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집'에 해당되는 글 174건

  1. 2011.02.25 우리 역사의 아픈 상처... - 전쟁기념관
  2. 2011.02.25 진경산수화란? - 겸재 정선 기념관
  3. 2011.02.25 폐로 숨쉬는 물고기? - 생명과학박물관
  4. 2011.02.25 동의보감의 저자는? - 허준 박물관
  5. 2011.02.25 신석기인들이 어디서 살았다구요? - '선사유적박물관' 강원도 양양 오산리
  6. 2011.02.25 장난감 박물관?? - 로봇박물관
  7. 2011.02.25 통통통 그릇을 두드려요! - '그릇이야기'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8. 2011.02.25 세탁기를 누가 발명했을까요? - 참소리축음기 에디슨과학박물관
  9. 2011.02.25 2011 전통예술 가곡,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노래 - 국립국악원
  10. 2011.02.25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 1m 클래식 아트홀
  11. 2011.02.23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 - 수요무대 송파구민회관
  12. 2011.02.23 판타지쇼 드림 'DREAM' -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13. 2011.02.23 배틀 비보이 '러브 스토리' - 구로아트밸리
  14. 2011.02.23 컬러그림자극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 군포문화예술회관
  15. 2011.02.23 윈터 클래식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6. 2011.02.23 2010 다문화축제 - 구로아트밸리
  17. 2011.02.22 소화제 콘서트 왕중왕 - 구로아트밸리
  18. 2011.02.22 창작오페라 '아랑'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9. 2011.02.22 동화발레 '피터와 늑대' - 삼각산 문화예술회관
  20. 2011.02.22 이원국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 서대문문화회관
  21. 2011.02.22 '맹진사댁 경사' - 목요상설무대 강남구민회관
  22. 2011.02.22 가족뮤지컬 '미녀와 야수' - 금나래아트홀
  23. 2011.02.22 뮤지컬하이라이트 'Best of the Best' - 함께해요! 나눔예술 영등포아트홀
  24. 2011.02.22 한국어 오페라 갈라콘서트 '사랑의 묘약' - 강남구민회관
  25. 2011.02.22 나눔예술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 금천청소년수련관
  26. 2011.02.22 서울국제재즈난장2010 - 낙성대공원
  27. 2011.02.22 한국어 오페라 갈라콘서트 "휘가로의 결혼" - 강남구민회관
  28. 2011.02.22 전통나눔음악회 해금연주그룹 '활' - 구로아트밸리
  29. 2011.02.22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 구로아트밸리
2011.02.25 22:32


2010.12.4

호두까기인형을 보러가려다 전쟁기념관도 보려고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와 김일성 별장 등을 돌아보면서 6.25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전쟁기념관의 6.25기념관에 가서는 아주 주의깊게 전시물을 관람하더군요.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원형방 전체에 전쟁 기록 필름을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비29가 포탄을 떨어뜨리는 장면, 탱크과 포탄이 난무하는 장면, 총을 쏘는 장면 등에 놀라서 정신을 못차리더군요.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잔인할까 싶어 관람을 포기하려는데, 아이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필름을 다 보고 다시 들어간 방에는 전사한 군인들을 기념하는 작은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진짜냐며 왜 참새가 있는 거냐고 묻더군요.
'전쟁은 인간들만이 하는 잔인한 행동이란다. 자연은 왜 싸우는 지 이해를 하지 못하지.
여기 참새도 사람들의 이기심에 희생당한 많은 사람들을 무심히 바라만 볼 뿐이란다.
전쟁은 그런거야. 아무 죄없는 사람들이 다치고, 가여운 목숨이 죽고, 나도 죽을 수 있고, 너도 희생될 수있고, 아무런 가치없는 놀음에 가치있는 것들이 희생당하는 거란다. 너무 잔인한 일이지. 일어나서는 안되는 거야.'
라고 말해주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국군들을 기리는 조각상에서 아이들이 사진을 찍어달랍니다.
무슨 마음에서 찍어달라고 했을까 궁금합니다. 그러나, 차마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6.25 전쟁에 관한 많은 동영상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사진과 유물 자료를 보고 동영상 자료도 빠짐없이 챙겨보더군요.


광복, 북한의 남침 준비, 6.25, 인천상륙작전 등으로 시간대로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과 맥아더 장군에 대한 설명을 한참을 하다 시간이 어느새 한 시간을 훌쩍 넘겨서 호두까기인형을 보러 뛰어가야 했습니다.


중간에 아이들이 가장 많은 질문을 했던 전시물들입니다.
위생병과 부상병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죽었느냐고 묻더군요. 살아있다고 하니 많이 안심을 했습니다.


야전병원도 아이들이 한참을 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다시 생각해봅니다. 과연... 보여줬어야 하나? 마저 보여줘야 하나?
만일 아이들이 오늘 밤, 악몽을 꾼다면 후회를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6.25는 저희 아이들에게도 아픔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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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영동 | 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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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22:25


2010.8.25

겸재 정선 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동양화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 특별히 가보았는데요, 박물관이 아주 짜임새가 있었습니다.
특히 여백의 미와 정적인 미를 가진 동양화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동적인 미를 가미한 것이 좋았습니다.
금강산의 4계를 시간의 흐름속에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동양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겸재의 진경산수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림을 보니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겸재 정선의 예술 세계에 대한 체험학습실도 좋았습니다.

겸재하면 '진경산수'를 떠올리는데,
진경산수란 조선시대 후기에 화원 사회에서 일어난 새로운 화풍으로, 종래 화가들의 화첩에 의한 상상적인 산수도를 벗어나 한국 땅의 풍경을 직접부고 그리는 산수화법을 의미합니다.
어떤 특정한 실경을 그리는 것은 아니지만 전통적인 구도에 구애됨이 없이 눈 앞에 전개되는 무한대의 자연을 자기 마음에 드는 대로 컷트하여 화면에 옮기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외래적인 영향에서 이탈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의 회화를 지향한 첫 예로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겸재 정선 기념관이 개관한 지 일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서구와 깊은 인연이 있는 정선의 일대기가 아주 잘 전시되고 있습니다.


진경 산수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 설명이... ㅠㅠ


체험학습실입니다. 그림을 그려도 보고 색칠도 칠해보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진경산수화에 대한 자세한 이해는 되지 않았겠지만, 동양화의 매력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였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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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제1동 | 겸재정선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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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22:13


2010.8.27

목동에 있는 생명과학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예약을 해야만 관람이 가능한 박물관이라서 굉장히 오래 기다렸었는데요,  기다린 보람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별로 크지는 않은 박물관이지만, 선생님께서 설명도 너무 재미있게 해주시고, 만지는 체험 등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신나했습니다.

