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4. 09:00

2011.04.02

 

부평아트센터에서 <백스테이지 투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무대 뒤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일반인들에게는 비밀스럽고 신비스러운, [관계자외출입금지]라는 무서운 문을 열고 들어가야 만 볼 수 있는 무대 뒤!!!

그곳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집에서 나왔는데 영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흐릿한 날씨에 가끔씩 떨어지는 빗방울... 뭐, 실내체험이니 문제는 없지만 말입니다.

 

 

부평아트센터에서는 공연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관장님께서 문화예술보급에 대한 의지가 강하셔서인지 무료공연도 많고, 볼거리도 풍부하지요. 그래서, 가끔 기회가 되면 공연을 보는 곳입니다.

 

 

두근 두근... VIP Room이 백스테이지 투어 참가자실이랍니다. 엄청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큰 사무실 같았습니다~ ㅋㅋ

아무튼 이 곳에서 다른 참가자 분들과 만나고 관장님의 말씀을 듣고나서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투어의 시작을 관장님께서 직접 해주셔서 굉장히 이색적이고 교육적이였습니다~

 

 

본격적인 백스테이지 체험!! 운 좋게도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덕분에 리허설도 보고 설명도 들었습니다.

 

 

드디어, 무대 뒤!! 넓은 무대보다 더 넓은 무대의 뒷편!! 너무 넓어서 처음에는 많이 놀랐습니다.

많은 장치들과 도구들이 있더군요. 특히 여러 종류의 조명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대 뒤에서 보는 무대는 이렇더군요. 무대와 객석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후에도 이곳 저곳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그 중 대연습실입니다. 춤만 잘추면 한 번 춰보고 싶어지는~ ㅋㅋ

 

 

드디어 분장실입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분장실! 불이 켜있는 것 만으로도 많은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더군요.

이곳에서는 보물찾기가 진행이 되어서 구경보다는 사냥(?)에 나섰다는... ㅋㅋㅋ

노란 별을 찾은 아이들입니다! ^^*

 

 

이곳은 무대를 움직이는 기계실입니다. 무대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공연에 따라서 무대도 바뀌고, 움직이고... 보여지는 무대 만으로는 그 참모습을 알 수 없더군요!

정말 하나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한 지 조금은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백스테이지 투어가 끝나고 한창 전시 준비중인 사진전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부평아트센터 개관1주년 기획전시인 <그 곳에 내가 있었다>는 인천과 부근의 갯벌, 부두, 공장지대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사진전으로 과거 화려했던 구도심의 쇄락해진 모습, 살아숨쉬는 갯벌의 피곤한 노고, 한때는 사람들로 가득했던 버려진 달동네의 모습들이 가득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준비가 끝난 상태가 아니였지만 그래도 너무나 예쁘게 꾸며진 부평아트센터 갤러리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사진들입니다... 

 

 

아이들이 맘에 들어했던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자동차인 줄 모르다 나중에 깨닫고는 좋아하더군요... ^^;

 

 

색감이 너무 예쁜 작품 앞에서 아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너무 색감이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았네요.

 

 

동네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어느 달동네의 사진입니다.

한 해에 한 번씩 찍은 사진인데 첫 해의 북적거림이 해가 갈수록 재개발에 밀려서 사라지는 것을 불빛으로 느낄 수 있는 사진이지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빨간 교회의 십자가는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무나 뜻깊은 체험이 되었던 <백스테이지 투어>는 이후 아이들이 공연을 볼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대 위에 있는 장치와 벽들의 의미,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시간들을 느낄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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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6. 08:58

2011년 2월 12일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의 캐릭터 체험 전시실 2관에서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체험비는 1인당 2천원.
애니시네마에서 영화를 보면 1,500원에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재료비보다도 더 저렴하게 체험을 할 수 있다니 좋습니다~ ㅋㅋ

우선은 아이클레이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만듭니다.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이 있어서 손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짧아서 서둘러 만들어야 하네요.

캐릭터를 다 만들고 나면 원하는 스튜디오를 선택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사진을 찍습니다.
1인당 20장을 찍을 수 있어서, 정교한 애니는 만들기 어렵더군요.
그래도,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직접 움직이고, 사진을 찍어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니 재미있네요!




왠지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ㅋㅋ


저는 뽀로로를 만들고, 큰 아이는 뿌까, 작은 아이는 자신만의 예술세계에 심취하여 작품을 만들었기에 그냥 뽀로로 스튜디오를 선택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나면 랜더링 작업을 거쳐서 체험홈피에 올려준답니다.
저희가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두둥!!


