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5 12:45

2012년 7월 01일

 

이번 여름 방학에는 제 일이 많아져서 일요일 밖에는 쉴 수가 없게 되었네요. 따라서, 도저히 여름 휴가를 갈 수 없게 되어 고민 고민하다가 미리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런... ^^;

학교도 빠지고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네요!! (미안하다, 얘들아... ㅠㅠ)

 

2012년 하계휴가 코스는 여주, 충주를 거쳐 문경, 안동을 돌고 오는 것이였습니다. 오늘은 그 첫날의 여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원래 계획에는 경기도자박물관은 없었지만 지나가다 여주, 이천을 대표하는 도자박물관을 들르지 않는다는 것은 앙꼬없는 진빵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길을 돌려서 경기도자박물관에 들렀습니다.

 

 

경기도자박물관의 귀염둥이 토야가 두 팔을 벌리고 환영을 해줍니다.

의외로 굉장히 많은 내용이 전시되어 있어서 한참을 돌아보았답니다.

토기, 도기, 자기의 차이점도 배우고 도자기를 굽는 과정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 왕실의 백자를 제작하던 사옹원분원에 대한 내용도 배우고, 

또한 광주왕실도자기 5대 명장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오는데 옆에 광주왕실도자기전시판매관이 있었습니다.

방금까지 왕실도자기에 흠뻑 빠져있던 터라 평소와 다르게 발길을 돌렸네요.

정말 멋진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아이들 손에 하나씩 기념품이 들려있네요... 제 손에도... ^^;

 

 

가마터 구경을 가려고 발길을 돌리는데

어제의 비로 무너진 집을 보수하는 개미집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나씩 돌을 치우며 일하는 개미들을 보고 있노라니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작가마터입니다. 뜨거운 여름 날의 열기 때문인지 장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이외에도 조각공원과 자연생태원이 있다고 했는데

다음 목적지가 해여림 식물원이기도 하고 덥기도 해서 박물관을 빠져나왔습니다.

 

 

여주의 명소라고 하는 해여림 식물원.

마침 여성의 주간이라고 해서 여성의 입장료를 50% 할인을 해준다고 하네요.

오호!! 아이들 아빠가 남자라는 사실이 너무나 아쉬운 순간(?) 이였습니다... ㅋㅋ

 

 

지도상으로 굉장히 넓은 식물원이라 열심히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담한 식물원이였습니다.

사람의 손이 많이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물원이였습니다.

 

 

 

 

 

 

동화의 나라에는 총 세 가지 동화 테마를 가지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딸들이 신나게 구경을 하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TV 프로그램 촬영지도 있었는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아이들은 보자마자 알아보더군요.

아무튼 사진찍기에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건물 위로도 올라갈 수 있어서

겁없는 딸들은 다리도 건넜네요...

 

 

 

자연을 그대로 담은 야외수영장도 있었는데

아직은 7월초라 물이 차가워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도자기의 날인지 어디를 가도 도자기와 만날 수 있네요.

도자기의 옛스러운 멋은 자연와 함께일 때 가장 빛나는 것 같습니다.

 

 

식물원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작은 꽃집에서 아이들이 올챙이 잡기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런 체험은 없었는데 어찌저찌하다가 올챙이 낚시를 하게 되었네요.

올챙이도 잡고 소라도 잡고 정말 제대로 된 생태체험을 하였습니다.

 

 

여주를 거쳐 충주로 들어섰는데, 역시 충주는 사과의 고장.

충주과수시험장에 사과과학관이 있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야외에 있는 음수대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_-+

 

 

사과의 품종과 친환경 토끼농법, 사과재식양식, 복숭아 품종, 종류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홍옥의 재배는 왜 하지 않는 것이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옛 품종이라 요즘은 거의 재배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번에 홍옥에 대한 연구도 시작했다며

곧 재배 면적이 넓어질 것이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주셨습니다!

