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0 15:00

 

오랜만에 찾은 국립국악원. 지난 산사태의 흔적이 모두 사라지고 이제는 예쁜 건물이 들어섰네요.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 연신 돌아다닙니다.

 

 

역시... 핸드폰의 한계라고나 할까... 어두운 실내에서는 사진이 예쁘게 찍히지 않네요~ ㅋㅋ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첫 날 공연만 보았는데, 줄타기 공연, 강강술래, 남사당 놀이로 이어졌습니다.

 

처음 줄타기 공연은 '왕의 남자'의 대역을 맡으셨던 권원태님께서 정말 간담이 서늘한 재주를 보여주셨습니다. 아이들이랑 연신 '아이구!' 하면서 공연을 지켜보았네요~

그리고, 그동안 강강술래 공연을 여러번 보았던 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는데, 강강술래에도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강강술래의 화려한 변신에 아이들도 손바닥에 불이나게 박수를 치면서 공연을 보았습니다.

오히려 남사당놀이가 흥이 안날 정도로 이전의 공연이 막강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를 내세운 공연이였으나 다른 공연에 비해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공연이라 평소같이 보았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였지만 공연장에는 많은 분들이 오셨고, 관람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념으로 올해도 있었던 기념공연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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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7 21:27

 

2012년 3월 29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국-이란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주한이란대사관과 한문화진흥협회와 공동으로 <2012 노루즈 '양천, 페르시아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이란전통음악공연이 있었습니다 - 영어 스펠링이 다르더군요. ^^;

 

'노루즈(Nouruz)'는 노(nou)는 '새로운'이라는 의미의 형용사이고, 루즈(ruz)는'날'이라는 명사로 두 단어의 합성어로 새해를 뜻합니다. 이란의 새해는 3월 21일(춘분)부터 시작하고, 노루즈는 이란에서 가장 큰 명절로 중앙아시아, 중국 북서부, 크리메아, 발칸 등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노루즈는 2010년 유엔 총회에서 3천년 이상의 긴 페르시아 역사에 뿌리를 둔 국제적인 봄 축제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이 날 공연은 거의 세 시간이나 진행이 되었는데,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행사가 첫 한 시간 반을 차지했었습니다. 물론, 중요한 행사인 것은 알지만, 아이들에게는 너무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기념행사만 하니 아이들이 거의 쓰러집니다... ^^;

 

드디어 시작되는 이란전통음악공연!

이란과 한국의 수교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도 있었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페르시아 전통음악공연도 보았습니다. 늘어져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던 아이들이 다시 생기를 되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집으로 돌아갈 걱정에 공연 중간에 나가자고 아이들을 꼬시니 절대로 안된답니다! 낯선 문화에 흠뻑 빠져든 모양이네요. 사실, 낯선 듯 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의 음악이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결국 모든 공연을 다 보고 기념사진도 찍고 왔습니다.

노루즈때 차려지는 테이블도 가까이서 보았습니다. 굉장히 예쁘고, 특이했습니다.

집에서 찾아보니 모두 다 의미가 있는 것들이더군요~

아무튼 이국적이지만 한국적인 이란전통음악공연을 보고 아주 늦~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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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9 22:13

2012년 7월 3일

 

드디어 미리 다녀 온 여름 휴가의 마지막 날입니다.

 

전날 하회마을에 도착하여 옛 모습 그대로의 초가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려 했으나... 외부의 모습과는 다르게 내부는 많이 개량이 된 모습이였습니다. 하긴, 예전 방식 대로의 집은 사실 생활하기가 불편하니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집주인께서 너무나 낮던 초가 방문의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시는 재치를 발휘하셨기에 저희는 엄청 쎄~게 머리를 박으면서 방 출입을 하여야 했습니다... 정말... 집이 크게 몇 번이나 울렸었다는... 붕어 아이큐의 소유자라... ㅠㅠ

 

하지만, 왠지 불편할 것 같았던 초가집 민박의 하룻밤은 의외로 푸근하고 편안하였습니다.

