 사랑와 감동의 이야기!
동화적인 무대와 의상들, 다양한 무대셋트, 흥미로운 연출기법의 생동감 있는 공연!
사탕요정, 아이스크림 요정들의 춤과 축제등 볼거리 가득한 버라이어티 동화 뮤지컬! 


신나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마리의 집
마리는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을 동생이 망가트리자 슬퍼하며 잠이 들고
자정이 되자 호두까기 인형은 마법에서 깨어나 마리를 깨우는데..

호두까기 인형과 마리의 모험으로 함깨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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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영동 | 전쟁기념관 문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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