 

 

남길 말이 많은 딸들이 열심히 쪽지를 적고 있습니다... 뭐라고 적길래 저리도 열심히 일꼬...

 

 

사과과학관 뒤로 사과, 복숭아 재배지를 지나면 뉴턴사과공원이 있다고 했는데...

그냥 덩그라니 뉴턴 사과만이 있네요.

이 사과는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그 사과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드디어 여행 첫날의 종착지, 탄금대 공원입니다.

신라 진흥왕때 가야의 사회가 어지러워지자 신라로 귀화한 악성 우륵을 충주에 살게 하고 신라 3인을 뽑아 춤, 노래, 가야금을 가르치게 했다고 합니다. 우륵이 이곳에 터를 잡은 후 기암절벽을 휘감아돌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송림의 풍치를 즐기며 커다란 바위에 않아 가야름을 타니, 그 미묘한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이름지어진 '탄금대'

 

이 탄금대는 또한 임진왜란때 왜군을 맞아 격전을 치룬 전적지이기도 한데,

탄금대 북쪽 열두대라고 하는 절벽에서 신립장군이 용감히 전투를 지휘하다

형세가 불리하자 투신자살을 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길이 정말로 잘 다듬어져 있는 공원이였는데, 조각공원과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충혼탑, 탄금대사연노래비, 팔천고홍위령탑, 열두대, 탄금대기비와 탄금정,

대흥사, 궁도장 등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탄금대 공원 뿐만 아니라 후문쪽으로는 시민공원이 멋드러지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조선팔도에 이렇게 잘 다듬어진 시민공원이 또 있으랴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아름답고 멋스러운 여주, 충주를 뒤로하고 문경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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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4 15:17

2001.08.07

현대백화점 중동에서 여름방학 특별 해양생태전시전이 열린다고 해서 열심히 가봤습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아주 작았습니다... ^^;

하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어종도 볼 수 있었고, 아이들이 뱀도 만져보고, 물고기도 잡아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쿠아리움 입구에는 풍선으로 예쁘게 바닷속을 재현해놓았었는데, 참 예뻤습니다.


전시는 몬스터관, 태평양관, 대서양관, 인도양관, 양서류관, 아마존관 등으로 나누어져있었습니다... 만 뭐 뚜렷이 구분이 되어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푯말이 그렇게 붙어있었습니다... ^^;
몬스터관만은 입구가 색달랐는데요, 엄청 큰 상어의 입을 통과해야했습니다.
흠... 큰 아이에게 잡아먹히는 작은 아이라고나 할까요?? ㅋㅋ


진짜 예쁘고 신기했던 것들입니다.
사실, 바다달팽이를 사진이 아닌 눈으로 직접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였지 않나 싶습니다.
그 외에도 참 예쁜 바다생물들이 많았는데요, 왼쪽 아래에 있는 파란 점박이는 바로 새우랍니다~


악어 거북이나 다른 물고기들은 본 적이 있는데, Dog face라는 이름을 한 물고기는 처음 봤습니다.
진짜, 강아지처럼 생겼더라구요!!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특징이 잘 살아있지를 않아서 조금 실망을 했더랬습니다.
그래도,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물고기입니다~ ^^


여태 본 중 가장 큰 해마였습니다. 대부분 쪼그만한 해마였는데, 이번에는 좀 연륜이 있는 해마를 보았네요.
그리고, 반 투명한 물고기도 있었는데 이름을 찾지를 못했습니다... 아무튼 더듬이 달린 반투명 물고기라니 너무 신기합니다~


전시관이 끝날 무렵 물고기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있었는데요... 정말 아이들을 떼어놓기 어려웠습니다.
어찌나 열심히 잡았던지 옷들이 다 젖어서 집에 올 때 좀 축축했었답니다.
미꾸라지마저도 그냥 손으로 잡는 이 아이들에게 미래의 직업으로 어부를 추천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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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1동 | 현대백화점 중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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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15:02



2010.8.15

한참 더울 때 시원스레 비가 내려 오히려 서늘하게 느껴지는 날 시흥계곡에서 생태체험이 있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인지 참가하지 않은 분들도 좀 계셨습니다.