1층에서 선생님께 사전교육을 받습니다.
생명에 관한 것도 배우고, 이제 사라져가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거북이나 물고기에 대해서 배우고 나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은 포유류와 양서류, 파충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연구를 위해서 준비된 동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관람권을 끊으실때 어머니 관람권을 끊지 않아도 좋습니다. 사실... 입장료가 싼 편은 아니니 말입니다~


굉장히 더운 날이여서 아이들이 많이 지쳐있는 표정입니다. 오전에 슈렉 포에버를 보고 왔거든요~


카리스마 짱인 선생님이십니다. 도마뱀을 만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허물을 벗는 중이였는데 허물을 조금 뜯어서 아이들에게 주셨습니다.
가보입니다!! -_-+


세계에 몇 마리 안남은 폐어라고 합니다. 폐로 숨을 쉬는 화석 물고기이지요. 진화의 산증거이지요.
이 아이도 선생님께서 만져보실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표면에 끈끈한 진액이 있어서 아이들이 약간 소름이 끼쳤다는~


뱀도 만졌습니다. 만지겠다고 열심히 손을 들더니 막상 선생님이 주실때는 도망을 갔었다는~ ㅋㅋ


하이라이트는 둘째딸의 뱀왕관입니다. 긴장한 빛이 역력하지요!!!

많은 동물들과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명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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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양천구 목1동 | 생명과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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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22:05


2010.8.28

허준박물관에 갔습니다.
2,4째 토요일은 무료 관람인 관계로 4째주 토요일에 갔지요~ ㅋㅋ
큰 아이의 꿈이 한의사여서 꼭 한 번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었던 곳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가까워서인지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마침 비가 무지무지 많이 내려서 관람객이 별로 없었습니다.

박물관 내 사진 촬영이 안되서 자세한 내용은 올릴 수 없으나, 아이들이 체험활동 할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약재 종이로 포장하기, 약재 갈기, 자르기 등등...
얼마전 대장금 드라마를 함께 봐서인지 아이들이 시료하는 방법이나 과정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드라마 허준도 봐야할까봐요~ ^^;



허준 박물관 입구입니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굉장히 어두워보입니다.


허준과 의녀가 함께 포토존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 표정이 아주 일품(?)입니다..ㅋㅋ


친절한 도슨트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약재 가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도구가 너무 멋져서 저도 한 번 해보았는데, 은근 재미있네요~

아이들과 한 번쯤 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두 번오면 더욱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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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제2동 | 허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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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7:09


2010.11.14

오산리에 선사유적박물관이 있어서 얼른 들러보았습니다.
멋진 억새밭을 배경으로 멋지게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신석기 시대의 거주지와 청동기 유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신석기 시대의 거주지를 재현해놓아서 아이들과 둘러보았는데, 들어가 볼 수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박물관에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릇 조각 맞추기나 퍼즐 맞추기 등이나 유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물추가 달려있는 그물도 만질 수 있고, 그릇이나 화살 등을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신석기를 중심으로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어서 아이들과 구석기(뗀석기), 신석기(간석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왜 신석기 시대의 주거지가 오산리에 있었는지를 듣고는 아이들이 많은 생각을 하는 눈치였습니다~ ㅋㅋ

규모는 작은 박물관이였지만, 아이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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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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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7:02


2010.11.11

빼빼로데이인데 로봇박물관에 갔습니다.
굉장히 오랜 시간 지하철과 씨름을 하며 갔기 때문에 그만큼의 기대를 하며 갔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실망스럽다고나 할까요?
로봇박물관이라기보다는 장난감박물관에 가까운 박물관이였답니다.
하지만, 직접 로봇을 보고 로봇에게 명령을 내리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체험이였습니다.


의외로 입구가 작네요.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이 좀 좁아서 아이들이 무서워했다는... ㅋㅋ


로봇박물관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도와주는 로봇입니다. 스스로 알아서 충전하러 가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로봇 둘이서 공연을 합니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는 오른쪽 로봇이 좋다고 하던 아이들이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왼쪽 로봇이 좋다고 합니다.
여자 로봇이라서 라나?? 눈도 깜빡이고, 입도 움직이는데... 사실... 이빨이 무서웠습니다.


3층에는 로봇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명령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에 아이들이 너무 신나하며 즐거워했답니다.

그리고서 3D 영화를 보았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 로봇박물관이라서 굉장히 기대했는데, 여태까지 본 3D 영화 중에서 가장 수준이 낮아서 깜짝 놀랐습니다다. 그래도... 로봇 박물관인데!!!


영화를 보고 나서 로봇의 연주를 들었습니다.
두 곡을 연주하는데 아이들은 마냥 신기하게 바라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 역시 유치원생 이하에게 권해주고 싶은 박물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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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 로봇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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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6:53


2010.11.19

오늘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그릇 이야기'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두 분의 선생님께서 어찌나 구수하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하시는지 열심히 따라하다보니 어느새 수업이 끝났네요!

큰 아이 친구와 함께 가서 큰 아이가 더 신나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몸으로 그릇도 만들어 보고, 눈감고 그릇을 만져보기도하고, 그림자로 그릇을 맞춰보기도 하고, 맘에 드는 그릇을 그려보기도 하면서 그릇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신석기 빗살무늬토기, 고려 상감청자, 조선 백자 달항아리를 신나게 중얼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슬금 웃음이 났습니다. 아마... 나중에는 잊으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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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동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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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6:46


2010.11.13

세탁기를 누가 발명했냐고요?
정답은 바로 에디슨이랍니다!
이 곳에 가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네요~ ㅋㅋ

워낙 오디오를 좋아하는 남편과 이런 저런 박물관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선택한 코스!
정말 너무나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TV, 두 대뿐인 촬영 카메라 등등 세계에 몇 개 안되는 많은 것들을 보고 들을 수 있었지요.
친절한 도슨트가 매 시간 있어서 언제든지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몇 백년이 된 뮤직박스를 들을 때의 감동은 저절로 박수를 치게 만들더군요.



위의 카메라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찍은 세상에 두 대밖에 없는 촬영 카메라입니다.


이것도 정말 귀한 카메라였는데... 그만... 잊어버렸네요... ㅠㅠ

참소리 박물관 설명의 마지막 코스는 커다란 스피커들이 가득한 방에서 영상물을 보는 것이였습니다.
너무나 아쉽게도 작은 스피커 몇 개만 켜고 들려주어서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큰 스피커 소리 듣고 파요... ^^;


에디슨이 애처가였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았습니다. 덕분에 현재의 우리가 편해졌다는~ ㅋㅋ
많은 전구들과 축음기, 영사기, 다리미, 세탁기, 와풀기 등등...
오랜 시간을 박물관 탐험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아주 유익하고 알찬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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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 참소리축음기에디슨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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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6:33



2011.1.27

작은 아이 예비소집을 다녀오니 왠지 아이가 커 보입니다. 큰걸까요? ㅋㅋ

저녁에 국립국악당에서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노래, 가곡'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전통나눔이여서 일찍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6시 5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줄 서신 분들이 많더군요.
표는 6시 30분부터 나누어주고, 공연은 7시 30분 부터 시작이였습니다.

가곡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가곡과 다양한 예술과 어우러지는 5일간의 음악축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본 공연은 <켈틱 하프와 기타 선율이 흐르는 우리 시대 우리 감성의 '창작 정가'>, <유머와 위트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있는 종묘제례악'> 였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가곡하면 성악곡을 생각하게 되고, 국악가곡은 왠지 멀게 느껴지는데요,
사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통가곡도 많답니다.

일례로, 옛날 할아버지나 아버니께서 목욕탕에 몸을 뉘시고 부르시던

'처어엉 사아아안 리히히이이이 벼어억 계에에 수우우우우우야아아아아아....'