벌레를 무서워하고 민박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정말 너무 편안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비록 조금은 불편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문은 낮았지만 옛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이 스며있어서인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강추!!!

 

 

무사히 하룻밤을 보낸 초가집...

정말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였습니다.

 

 

이제 다시 하회마을을 돌아보자면~

안동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와 초가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입니다. 특히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마을 이름을 하회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틑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1999년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다녀간 것으로도 유명한데, 민박집의 따님들도 여왕님과 찍은 사진을 걸어두셨더군요!! 왠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8월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가 되었지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것이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정말 오래된 마을의 집들을 수리하기가 더 어려워진 듯 보였습니다.

 

 

하회마을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아무 집이나 불쑥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들어가도 되는 안내문이 있는 집만 들어가도 되지요.

 

이곳은 충효당으로 보물 제414호로 지정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으로

선생이 평소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라'는 말을 강조한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삼신당 신목은 그 살아온 세월만큼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듯 했습니다.

또한 그 이야기만큼이나 많은 소원글들이 삼신당 신목을 두르고 있었습니다.

 

 

음... 소원을 비는 종이를 쓰는 탁자는 좀 고치셔도 괜챦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

 

 

하회마을 외곽에 있는 우물. 음수용보다는 체험용으로 두신 것 같더군요.

두레박에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옛 모습을 거의 간직하고 있는 하회마을을 둘러본 후 나룻배를 타고 부용대로 향했습니다.

나룻배라고 해서 뱃사공 할아버지께서 참 힘드시겠다 생각했는데 '모타보트'더군요!!! ㅋㅋ

 

 

부용대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하회마을입니다.

전날의 문경새재와 마찬가지로 세월이 비껴간 듯 한 곳이네요.

 

 

안동 하회마을 하면 역시 하회탈이 생각이 나지요.

그래서 탈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외관을 보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인지 의외로 볼만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다니다 안동찜닭을 거하게 시켜먹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서 먹었던 안동찜닭이 더 맛있는 이유는 왜일까요?? ^^;

아무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안동에서

겁도 없이 모자만으로 하루를 버티다 온몸이 다 타버린 엄마, 아빠와는 달리

맛나게(?) 끄슬린 따님들은 열심히 하회장터에서 선생님 선물을 골랐답니다.

 

2박 3일의 짧은 여름 휴가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왠지... 휴가라기보다는 체력강화훈련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무럭무럭 솟아나지만,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사진을 정리하다가 잊혀진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하회마을의 모습이 예쁘게 담겨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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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1 23:02



2010.5.29

지난번에 수원 박물관만 보고 온 것이 마음에 걸려 토요일이 되자 바로 수원 화성으로 떠났습니다.
아름다워서 화성이라고 하더니 정말 너무 멋졌습니다.

수원 화성은 축성 당시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데, 이는 한많은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이전하면서 정조대왕이 축성한 성이라고 합니다. 또한, 임진왜란 이후 수도 방어의 필요성와 당쟁으로 얼룩진 당시 정치 상황에서 강력한 왕도정치를 실현하고자하는 정도의 계획적 신도시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군사, 정치, 행정적 목적까지 모두 충족시켜야 했던 화성은 당대 동서양의 과학과 기술을 총동원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거중기도 이때 처음 설계되고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여러 성들을 다녀왔지만 화성만한 곳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곽, 옹성, 성문,봉수대, 포대 등이 나선형과 유선형으로 멋지게 축성되어 있었습니다.


화성을 걸어서 돌아보기에는 너무 넓어서 수원 화성의 자랑 용 기차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용기차를 내리니 당시 군사 훈련장이였던 연무대가 보였습니다. 연무대에서 대충 아이들을 훈련(?) 시키고, 국궁 활쏘기 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초등학생 이상만 가능하다고 해서, 큰 아이와 저만 국궁을 쏘아 보았습니다.
큰 아이에게는 활시위를 당기는 것조차 버겁더군요. 저는 열심히 쏘아서 관중을 하였습니다~ 음하하하


국궁 쏘는 체험장의 질서를 지켜주시는 분들입니다. 옛스러운 복장이 멋집니다!