뭐... 썩 대단하지는 않지만, 첫 작품이라 만족합니다! ^^*


체험이 모두 끝나고 만든 캐릭터는 예쁜 통에 넣어주네요!
망가질 걱정도 없고, 편안하게 가져왔습니다.

오후에 예매해놓은 '늙은 자전거' 연극 공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부랴부랴 화장실에 갔는데,
어? 화장실이 특이합니다!!!


캐릭터 화장실? 문도 미닫이 문이네요.
문을 열자마자 애니메이션이 상영됩니다.
고개를 돌리니 백설공주의 마법거울이 걸려있고, 화장실 안 전체가 트릭아트 미술관이네요!


이곳은 어디? 바로 화장실 안입니다!!
장애인 화장실이라 넓직하네요~
아이들이 누가(?) 쳐다 보고 있어서 여기서는 일을 보지 못하겠답니다.


어쩔 수 없이 옆 칸에 가니 이 칸에는 낭떠러지가 그려져 있네요.
여기는 불안해서 일을 못보겠답니다~ ㅋㅋㅋ


맞은 편에 있는 어린이 전용 화장실입니다.
두더지가 된 우리 딸들, 누가 좀 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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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6. 07:10

2011년 2월 12일

'마루 밑 아리에티'도 봤겠다. '무한도展'도 봤겠다... 이제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를 돌아볼 차례네요~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는 외관부터 남다른 곳이였습니다.
물론, 부천의 만화규장각도, 춘천의 애니메이션 박물관도 마찬가지였지만,
건물을 장식하고 수놓은 많은 캐릭터들이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 바깥의 캐릭터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보지 못하고 바로 건물 안으로 직행했습니다.
노란 화살표를 따라 걷다보니 마치 도로시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ㅋㅋ
나중에 보니 정문이 따로 있더군요!!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애니시네마가 있어서 아이들이 영화를 볼 수 있었고,
무한도展과 같이 이런 저런 전시가 이루어져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었고,
캐릭터 체험실을 통해서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알아보고 적용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캐릭터 체험실 1관은 무료로 운영이 되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캐릭터 체험실 2관에서는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 보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도 만들어 보았기에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을 해볼 수 있었지요!
2관 체험은 유료로 진행이 되는데, 1인당 2천원이였습니다.
저희는 영화를 봐서 1,500원에 체험을 할 수 있었네요!!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의 체험이기에 모든 체험을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ㅋㅋㅋ
아쉬운 점은 공간이 협소해서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복잡하고 답답했었다는 거네요.
하지만, 즐겁게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를 장식하고 있는 많은 캐릭터들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맞은편 건물 위에서는 커다락 로봇이 저희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제 걱정 마세요!
로봇 태권 브이와 저희 딸들이 지구를 구할 거랍니다!! ㅋㅋ


드라마 대장금의 팬이 아이들! 설명하지 않아도 어느 캐릭터인지 척척 알아 맞추네요!


요즘 3D보다 4D가 대세지요! 이 체험도 유료입니다.
저희는 얼마 전에도 4D 체험을 한 터라 체험은 하지 않았습니다.


코스프레를 해 볼 수 있는 무료 체험도 있었습니다.
딱 한 가지 캐릭터만 코스프레 해 볼 수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사진을 찍기 좋게 포토존도 있어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백설금희와 해리우경입니다~



캐릭터 체험 전시실 1관에 들어서니 뿌까가 저희를 반기네요~ 반갑다~ ^^*


촛불을 한참 바라보다 갑자기 다른 곳을 보면 그 촛불이 눈앞에 남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눈을 통해 본 사물의 모습이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뇌 속에 남기 때문이며, 이것을 '잔상효과'라고 합니다.
이러한 잔상효과로 만들어진 일종의 시각적 장난감 장치가 바로 '조트로프'입니다.




요즘은 화상통화가 대세이지만, 곧 3D 홀로그램 통화의 시대가 도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휴... 화상통화도 적응하기 어려운데... ㅠㅠ



텔레비젼의 화상 합성을 위한 특수기술인 크로마키는 블루스크린 앞의 물체를 따서 다른 화면과 합성을 시켜줍니다.
그런데, 크로마키 모션캡쳐는 블루스크린 앞의 물체를 따내는데 그치지 않고, 그 물체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입력시켜줍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화면 속의 악기도 쳐볼 수 있고, 공을 쳐서 넣고, 막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기술이지만, 전 볼 때마다 신기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움직임을 인식해서 화면이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플로어.
잠깐 딴 데 신경을 쓰다가 아이들을 보니... 바닥에서 헤엄을 치고 있네요...ㅠㅠ
물론, 그 참담한 장면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_-+




터치스크린을 보자마자 바로 그림을 만들기 시작하는 아이들!
설명이 필요없네요. 이것 저것 가져다 놓고, 색칠하고,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떨어져서 전시실 이곳 저곳의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여기서 자기들 사진을 찍고 있었네요~ ㅋㅋ
와~ 이건 설명이 필요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저보다 더 잘하더군요!
엄마,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설명하며 기구를 다루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사진도 찍고, 게임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은 할 수 가 없더군요. 뭐가 잘못되었는지 빙빙 돌기만 할뿐 제 명령은 무시를 해서... ^^;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서 받은 사진입니다.