사실, 저도 시흥계곡은 처음이라 인터넷으로 찾아도 보고 전화로도 물어보고 해서 겨우 겨우 찾아갔습니다.
번잡한 은행나무 사거리를 지나 아파트 단지를 지나니 언뜻 푸른 숲이 보입니다.
비가 살짝 내리는 데다가 오전 시간이라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네요.

어렵사리 생태체험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굉장히 열정적으로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교육도 열정적이셨고, 체험도 열정적으로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너무 좋은 재미있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좀 일찍 도착하여서 다른 분들을 기다리면서 주위에 있는 냇가에서 잠시 놀았습니다.
냇가라고 표현하기 살짝 민망하지만, 아무튼 차고 깨끗한 물이 전날 내린 비의 영향으로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생태 선생님께서 가장 먼저 알려주신 것은 여름이면 산에 가득히 떨어져 있는 참나무 가지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거위벌레가 열매에 알을 낳고, 나중에 새끼가 부화하고 나온 뒤 잘 클 수 있도록 알을 낳은 열매가 달린 나뭇가지를 잘라서 바닥에 떨어뜨린다는 것이지요.
이미 알고 있는 터라 아이들이 신나게 대답을 합니다.
하지만, 엄마들은 머릿 속에 다른 생각이 맴돕니다.
'그럼... 도토리묵에는 단백질(?)이 굉장히 풍부하겠다... ^^;'
사실입니다... ㅠㅠ


세 가족만이 다니게 되어서 아이들이 급 친해졌습니다.
꼬마가 언니들이 좋다고 같이 다닌답니다~ ㅋ


사실... 포스팅을 바로 했어야 하는데, 7개월이 흐른 뒤에 포스팅을 하려니 도대체 기억이 안납니다.
제가 왜 이 나무를 찍었을까요? ^^;
아무튼 나무가 멋진 건 알겠습니다... 이놈의 저주받은 기억력이라니... ㅠㅠ

나무하니까 생각이 납니다.
특히 시흥계곡에 있는 참나무에는 구멍이 많이 나있었습니다.
다른 산에 있는 나무들과는 좀 많이 달랐지요.

이유는 민가가 가까이에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쉬운 탓이였습니다.
네, 사람이 나무에 구멍을 낸 것입니다.
도토리를 따기 위해서 딱딱한 것들로 나무를 쳐댄 덕분이지요.
시흥계곡의 참나무들이 기형적으로 뒤틀리며 자라게 되는 이유가 사람의 욕심 때문이라니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아이도 분명 사연이 있는 나무일겝니다! -_-+


위 나무의 열매인데요, 이 열매가 분명 사연의 주인공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산딸나무로 기억하는 나무입니다. 이 푸른 열매가 붉게 익으면 동네 아주머니들이 급습을 하신답니다.
맛이 있을라나요? 아무튼 이 아이도 사람들의 욕심에 고생하는 나무였습니다.


생태수업이 끝나고 두 가지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하나는 매미를 만드는 것이였고, 하나는 목걸이를 만드는 것이였습니다.

목걸이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친절하시게도 준비해오신 모든 재료들을 주셔서 한 사람당 하나의 목걸이를 만드는 것이였는데, 대부분 두 개씩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세 명이라 5개를 받아서 만들었습니다.
사람의 얼굴만 만들었던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얼굴이 아닌 나무를 만든 큰 아이의 상상력에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얼굴에 뭔가 잔뜩 붙인 목걸이들은 작은 아이의 작품이지요~ ㅋㅋㅋ

덥지도 않고, 햇볕도 내리쬐지 않아서 정말 재미있게 생태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사실 시흥계곡에 대한 것도 배웠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한 번 체험을 해야할 것 같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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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제5동 | 시흥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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