라는 곡이 바로 전통가곡입니다! 굉장히 가깝게 느껴지시지요? ^^*

이번 공연은 다른 국악공연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적이고 움직임이 없는 기존의 국악 공연과는 다르게,
동적인 요소를 더해주는 영상물과 함께 공연이 이루어져,
전통적인 국악 공연의 미는 해치지 않으면서 공연을 감상함에 새로운 재미를 더해주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요즘 공연을 보러가면 이런 효과를 주는 경우가 많이 늘었는데요,
얇은 막위에 영상을 뿌려주어 입체적인 영상이 나타나게 하는 그런 무대장치입니다.

해설은 진옥섭(한국문화의집 예술감독)님께서 해주셨는데,
지난번 사회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해학이 넘치는 해설을 해주셨습니다.

첫 공연은 '저녁, 사랑을 보다'로 무대 벽면 전체에 별이 뜨는 영상을 뒤로 하고,
켈틱 하프만의 반주로 스페인의 노래, L'Amor에 여창가곡 계면조 평롱(북두칠성)을 교차시켜,
동서양의 사랑 노래가 아름답게 선보여졌습니다.

특히 마지막, 노래가 끝나고 가창자의 인디언 레인스틱의 연주는
배경에 흐르는 별똥별처럼 아련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두번째 공연은 '아침 안개'로
무대 앞에 막이 드리워져 구름에 가린 달과 안개의 영상, 흐르는 드라이아이스로 인해,
가창자가 마치 막 피어오르는 아침 안개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번 공연이 '옛 목으로 새로운 노래를 하다'라는 주제를 가진 만큼,
반주 또한 새로운 악기를 포함시켰는데, 통기타와 함께 연주가 되었습니다.

세번째 공연은 '사랑이로'로 황진이의 시에 노래를 더했습니다.
눈 덮인 가지 사이로 달이 보이고, 내리는 눈 사이로 문현님의 노래가 애잔하게 흩뿌려졌습니다.

건반, 통기타, 일렉기타, 카혼(스피커 모양의 드럼)과 두 분의 코러스까지 협연을 하였는데,
그 중 일렉기타 연주자분은 개량한복에 비니를 쓰셔서 굉장히 이채롭게 느껴졌습니다.

네번째 공연은 '사슴Ⅱ', 노천명님의 시에 곡을 붙였습니다.
배경에 사슴 모양 뿔과 같은 나무가 서있고, 노천명님의 시가 노래와 함께 흘러내리듯 써졌습니다.
그 뒤로 연주자분들이 연주를 하셨지요.
가창자, 배경, 연주자라는 독특한 방식의 무대 배열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또한, 가사가 나타나니 언뜻 잘 들리지 않던 가사가 잘 들려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런 시도는 오페라 공연과 마찬가지로 국악 공연에서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섯번째 공연은 '이름없는 여인'으로 역시 노천명님의 시에 곡을 붙인 곡이였습니다.
먼 길을 떠나는 듯한 여인의 뒷모습에 빨간 꽃잎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배경이 노래에 맛을 더해주었지요.

가곡 공연은 이렇게 끝이 났고요, 종묘제례악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보태평 '전폐희문'과 정대업을 연주하셨습니다.
해설자 진옥섭님께서 굉장히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내장된 선율이 바깥에서 들려올 때 감동을 더해줍니다.
더 많은 국악과 접해 더 많이 익숙해져야 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지요."
굉장히 마음에 닿는 말씀이셨습니다.

이어, 종묘제례악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종묘제례악은 세종대왕께서 작곡을 하셨다고 합니다.
보태평 11곡, 정대업 11곡으로 총 22곡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보태평은 역대 왕들의 문덕을, 정대업은 무공을 호기넘치는 시어로 칭송합니다.

정대업은 곡들이 너무 가벼워(?) 세종 시절에는 종묘제례악으로 편성되지 않았지만,
세조 시절에 종묘제례악으로 구성되어졌다고 합니다.

종묘제례악은 중요무형문화제 제 1호로 지정되어 있고,
2001년에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종묘제례악은 악기, 노래,춤을 모두 갖추고 종묘제례 의식에 맞추어 연행하는 음악으로,
연주에 맞추어 돌아가신 왕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며 제례의식을 취한 춤을 춥니다.
이 춤을 '일무'라고 부릅니다. 여덟 줄, 여덟 열로 늘어서 '팔일무'라고도 하지요.
이 날 공연에서는 무대가 협소하여 8분만이 일무를 추셨습니다.

국악에 대한 많은 지식도, 내공도 없지만, 이 날 공연은 참으로 많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해설이 좋아서였을까요? ^^*


아침 체험을 올리고 깜빡 잊고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이 예쁜 등을 제대로 찍어오지 못했네요.
국립국악원에 걸린 한지등이 너무 예뻤습니다~ ^^*


공연을 보기 전 아이들과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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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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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6:25



2011.1.26

국립서울과학관에서 1m  클래식아트홀로 걸어갔습니다.
그래도, 오후라고 좀 덜 추웠습니다.




1m 클래식아트홀은 로봇박물관 옆 자유빌딩 4층에 있었습니다.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공연은 아이들과 보호자가 따로 공연을 관람하였다가 만나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쇠라), 이카루스(마티스), 발레학교(드가), 별이 빛나는 밤에(고흐), 만종(밀레), 걀렛 풍차의 무도회(르노와르) 이렇게 6편의 명화와 6곡의 베토벤 곡들을 통해서, 그림을 보며 그림 속에 어울리는 음악을 찾고, 음악속에서 회화적 이미지를 상상함으로써 창의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보호자는 그림 감상법과 그림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수업을 듣습니다. 


공연의 앞부분이 마무리 되면, 체험실로 이동하여 그날 배운 그림들 중 한 가지(오늘은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에 대한 심도있는 설명을 듣고, 점묘법으로 그림의 일부를 완성해보는 체험을 합니다.


점묘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은근 힘이 드나 봅니다. 점만 찍으려니~ ㅋㅋ


다시 공연장으로 보호자와 함께 돌아온 후 나머지 공연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과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습니다.


공연장 한 켠에 마련된 예쁜 소품과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음악과 그림을 연관시키는 방법으로 아이들이 좀더 쉽게 그림과 음악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주제곡을 들으며 장면을 회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그리고, 보호자를 위한 교육도 좋았습니다. 배운 점이 많았지요. 아이들과 그림을 감상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난감했었는데, 약간의 힌트를 얻은 기분입니다.

공연을 관람했다기 보다는 그림과 음악 감상하는 법을 배운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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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 1m 클래식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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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3 21:56



2011.2.23

오늘 송파구민회관에서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이 공연되었습니다.
어린이뮤지컬 '알리딘'은 며칠 전, 2월 19일, 20일 양일간에 걸쳐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에서 공연이되었지요.
음... 비싼 공연입니다!! -_-+
이런 공연은 무료로 볼 수 있다니, 너무 감사하네요!! (물론 예매하기는 엄청 힘들었습니다!! ^^;)
집에서 좀 멀지만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송파구민회관에 도착했습니다. 건물이 너무 좋네요~ ^^*
공연장에 가니 대기석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서있습니다!!
미리 예매를 하고 가서 다행입니다.