성곽의 유려한 선이 잘 드러나는 사진입니다. 왠지 어울리지 않는 현대식 시설물들은 열심히 뽀샵으로 처리해서 몽땅 지웠습니다. 뒷 건물도 지웠어야 했는데... ^^;
제일 마음에 들었던 동북공심돈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동북공심돈은 장거리 관측소로 타원형으로 축조되었으며, 내부에 나선형 계산을 설치하여 일명 소라각이라고 부른답니다.  아이들과 나선형 계단을 오르내리며 그 내부 구조와 기능에 감탄을 했습니다만, 밖에서 찍는다고 제대로 나오지는 않을거라 생각해서 찍지는 않았습니다.


화성의 창룡문입니다. 성문을 지켜주는 외성곽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아이들이 왜 이런 외성곽을 세웠냐고 묻더군요.
"그야 물론, 성문을 깨려는 시도를 막기 위함이지!"... 라고는 했으나 제대로 된 설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외군의 침략에 전투적으로 대항하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인상으로는 백만대군도 무찌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공격하라!"를 연신 외치는 아이들. 아무래도 시대를 잘못타고 난 것 같습니다.
아니... 장군의 환생인가요? ㅋㅋ


화성을 청동으로 양각한 지도, '화성전도'입니다. 진짜 너무 멋졌답니다.


다시 용기차를 타고 돌아와서 시간이 지나 들어가지 못하는 행궁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화성홍보관이 있길래 들어가서 홍보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면서 수원 화성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원 화성을 돌아보면서 화성이 사적 제3호로 지정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될 만 하다고 느꼈습니다. 시간이 없어 행궁을 둘러보지는 못했는데, 다음에는 꼭 행궁까지 둘러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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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6:33



2011.1.27

작은 아이 예비소집을 다녀오니 왠지 아이가 커 보입니다. 큰걸까요? ㅋㅋ

저녁에 국립국악당에서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노래, 가곡'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전통나눔이여서 일찍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6시 5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줄 서신 분들이 많더군요.
표는 6시 30분부터 나누어주고, 공연은 7시 30분 부터 시작이였습니다.

가곡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가곡과 다양한 예술과 어우러지는 5일간의 음악축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본 공연은 <켈틱 하프와 기타 선율이 흐르는 우리 시대 우리 감성의 '창작 정가'>, <유머와 위트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있는 종묘제례악'> 였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가곡하면 성악곡을 생각하게 되고, 국악가곡은 왠지 멀게 느껴지는데요,
사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통가곡도 많답니다.

일례로, 옛날 할아버지나 아버니께서 목욕탕에 몸을 뉘시고 부르시던

'처어엉 사아아안 리히히이이이 벼어억 계에에 수우우우우우야아아아아아....'

라는 곡이 바로 전통가곡입니다! 굉장히 가깝게 느껴지시지요? ^^*

이번 공연은 다른 국악공연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적이고 움직임이 없는 기존의 국악 공연과는 다르게,
동적인 요소를 더해주는 영상물과 함께 공연이 이루어져,
전통적인 국악 공연의 미는 해치지 않으면서 공연을 감상함에 새로운 재미를 더해주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요즘 공연을 보러가면 이런 효과를 주는 경우가 많이 늘었는데요,
얇은 막위에 영상을 뿌려주어 입체적인 영상이 나타나게 하는 그런 무대장치입니다.

해설은 진옥섭(한국문화의집 예술감독)님께서 해주셨는데,
지난번 사회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해학이 넘치는 해설을 해주셨습니다.