8,90 년대를 살아온 우리에게는 로봇이란 신기하면서도, 범접하기 어려운 꿈과 같은 존재였지요.
로봇 태권 브이와 함께 불의에 맞서 싸우고, 아톰과 함께 꿈을 꾸며 자라온 우리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에게는 로봇이란 장난감이나 편한 도구 정도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로봇아, 지못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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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6. 06:34

2011년 2월 12일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는 '무한도展' 전시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닥 TV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라서 '무한도전'을 저희 아이들은 거의 본 적이 없답니다... ^^;
하지만, 해피투게더는 가끔 보기에 유재석, 박명수는 알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무한도전 멤버와 사진을 찍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엄마, 왜 꼭 이 사이에서 찍어야 해요?"

... 그야... 뭐... 무한도전 멤버가... 그러니까... 그냥 좋은 말 할 때 서라!!! -_-+
... 정말 힘들게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ㅋㅋㅋ

다른 곳의 사진전도 그런 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의 사진전은 조금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사진만이 아닌 만화로도 무한도전 멤버를 만날 수 있다는 거!!!

하나의 프로그램이 이렇게 여러 번 사진전을 열 수 있다는 건 전 세계적으로도 흔한 일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전에는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그들만의 노력과 희생, 아픔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참으로 고생스러울 것 같은 추운 곳에서도 그들은 웃고 있었고,
힘겨워 보이는 곳에서도 그들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무한도전을 보지 않는 저에게도 보였습니다.
그러기에, 이 사진전은 계속 되는 것이겠지요.

개인적인 바램이 하나 있다면 1박2일 사진전도 열렸으면 하는 것입니다!!
1박2일 화이팅!!!  ^^; (네, 저희는 1박2일 왕팬이랍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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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5. 20:53

2011년 2월 12일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를 보러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 갔습니다.
작년 개봉하는 날에 봤었는데, 다시 보고 싶기도 하고,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아이들과 길을 나섰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다음 지도에서 검색을 하고 갔는데도 좀 헤맸습니다.
삭막한 도로를 곁에 두고 언덕을 오르니 멀리서 'Seoul cartoon museum'이라는 반가운 간판이 보이네요~

건물 안에서도 한참을 헤맸습니다. 노란 화살표를 따라가는 거더군요.
도로시가 되어서 열심히 애니시네마를 찾아갔습니다.

애니메이션 전용극장이라 하더니 규모가 좀 작네요


하지만, 여러 캐릭터들이 저희를 반겨주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곳곳이 포토존이더군요!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어... 이건 좀 다르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규모가 작아서 인지, 애니메이션을 위한 음향설비 때문인지 예전에 보았던 그 영화의 느낌이 아니였습니다.

특히나, 아리에티가 처음으로 사람들의 공간에 들어서는 장면은 압권이였습니다.
거대한 공간감, 삭막한 공포감이 너무나 현실감있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제가 아리에티가 되어서 거대한 공간의 소용돌이에 갇히는 기분이 들더군요!!
뒤에서 열심히 떠들던(?) 아이들도 이 장면에서만큼은 소리를 죽이고 화면에 집중을 했습니다.

같은 영화를 다르게 보고 나오는 영화관은 왠지 1q84의 고속도로 옆 비상계단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두 개의 달만 뜨면 되는 건가요? ^^;

아리에티, 인간의 물건을 빌려쓰는 종족의 마지막일 지 모르는 아이.
자신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기에, 자기 종족을 멸족시키고 있는 인간에 대한 미움과 호기심이 큰 아리에티.
또한, 자신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기에,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허망하게 생각하면서도 깊은 애정을 가진 쇼우.

이 둘의 운명적인 만남은 많은 사라지는 존재들에 대한 안타까움의 편린이 되어 흐르는 냇물에 던져집니다.
조그만 주전자를 타고 가면서, 희망의 미소를 띄우는 아리에티에게 인간에 대한 희망도 조심스럽게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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