공연이 시작되는데... 분위기가 굉장히 편안(?)하네요!
사진 찍지 말라는 말도 없고, 아이들 보고 돌아다니지 말라고도 하지 않고, 음식물 반입이 안되다고 하지도 않고, 아무때나 공연장에 들어와서 자리를 찾아도 되고, 아이들이 공연을 보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말해도 제지하는 사람도 없고~~~
진짜 아주 편안하게 공연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공연이 끝나갈 쯤에는 '아! 아이들 공연은 이렇게 보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이 emf더군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움직이지 마라, 조용히 해라... 한다면 공연보는 일이 과연 즐거운 일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네, 저도 귤까먹으면서 공연봤습니다... 좋더라구요~ ^^;

공연 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표현들도 많고, 아이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해서 아이들의 몰입도가 최고였습니다!
노래도 좋았고, 춤도 좋았습니다~

사진을 찍는 일이 허락되었기에 열심히 공연장면을 담아왔습니다.
대충 줄거리는 비슷하지만, 그래도 약간은 다른 내용들이 나와서 사진을 올려봅니다.
... 그런데, 자리가 너무 안좋아서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


말썽꾸러기 알라딘에게 나쁜 마법사가 접근을 합니다.
동굴에 들어가서 원하는 만큼 보물을 가지고, 자기에게는 낡은 램프 하나만 주면 된다며 알라딘을 꼬시지요.


보물과 램프를 찾은 알라딘이 자신을 꺼내달라고 하자 마법사는 거절을 하고, 알라딘을 동굴에 가두어 버립니다.
알라딘은 우연히 램프의 요정을 불러내게 되어 동굴을 탈출합니다.
... 램프의 요정이 거인이 아니라 예쁜 요정이네요!! ㅋㅋ


갖은 금은보화와 램프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알라딘은  왕비님의 유일한 딸, 공주를 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공주에게 청혼을 하는 알라딘.
왕비는 왕자도 아닌 서민인 알라딘이 공주와 결혼을 하려면 눈을 내리게 하라고 합니다.


램프의 요정과 눈의 요정의 도움으로 눈이 내리자 왕비는 알라딘과 공주의 결혼을 허락합니다.


아름다운 눈을 맞으며 공주와 알라딘은 결혼식을 올립니다.


한편, 알라딘이 램프의 도움으로 공주와 결혼을 한 것을 알게 된 마법사는 알라딘이 사냥을 나간 틈을 타서, 낡은 램프와 새 램프를 교환해준다며 공주로부터 요술램프를 건네받습니다.
아이들이 바꾸면 안된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하도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잠시 공연이 멈춰졌었네요! ㅋㅋ


램프의 요정을 불러낸 마법사는 공주와 궁전을 자신의 사막의 나라로 옮기라고 명령합니다.
램프의 요정이 거인이 아닌 것에 의아해하면서 말입니다~ ㅋㅋ


공주와 궁전이 사라져버린 것을 알게 된 왕비는 알라딘에게 어서 공주와 궁전을 찾아오라고 명령을 합니다.
마침내, 공주를 찾아낸 알라딘은 공주에게 마법사의 술에 약을 타서 마시게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한편, 사막의 나라에서 마법사가 자신의 성공을 축하하며 행복에 겨워 춤을 춥니다.


공주가 술을 권하자 미심쩍어 하면서 마법사는 술을 마시게 되지요.
이때, 마실까 말까 하고 아이들에게 묻는 바람에 대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마법사가 안마시면 아이들이 쫓아 올라갈 기세더군요!! -_-;


결국 술을 마신 마법사는 쓰러지고, 알라딘과 공주는 마법사를 해치웁니다.


드디어, 알라딘과 공주가 다시 만나서 행복한 결말을 맺습니다!!
이때... 뽀뽀하려는 알라딘과 공주를 보며 자지러지는 아이들... 그렇게 좋더냐... ^^;


무사히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너무 좋은 공연 보여주신 '극단 예일'에 감사드립니다~ ^^*

3월 9일 인어공주 공연도 있어서 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되네요... ㅠㅠ
내일 10시부터 예매를 시작하니 꼭 한 번 보세요!
한 아이디당 2개의 표만 예매 가능합니다. 미리 부부명의로 가입해놓으시면 4자리 예매가 가능하지요.

예매 꼭 성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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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송파구 삼전동 | 송파구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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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3 01:05




2011.1.23

판타지쇼 'DREAM'을 보러 갔습니다.
이벤트에 당첨이 되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예약한 날이 폭설주의보가 내린 날이라 아침 내내 고민을 했었네요.
과연 가야하나, 가지 말아야 하나...
결국... 목숨을 걸고 공연을 보러 가기고 했습니다!!!

거의 공연시간에 맞추어서 겨우 도착을 했습니다.
길거리에서는 길을 가지 못하고 미끄러지며 괴로워하는 차들 천지입니다!!

그러한 날씨라 관객이 별로 없었습니다.
덕분에 저희가 배정받은 좌석은 제페토석. 가장 좋은 자리였습니다. 
가운데에서 정말 너무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내용이 피노키오라고 하니 별로 흥미를 갖지 않다가 무언극이라고 하니 조금 흥미를 갖습니다.
무언극이라 재미없을 지도 모른다며 불안해 하면서 말입니다.


극장 안에 들어가니 무대에 굉장히 예쁜 설치물과 함께 음악이 흐르고 드라이아이스가 연신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왠지 신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극이 시작되자... 정말 너무 감동이였습니다.
무대가 넓지 않아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얼굴에서는 연신 땀방울이 떨어지고, 아름다운 음악과 놀라운 상상력이 빗어내는 무대에 아이들은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중간 중간에 있었던 암전 속에서도 아이들은 무대에서 눈을 돌리지 못하더군요.

공연 예고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그 중 저는 악마의 등장씬이 가장 좋았습니다. 넘치는 카리스마와 흡입력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큰 아이는 비눗방울 속에 갇힌 피노키오 장면과 당나귀가 되어서 달리는 장면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작은 아이는 당나귀가 되어서 달리는 장면과 제페토 할아버지가 피노키오를 찾는 장면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요정의 천연덕스러운 매력과 제페토 할아버지의 착한 마음, 피노키오의 고난, 그리고 해피앤딩을 그리는 예상치 못한 장면장면들이,
과연 이 공연을 아이들 공연이라고 해야하나 하는 의문을 들게 하였습니다.

마지막의 반전은 정말 유쾌하기까지 하더군요!
안보러 갔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그리고, 배우 여러분들이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을 마련해주어서 아이들에게 큰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오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많이도 쌓였네요.
오랜만에 눈을 보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를 아주 기분좋게 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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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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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3 00:54


2011.1.15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보고 다시 구로아트밸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일찍 도착한 덕에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틀 비보이 - 러브스토리, 어떤 내용의 공연일까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역시나, 공연장이 꽉 찼더군요!