첫 공연은 '저녁, 사랑을 보다'로 무대 벽면 전체에 별이 뜨는 영상을 뒤로 하고,
켈틱 하프만의 반주로 스페인의 노래, L'Amor에 여창가곡 계면조 평롱(북두칠성)을 교차시켜,
동서양의 사랑 노래가 아름답게 선보여졌습니다.

특히 마지막, 노래가 끝나고 가창자의 인디언 레인스틱의 연주는
배경에 흐르는 별똥별처럼 아련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두번째 공연은 '아침 안개'로
무대 앞에 막이 드리워져 구름에 가린 달과 안개의 영상, 흐르는 드라이아이스로 인해,
가창자가 마치 막 피어오르는 아침 안개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번 공연이 '옛 목으로 새로운 노래를 하다'라는 주제를 가진 만큼,
반주 또한 새로운 악기를 포함시켰는데, 통기타와 함께 연주가 되었습니다.

세번째 공연은 '사랑이로'로 황진이의 시에 노래를 더했습니다.
눈 덮인 가지 사이로 달이 보이고, 내리는 눈 사이로 문현님의 노래가 애잔하게 흩뿌려졌습니다.

건반, 통기타, 일렉기타, 카혼(스피커 모양의 드럼)과 두 분의 코러스까지 협연을 하였는데,
그 중 일렉기타 연주자분은 개량한복에 비니를 쓰셔서 굉장히 이채롭게 느껴졌습니다.

네번째 공연은 '사슴Ⅱ', 노천명님의 시에 곡을 붙였습니다.
배경에 사슴 모양 뿔과 같은 나무가 서있고, 노천명님의 시가 노래와 함께 흘러내리듯 써졌습니다.
그 뒤로 연주자분들이 연주를 하셨지요.
가창자, 배경, 연주자라는 독특한 방식의 무대 배열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또한, 가사가 나타나니 언뜻 잘 들리지 않던 가사가 잘 들려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런 시도는 오페라 공연과 마찬가지로 국악 공연에서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섯번째 공연은 '이름없는 여인'으로 역시 노천명님의 시에 곡을 붙인 곡이였습니다.
먼 길을 떠나는 듯한 여인의 뒷모습에 빨간 꽃잎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배경이 노래에 맛을 더해주었지요.

가곡 공연은 이렇게 끝이 났고요, 종묘제례악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보태평 '전폐희문'과 정대업을 연주하셨습니다.
해설자 진옥섭님께서 굉장히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내장된 선율이 바깥에서 들려올 때 감동을 더해줍니다.
더 많은 국악과 접해 더 많이 익숙해져야 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지요."
굉장히 마음에 닿는 말씀이셨습니다.

이어, 종묘제례악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종묘제례악은 세종대왕께서 작곡을 하셨다고 합니다.
보태평 11곡, 정대업 11곡으로 총 22곡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보태평은 역대 왕들의 문덕을, 정대업은 무공을 호기넘치는 시어로 칭송합니다.

정대업은 곡들이 너무 가벼워(?) 세종 시절에는 종묘제례악으로 편성되지 않았지만,
세조 시절에 종묘제례악으로 구성되어졌다고 합니다.

종묘제례악은 중요무형문화제 제 1호로 지정되어 있고,
2001년에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종묘제례악은 악기, 노래,춤을 모두 갖추고 종묘제례 의식에 맞추어 연행하는 음악으로,
연주에 맞추어 돌아가신 왕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며 제례의식을 취한 춤을 춥니다.
이 춤을 '일무'라고 부릅니다. 여덟 줄, 여덟 열로 늘어서 '팔일무'라고도 하지요.
이 날 공연에서는 무대가 협소하여 8분만이 일무를 추셨습니다.

국악에 대한 많은 지식도, 내공도 없지만, 이 날 공연은 참으로 많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해설이 좋아서였을까요? ^^*


아침 체험을 올리고 깜빡 잊고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이 예쁜 등을 제대로 찍어오지 못했네요.
국립국악원에 걸린 한지등이 너무 예뻤습니다~ ^^*


공연을 보기 전 아이들과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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