비보이 중 한 분이 나오셔서 사회를 보셨습니다. 입담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


내용 :
팀 리더 한얼과 부 리더 테리, 아름다운 해밀의 삼각관계입니다.
부 리더인 케리의 열등감은 질투와 만나 일탈이라는 결과를 낳습니다.
비보이의 삼각관계가 주제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학원 폭력이 더 부각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내용이 짜여져 있었지만 중간에 세사람의 갈등부분이 너무 길게 표현이 되어서 지루한 면도 있었습니다.


앵콜에서 사회자의 '퓨쳐핸접'의 요구에 열심히 '퓨쳐핸접'을 하고 있는 딸들입니다~ 팔이 마이 짧다!!! ㅋㅋ


솔직히 모든 비보이, 비걸분들의 춤실력이 출중하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대무용수와 비보이라는 매치가 썩 훌륭하지도 않았습니다.(차라리 한국무용수가 나았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많은 시도와 고민이 충분히 배어나오는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좋은 공연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tbs의 온스테이지 방송에서 다시 배틀비보이 러브스토리를 보게되었습니다.
공연의 내용이 좀 다르고, 춤 구성도 좀 다르더군요.
오히려 방송의 내용과 춤이 더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도 많이 찍으라고 하셨던 사회자분의 요구에 따라서 동영상도 올려봅니다.
그러나... 앞에 큰 모자를 쓰신 분이 앉아 계셔서 계속 화면에 걸리네요... ^^;
공연장에서는 큰 모자는 삼가해주세요~ ^^*
그리고, 카메라가 좋은 편이 아니여서 화질이 좋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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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제5동 |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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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3 00:40


2011.1.15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컬러그림자극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공연이 있었습니다.
오페라 '마술피리'를 컬러그림자극으로 대신한다고 해서 어떤 내용일 지 많이 궁금했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 커다란 현수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에 아이들과 밖에 나갔다가 미안한 마음 담뿍 안고 뛰어 들어왔습니다.


좀 찬찬히 실내에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어쩌나 저 빨간코를... ^^;

이윽고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아이들이 관람을 왔더군요.
막이 오르고 커다란 화면이 두 개가 나타납니다.

화려한 색의 그림자극!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림자라면 그냥 검은색만을 생각하는데 색깔을 넣는다는 발상의 전환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빛의 성질을 이용해서 화면의 줌인, 줌아웃도 되고, 카메라 무브도 되고....

정말 안되는 것이 없더군요!! ㅋㅋ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용의 구성이 너무 부실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오페라로 나와있는 내용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각색을 하려고 했겠지만 좀 많이 부족한 느낌이였습니다.
요소요소에 웃음코드를 넣은 것은 좋았지만, 극의 내용을 해치는 정도까지 욕심을 부리셨더군요.
물론, 재미있기는 했습니다. 그냥 즐거운 공연이였다면 뭐 충분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명색이 '마술피리'인데 극의 내용보다 웃음에 촛점을 맞추는 것은 좀 아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그래도 중간중간 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과 노래가 흘러나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공연을 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림자로만이 아니라, 공연 중간 중간 실제 인형이 나와서 공연을 한 것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인형이 납작해서인지 처음에는 좀 낯설더군요~ ㅋㅋ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좋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라디오에서 마술피리에서 나온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어, 마술피리다!"
"정말?"

잠깐 들은 음악이지만 머리에 남았었나 봅니다. 멜로디를 따라서 흥얼대는 모습이 신기하더군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은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지만, 그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체험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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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 광정동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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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3 00:34


2011.1.8

트롱프뢰유 뮤지엄에서 나와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섬머 클래식을 놓쳐서 아쉬웠는데, 윈터 클래식을 보게 되어서 부푼 가슴을 안고 달려갔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한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세종문화회관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십 여년 전 '캣츠'를 보고 처음 오는 세종문화회관.
아이들에게 진짜 크다고 설명을 해주었는데...
기억 속의 세종문화회관은 정말 컸는데 말입니다... ^^;


시간도 남고 해서 사람들을 따라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좀.. 쑥쓰럽네요~


4층, 갤러리석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옷을 입고 찍을 수 있는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곰과 토끼'라는 추억을 남겼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토끼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곰이랄까나요?


드디어 윈터 클래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왕벌의 비행'으로 공연은 시작되었습니다.
두근 두근...
......
......
너무 실망스러운 소리에 정말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예술의 전당하고는 차원이 다른 소리...
이건 뭐... 그냥 라디오로 듣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더군요.
뭉개지고 깨진 작은 소리에 그만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래도, 세종문화회관이라 하면 그 명성에 걸맞는 소리를 내줄 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갤러리석이라도 그렇지...
그냥 실망한 마음을 안고 공연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지휘자님의 설명이 겯들여지는 공연.
그나마 소리도 듣다보니 들을만 해졌고, 설명도 들을만 해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
악장 사이에 실수로 치는 작은 박수들은 그렇다친다지만,
공연이 중반에 들어서려는 그 때, 악장이 끝나고 작은 박수를 기다렸다 지휘자님이 지휘를 시작하려하면 약올리는 듯 다시 들리는 박수 소리.
기다렸다 다시 지휘를 시작하려면 다시 들리는 박수 소리.
분명 공연에 불만을 품은 명백히 의도된 방해였습니다.
한 2~3분 가량이 흘러 겨우 공연은 재개되었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공연은 막을 내렸고, 앵콜은 없었습니다.
썩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을 공연이였습니다.


그렇게 공연은 끝나고 저녁에 청계천 '서울 빛 축제'를 보기 위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세종문화회관으로 돌아왔지요. 왠지 예쁠 것 같아서요.
역시~ 너무 너무 예쁜 트리와 인형이 저희를 반기더군요!

공연보다는 다른 잔재미가 있었던 세종문화회관 첫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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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3 00:25


2010.12.26

오늘 구로아트밸리에서 '2010 다문화축제 - 우리의 얼굴, 우리의 노래, 우리의 춤'이 열렸습니다.
아이들도 저도 모두 감기로 고생중이라 고민을 했었는데, 잠깐 공연만 보고 오자 해서 다녀왔습니다.

왠일로 좌석이 별로 남아있지 않더군요.
예약을 했었지만 무료 공연이라 공연 시작시간에 도착했더니 남은 좌석이 거의 없어서 식구들이 따로 공연을 보아야 했습니다. 막상, 들어가보니 자리가 꽉 차있지는 않았습니다만!


소리꾼 안이호님과 고수 김인수님께서 공연의 막을 올리셨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사랑가!
같이 보던 큰 아이가 자기도 안다고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다음 공연팀은 중국에서 오신 ‘하얼빈 민악 앙상블’이였습니다.
악기가 굉장히 특이했는데요, 우리나라 '해금'과 비슷한 중국의 '얼후', 조롱박과 대나무로 만든 퉁소의 일종인 '호로사', 그리고 피리, 피아노 이렇게 네 분이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하얼빈 민악 앙상블'이라고 해서 굉장히 기대하면서 봤는데... 진짜 못하시더군요.
피아노랑 '얼후'는 얼추 음이 나와주는데, '호로사'와 피리는 정말 못들어줄 정도였습니다.
그냥... 아이들이 이런 특이한 중국 전통 악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호로사

다음은 베트남 분들로  ‘Vietnam Song Dance & Music Theater’를 공연하셨습니다.
이또한 특이한 악기가 대거 등장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줄로 매단 나무 실로폰 같은 '단 터릉' 정말 소리가 정말 너무 맑고 청랑하였습니다~
하나의 줄로 굉장히 다양한 소리를 내는 '단바우', 마치 일렉기타에 바이브레이션(?)을 주는 듯한 소리가 나더군요.
우리나라 가야금과 비슷하게 생긴 '단찬', 철로 줄을 만들어서인지 높고 날카로운 소리가 납니다.
뉘어 놓은 하프같은 '단 땀탑룩', 전용 도구로 치는데 이 역시 36개의 철줄! 
위의 '단찬'보다 더 날카로운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굉장히 특이한 북이 있었는데,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여러 개의 작은 북들을 한데 묶어놓았는데 여러 가지 소리가 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공연이였지만, 역시 익숙하지 않은 가락이라서 별로 흥은 나지 않았습니다.

<사진출처 http://cafe.naver.com/vivavietnam.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97>

다음은 필리핀팀이 아카펠라 공연을 했는데, 남자분 한 분의 목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 분 덕분에 익숙하지 않은 멜로디와 가사를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오신 세 분의 무용수와 두 분의 연주자분들께서 연주와 춤을 보여주셨습니다. 연주도 훌륭했지만, 춤에 이야기가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후 이주여성연합회에서 '중국 전통 부채춤'과 '신강 위우얼 민족춤', '태국 전통춤'을 보여주셨지요.

마지막으로 전통타악연구소에서 '풍물놀이'를 하셨습니다.
게다가 상모도 계속 돌려주셔서 정말 화려하기 그지없는 공연이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흥이 나서 혼자서 박수를 치면서 봤다는... ^^;

마지막에 모든 공연자들이 모여서 신나는 놀이 한 판을 벌이셨습니다.
정말 '다문화 축제'다운 마무리였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 어깨를 나란히하고 즐겁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마지막에 선물로 주신 '컵'이라고 할까요? ㅋㅋ
네 개나 받아와서 너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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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4:37


2010.12.22

오늘 구로아트밸리에서 소화제 콘서트 연말정산(?)이 있었습니다~
한해 동안 소화제 콘서트에 나왔던 공연자들 중 가장 관객들의 호응이 컸던 3개팀을 선정하여 '소화제 콘서트 왕중왕' 콘서트를 열었지요.
사실, 집이 가깝지 않아서 소화제 콘서트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왕중왕이라고 하니 솔깃해서 늦은 시간에 하는 콘서트였지만 열심히 가보았습니다.


처음을 팝 피아니스트 '윤한'님이 열었습니다.
달콤하고 나지막한 목소리, 가슴을 울리는 피아노 연주.
아~ 괜히 왕중왕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음악에 일천한 저로서는 처음보는 분!!! ^^;
아무튼 최근 KBS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OST '그대를 그리다'를 연주하며 TV드라마 등의 분야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도 안보는 지라, 처음 듣는 곡이였지만, 참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쿵'하고 나타난 그룹 '신나는 섬'
정말 신명이 나는 연주와 곡이였습니다. 여섯분이 정말 즐거워하며 연주를 하였고, 이내 관객들도 전염이 되었습니다.
어쩌다 큰 아이와 따로 앉아서 연주를 보게되었는데, 앞에서 큰 아이가 어찌나 신나게 몸을 흔들며 박수를 치며 공연을 관람하는지~, 콘서트 끝날 때 까지 아는 척(?) 안하고 넘어갔습니다~ ^^;
'신나는 섬'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 소속의 어쿠스틱 밴드라고 합니다.
진짜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니 절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달콤한 소금'
여성 보컬의 음색이 너무나도 유니크하면서도 귀에 감기더군요!
얼핏 어느 분은 자우림 필이 난다고 하시던데... 그건 아닌거 같고, 아무튼 참 좋은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 이름이 '달콤한 소금'인 이유는 세상을 달콤하게 만들어줄 음식을 연주하고자 했다고 합니다.내일 콘서트라고 오라고 하시던데, 갈 수 없어 안타깝네요.

콘서트가 모두 끝난 후 윤한님과 달콤한 소금의 게릴라 싸인회가 있었습니다.
딸들이 어찌나 신나게 달려가서 싸인을 받아왔는지요~ 즐거운 추억 한 장이 될 것 같습니다~ ^^*


감기에 걸려 약먹고 고생하던 작은 아이는 시작하고 곧 잠이 들었다가 끝나고도 비몽사몽 인증샷에 참가하였답니다.
이래뵈도 싸인은 받아왔다는 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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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4:27


2010.12.19

장화홍련의 바탕이 된 '아랑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국가브랜드 맘창작 오페라 '아랑'이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비싼 공연을 보기는 뭐해서 A석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기브티켓으로 4천원에 예매를 하니 마음도 가볍습니다.

자리는 좋았습니다~ 오히려 1층보다 더 좋다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넓지않은 공연장인데다가 2층 좌석의 각도가 좋아서 정말 너무 잘보였습니다.
좌석이 꽉 차서 빈데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극의 분위기에 맞는 긴장감 돌면서 음산한 곡으로 인씨엔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오프닝을 하였습니다.
구슬픈 음악과 함께 어찌들으면 소름돋는 여성 합창이 이어집니다.
등불을 들고 무대 위로 등장하는 흰 옷의 여인들...
아랑의 "씻어주세요"를 시작으로 오페라는 시작됩니다.

벌써 열일곱명이나 비명횡사한 밀양 부사.
삼년 가뭄, 삼년 흉년.
이러한 밀양에 부사를 자처한 자가 있다.
그는 한미한(가난하고 변변치 못한 지체) 가문의 출신으로 제대로 된 벼슬도 못받던 양반.
부모님의 꿈을 받들어 목숨과 맞바꾸어 부사자리를 받은 것이다.
그의 눈 앞에 하얀 나비가 나타난다.
억울한 아랑의 사연을 이야기하는 나비.
부사는 아랑의 억울한 한을 풀어주리라 약속한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전직 부사의 고명딸, 아랑에게는 친한 벗이 있었다.
이 벗의 아비가 역모로 끌려가게되고, 관노가 되어버린 벗을 아랑은 자신의 몸종으로 삼는다.
시월(친한 벗)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아랑을 미워하게 되는데, 그런 시월에게 이방이 접근을 한다.
아랑을 밤에 대나무 밭으로 데리고 오면 김판서의 첩실이 될 수도 있다고.
보름달이 뜨는 밤, 아랑은 절에 불공을 드리고 내려오다 자신을 두고 시월이 사라진 뒤 그동안 자신을 흠모하던 김판서의 아들 김유석에게 겁탈당할 위험에 빠지게 된다.
차라리 자결을 택한 아랑을 김유석이 죽이고 만다.
이를 처음부터 본 돌쇠는 살기 위해서 입을 다물고, 시월이는 아랑이 사내와 눈이 맞아서 도망을 쳤다 거짓을 고한다.
이에 아랑의 아비(전직 부사 윤관)는 수치심을 이기지 못해 자결을 한다.

신임 부사는 무녀를 통해 이 모든 사실을 드러내고 김유석을 체포한다.

너무나 아름답고, 슬프고,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훌륭한 무대 장치, 음악, 조명, 연출!
특히나 무대 가운데가 열리면서 드러나는 연못은 2층 자리에서 너무나도 확연히 잘 보였습니다.
떨리듯 날아가는 나비의 자태, 관중을 압도하며 긴장감을 극에 달하게 하는 연기와 음악.

단 하나, 조금 의아한 미스 캐스팅은 바로 김판서의 아들, 범인인 김유석이였습니다.
본 투 이방이라고 느껴지는 분이 이방대신 김유석을 맡으셨더군요.
그래서, 마지막 범인을 잡을 때 약간 맥이 빠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음험하고, 억센 범인이 발악을 하다 기가 꺽이는 장면이여야 하는데 왠지.... ^^;

김유석을 분한 최경배님이 처음 등장하자 작은 아이가 묻습니다.
"엄마, 저 사람 남자예요, 여자예요?"
음... 남자야... 흠, 흠...

공연의 전반적인 내용이나 연출이 2009년에 비해 많이 바뀐 듯 했습니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너무나도 훌륭한 우리나라 오페라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공연이 마지막이여서 너무 아쉽네요.
친구들에게 추천할 만한 공연인데 말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1층 관객석으로 내려가보았습니다.
혹시 무대에서 놓친 것이 있지 않나해서요.
역시... 보름달을 놓쳤더군요~ ㅋㅋㅋ
아이들과 놓친 보름달을 보고 나왔습니다.


공연장 앞에는 '아랑' 3D 체험관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한번 저도 봤는데, 정말 너무 선명하고 제대로 보이더군요.
아~ 3D로 텔레비젼을 보는 시대가 곧 도래할 듯 합니다.


아랑의 무대를 2층에서 본 모습입니다. 지금 다시 봐도 너무 좋네요~ ^^*


오늘은 꼭 인증샷을 찍으리라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어제, 피터와 늑대의 실수를 만회하리라 하고 말입니다~ ㅋㅋ


지난번에 '백조의 호수' 발레를 보러 왔는데, 깜빡 카메라를 안가지고 와서 찍지 못했던 호두까기 인형입니다. 정말 깜찍하지요~


1층에선 호두까기인형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탐이 나던지...
오르골도 있었는데, 하마터면 지를 뻔 했습니다!!!
가격은 만오천원부터 삼만오천원까지 다양하더군요~
아이들만 좀 컸으면 정말 샀을껍니다!!


시간이 아직 일러서 아이들과 예술의 전당을 구경하던 중 베르사이유 특별전까지 가게되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 이렇게 포토존을 만들어두셨더군요.
덕분에 예쁜 사진을 남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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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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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4:18


2010.12.8

서대문에서 호두까기 인형의 커튼콜이 너무 길었습니다... ㅠㅠ
원래는 4시에 끝나서 5시까지 삼각산으로 무사히 안착하려고 했는데, 5시 10분이 되서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네요.
예약을 4장밖에 할 수 없어서 아이들만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2층 좌석이였는데,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사람이 없다고 1층으로 들여보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밖에 TV가 있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 안틀어준다고 하네요...ㅠㅠ

쉬는 시간이 되서 아이들이 나옵니다.
"엄마, 피터와 늑대 아니고 백주의 호수인데?"
"아니야, 호두까기 인형이야!"
"????"
아! 1부가 그 1부였구나!! 다행이다!! ㅋㅋ

"얘들아, 2부가 피터와 늑대야. 정말 다행이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이 다시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이 너무 신나하며 나옵니다.
엄청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끝나고 사인회가 있다고 아이들이 또 달려갑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아이들이 안와서 가보니 아이들이 계속 멀뚱히 쳐다만 보고 있네요.

에그... 엄마가 나서마!!
아이들 이름을 열심히 불렀습니다.
겨우 싸인종이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서있던 줄이 줄이 아니네요... ^^;
용감하고 무식한 아줌마가 새치기를 열심히 한 셈입니다!
민망함도 잠시, 아이들이 즐거이 싸인종이를 들고 좋아하는 모습에 그만 스르르~
그래도, 담에는 제대로 줄서라!! -_-+

게다가, 너무 서둔 바람에 인증샷을 못찍고 왔네요... 아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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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북구 인수동 | 삼각산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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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2:22


2010.12.18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이원국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보았습니다.
요즘 이원국발레단의 공연이 많은데요, 얼마 후 구로아트밸리에서도 같은 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미 호두까기 인형을 뮤지컬로 본지라 발레도 재미있겠다며 아이들이 기대를 하던 공연입니다.

120분 공연이였습니다.

1막은 마리네 집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파티로 시작하지요.
정겨운 파티 도중에 드로셀마이어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고, 그 중 호두까기 인형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납니다.
파티가 끝나고 모두 잠자러 간 사이, 마리는 다시 호두까기 인형을 찾아와 거실에서 잠이 듭니다.
생쥐대왕이 나타나자 호두까기 인형은 큰 대포, 장난감 병정으로 생쥐대왕을 물리칩니다.
어른이 된 마리, 왕자가 된 호두까기 인형은 눈의 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2막은 여러 인형들이 차례로 나와서 춤을 주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됩니다.

공연은 좋은 편이였는데, 왠지 아쉬운 점이 많은 공연이였습니다.
근래 이렇게 무대 위의 무용수들의 얼굴이 굳어진 공연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집중하지 못하고 춤추는 듯한 기분이 물씬 풍겼습니다.
그래서인지, 춤도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인도 아가씨 인형은 정말 즐겁게 춤을 추더군요.
아이들도 가장 좋아했고, 호응도도 높았습니다~ 

아주 귀여운 아이들의 춤도 좋았고, 전반적인 내용도 좋았지만,
소소한 점들이 아쉬운 공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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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제2동 | 서대문문화체육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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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2:16


2010.7.22

국립중앙박물관을 나서고 또 얼른 뛰었습니다.
용산에서 강남까지는 좀 귀챦은 코스를 지나야 해서요.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어? 이거... 여성극단인데... ??
정말 너무나도 뛰어난 연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위만 빼고요... ^^;
아이들은 사위만 이상하게 생각하고 나머지 연기자분들은 당연히 남자로 알고 있더군요.

끝나고 나서 여성극단이라고 말해주니 놀라서 야단입니다.
팜플렛을 다시 뒤져보고, 믿지 못하겠다는 듯 다시 물어봅니다!
강남 모자이크 극단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연기자분들이 나오셔서 포토타임을 억지로 가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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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2동 | 강남구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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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2:04


2010.7.17

영어마을을 다녀오고 다시 곧장 금나래아트홀로 달려갔습니다.
겨우 겨우 시간에 맞춰서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다른 분이 예약을 하셨던 것을 받은 것이라서 저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라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았는지요~

그런데... 금나래아트홀에는 왜 TV가 없는 걸까요?
밖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다면 좋은데 말입니다.
건의해 볼까요?? ㅋㅋ

아무튼 아이들은 오전, 오후 아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특히 큰 아이는 학교까지 빠지면서 말입니다! =_= (이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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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제1동 | 금나래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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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2:00


2010.6.29

'함께해요! 나눔예술'의 프로그램으로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이 직접 공연을 하였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넘치는 무대에 그만 온 가족이 넋을 잃고 공연에 빠져들었습니다.
뮤지컬 하이라이트라고 하지만, 첫번째 "태양의 노래"는 그냥 공연 전체를 보는 듯 하였습니다.

약간의 해설을 덧붙여 시작부터 끝까지 보여주셨죠!!
그리고 나서, 단원들이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하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간만에 속이 시원해지는 공연이였다고 할까요?

아직도 기억나는 해바라기의 향연... 감동은 오래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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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제1동 | 영등포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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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1:54


2010.6.24

강남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목요상설무대에 한국어 오페라 그 두번째 이야기!!
'사랑의 묘약'은 이전의 '휘가로의 결혼'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둘까마라 역의 하용욱님께서 어찌나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하시는지요.
자세한 내용은 설명을 하면서 보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흡입력이 있는 공연이였습니다.
특히나 사람의 묘약을 파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허리가 휘네요~ ㅋㅋ

물론, 오페라는 원어로 공연을 해야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이런 한국어 오페라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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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1:48


2010.6.16

금천청소년수련관에서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이 공연되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이 공연을 하였는데,
나눔예술의 일환으로 좋은 공연을 저렴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고마왔습니다.

아이들만 들어가고 저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보고 싶었는데... ㅠㅠ

중간 중간 배우들이 드나드는 것을 보았는데, 굉장히 분장이 진해서 아이들이 무서워할까봐 밖에서 노심초사하면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웃는 소리가 연신 새어나오는 것을 보니 아주 재미있나 봅니다.
마침내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이 나오는데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같이 보자, 얘들아~ ^^*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여러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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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제2동 | 서울시립금천청소년수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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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1:38


2010.6.11

낙성대공원에서 '서울국제재즈난장2010'이 열렸습니다.
재즈를 제가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간 재즈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아이들에게 과연 즐거운 공연이 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차가 막일 것을 걱정해서 2시간 전에 도착해서 도시락도 까먹고, 과학전시관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의외로 과학전시관은 볼 것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외부의 식물관이 더 볼 것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

시간을 보내다 지쳐 가수들의 리허설을 보게 되었습니다.
리허설을 보던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워 합니다!! 호~
아예 맨 앞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기다리며 리허설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조명이 그 힘을 발휘할 때 가수 유열님의 진행으로 공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아까와 같은 곡이 아까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도 색다른 기분으로 공연을 관람하면서 아까와 달라진 점들을 이야기 합니다.
대부분 의상에 대한 것이였지만 말입니다~ ㅋㅋ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던 가수는 '프로랑스 다비스'라는 프랑스 가수였습니다.
너무나 재즈스럽게 부르는 노래를 아이들은 아무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더군요.
역시... 어렸을 때 음악을 접하게 해야... ^^;

어느새 군복무 중인 가수 이정이 무대에 섰습니다.
무대 매너가 예사롭지 않더군요. 역시 아직 감을 잃지는 않으셨네요~
하지만, 아이들은 슬며시 졸려합니다.

시간도 늦어서 다 보지 못하고 집에 왔습니다.
하지만, 정말 즐거운 한여름밤의 공연이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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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1:32


2010.6.10

강남구민회관에서 한국어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이 공연되었습니다.
너무 처음부터 정통 오페라로 도전을 했다가 흥미를 잃을까 싶어 고민하던 차에
아주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이 아이들에게 조금 안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한국어 오페라를 접할 기회가 흔치 않아서 얼른 예매를 했습니다.
무료 공연이였지만, 예매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층이네요~ ^^;
조금 멀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역시 아이들에게는 좋은 공연이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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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1:23


2010.12.12

구로아트밸리에서 전통나눔음악회를 보고 왔습니다.
도박중독예방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중독예방치유센터'에서 주최한 공연입니다.

해금연주그룹 '활'이 공연을 했는데요, 요즘 트랜드가 그렇듯 퓨전 공연이였습니다.

강은일 교수님께서 해설을 해주셨는데, 전통 국악에서 보조적인 역할만 하던 해금을 혼자서도 연주할 수 있는 악기로 독립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신 분이십니다.현재 강은일 교수님은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시고,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2008년 창단된 그룹 '활' 맴버들 대부분은 모두 강은일 교수님께 사사받은 제자들이지요.

오늘 공연은 19세기 곡들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첫 곡 상령산은 정말 템포가 느린 곡으로 한 마디가 무려 20박이나 된다고 합니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느린 곡일 거라네요.
여섯 개의 해금과 장구가 아름답고 느린 선율을 연주했습니다.
해금에도 저음 해금, 중음 해금이 있는 건 오늘 처럼 알았습니다.
해금의 울림통 크기가 달라서 단번에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강은일 교수님게서 두 곡을 연주하셨는데, 정말 어떻게 해금에서 저런 소리가 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은일 교수만의 독특한 활대법 연주는 기존의 해금 연주와는 확연히 다른 음색과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세기 말 반주나 협주에만 사용되던 해금을 지용구라는 명인이 처음으로 독립시켜 산조를 창조했다고 합니다.

이후 피아노와 합주를 하여 황해도 민요인 '몽금포 타령', 'East Story'를 편곡하여 연주하였고, 만요곡, 육자배기, 아리랑 연곡을 연주하였지요.

마지막 각시타령은 큰 아이가 운동회날 춤춘 곡으로 너무 예쁘게 편곡이 되어 아이가 신나게 발장단을 맞추며 연주를 들었습니다.

앵콜곡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라밤바' 메들리였는데, 공연 중 관객들이 처음으로 박수를 치며 들었습니다.

공연 중간에 강은일 교수님께서 추임새를 넣으며 들어달라고 하셨는데... 거의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ㅋ

해금이라는 악기가 마치 사람의 목소리 같다는 느낌을 오늘 처음 받았습니다.
한숨 쉬듯, 탄식을 하듯, 수다를 떨듯 섬세하면서도 애절한 소리에 절로 가슴이 떨리더군요.
문득 해금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

아이들은 오늘 공연의 포스터의 아씨가 너무 예쁘다고 한참을 들여다 보더군요. 그래서... 한 장 얻어서 벽에 떡하니 붙여놨습니다. 정말 고운 아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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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제5동 |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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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2 11:12


2010.12.10

구로아트밸리에서 푸치니의 라 보엠을 보고 왔습니다.

1시간 짜리 공연이라 재구성된 공연인 줄 알았는데, 좀 색다르게 각색을 하였더군요.
배경도 그냥 무대 구성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극의 흐름에 도움을 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영상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영상의 내용은 그다지 좋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한글 오페라만 보던 아이들이 과연 잘 볼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보고 나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시작은 미미가 죽고 1년 후로 시작합니다.
막이 열리면 마르첼로는 4총사의 멋진 저녁만찬을 위해 로돌포, 쇼나르, 콜리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영역에서 훌륭히 성공한 그들...
그들은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깁니다.

오페라 '라 보엠'의 "보엠"은 보헤미안적 성향을 가진 예술가를 지칭하는 것으로,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을 각색한 푸치니의 대표 오페라 작품입니다.
추운 겨울 서로의 찬 손을 맞잡으며 시작되는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의 사랑이야기 덕분에 오페라 '라 보엠'은 12월의 단골 공연 레퍼토리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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