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1 20:02

 

 

 

진짜 올해의 이상기후는 도대체 대책이 안섭니다. 3월까지는 춥네, 춥네, 봄은 언제 오나했는데, 어느새 너무 더워져서 이건 봄인지 여름인지... ㅠㅠ

 

너무 더웠던 5월, 갑자기 말도 안되게 폭우가 쏟아진 그 다음날, 용감하게도 바닷가를 향해 길을 나섰습니다. 이 날은 그 전날과 다르게 많이 쌀쌀했지요.

 

 

어찌 어찌 세 가족이 모여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정말 너무 신나하네요~

 

 

아무 것도 없이 달랑 먹을 것 조금 들고 간 저와는 달리 한 팀은 텐트를, 다른 한 팀은 타프와 식탁 세트를 준비해오셨습니다. 그저 저희는 숟가락만 얹었을 뿐... ^^;

이 날도 전날의 여파로 비가 오락가락 하며 쌀쌀했기에 이 장비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 아래에서 오리랑 삽겹살을 구워먹으며 어른들은 편안히 놀았다는~

정말 이런 럭셔리한 해수욕은 난생 처음이였습니다~

이 날의 후유증으로 한동안 인터넷 캠핑용품 싸이트를 헤매며 다녔다는... ^^;

 

 

쌀쌀한 날씨에도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바다에 들어가는 팀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모터보트만 붕붕 거리면서 바다를 질주할 뿐!

 

낚시를 좋아하는 팀이 있어서 바닷가 바위에 구경삼아 따라 갔습니다. 하지만 정말 너무 험난한 길을 가야만 했습니다. 비가 와서 갯벌이 그야말로 진창에 가까웠거든요~ 그래도 낚시 한 번 드리워 보겠다고 허위허위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럽게 다녀 온 바닷가이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을왕리에 을왕리 해수욕장 만큼 좋지만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이 많지 않은 왕산 해수욕장이였습니다.

올 여름 한 번은 또 가기로 아이들과 약속을 했습니다.

기둘려라, 왕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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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웅이아부지 2012.07.27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내일 여기 갈라고 하는데 타프치면 요금 얼마 받나요 그리고 타프팩이 안빠지고 잘 버티나요? 저희두 낼가서 타프 칠라고 하는데 모래사장은 팩이 금방 빠진다고 해서리

  2. 생각의집 2012.07.27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장 전에 가서 가격은 모르겠습니다... ^^;
    타프팩을 깊숙히 박으니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이날 진짜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었는데 한 번도 문제가 되지 않았네요!! 재미있게 다녀오세요~ ^^*

2012.07.11 19:38

 

 

 

이번에 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서 <창의세계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이 4주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그 중 '인도편'입니다. 아이들만 참가하는 체험인지라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3시간에 걸쳐서 인도에 대한 역사, 문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한국 선생님 3분과 인도 선생님 한 분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셨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다양한 내용을 배운 듯 한데... 정리가 잘 되지 않는 관계로 내용은 패쑤~ ^^;

 

 

인도 여성들이 두 눈 사이에 붙이거나 그리는 점을 '빈디'라고 합니다. 빈디는 빈두에서 유래된 말로 방울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인도인들은 양미간에 '제3의 눈'이 있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빈디'를 붙이고 인도의 전통음식 난과 커리를 먹고 있습니다.

단! 꼭 인도어로 말을 해야 음식을 받을 수 있다는 거!!!

 

여기서 인도어 몇 마디를 배워볼까요?

 

1. 어서오세요 - 쏘아가덤

2. 무엇을 드릴까요? - 갸 카이에가

3. 난과 커리를 주세요 - 난 아 커리 디지예

4. 얼마입니까? - 담 갸해

5. 100루피입니다 - 쏘 루피

6. 여기 있습니다 - 댠리바드

7. 맛있게 드세요 - 머흘카이예

8. 고맙습니다 - 슈크리아

 

이 외에도 이런 저런 인도어를 배워서는 자꾸 써먹네요~ ㅋㅋㅋ

 

아이들 체험이 끝나고 남은 음식을 엄마들에게 제공해주셔서 조금 맛볼 수 있었습니다. 워낙 난과 커리를 좋아하는 지라 너무 아쉬운 양이였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 좋네요~ ㅋㅋㅋ

 

다음 시간에는 일본편으로 그 날은 '다꼬야끼'를 먹는다고 합니다.... 결코 먹는 것 때문에 체험을 신청한 것이 아닙니다!!! 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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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12:18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오히려 미술전시는 별로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둔한 엄마가 부랴부랴 미술전을 준비했습니다. 여러 장르 중 대중미술을 선택, 전시회를 다녀왔네요.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팝 아트를 넘어 대중미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가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느껴 볼수있는 전시회를 주최하였는데, 이번 전시회에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40여며의 작가들이 참여하였고, 한국 팝아트의 최근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있었는데, 유독 제 눈을 잡아끄는 작품이였습니다. 흠... ^^;

 

이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밖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 팝아티스트 밥장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장르(?)를 너무 좋아해서 몽땅 찍어 왔네요~ ㅋㅋㅋ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아이들이 팝아트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과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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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09:59

 2012년 6월 23일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토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인 "함께여서 행복한 토요일" <펠트머리방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바느질하는 것이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작년에 한 번 펠트공예를 경험보았던 터라 피 좀 보면(?) 되지라는 심정으로 체험에 참여하였습니다.

 

 

 사실 펠트머리방울이라고 해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너무 예쁜 머리방울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저는 10땀도 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컸네요.

이제부터 옷수선은 아이들에게 맡겨야 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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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09:49

2012년 6월 22일

 

세종문화회관이 주관하는 [함께해요! 나눔예술] 공연 "생각을 바꿔보는 新 흥보 놀부"를 보고 왔습니다.

영등포구청은 다른 곳과는 달리 직접 초대권을 받으러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좋은 공연이기에 먼 길 마다않고 초대권을 미리 받아왔었답니다.

 

사실, 이 공연은 강서구민회관에서 지난 달에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일이 있어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내용과는 줄거리가 많이 다르답니다. 나쁜 놀부, 착한 흥보가 아니라, 속깊은 놀부, 게으른 흥보가 공연을 이어가는데 그 맥락 굉장히 공감이갔습니다~ ^^*

아이들이 보기에 조금 민망한 장면이 가끔 나오기는 했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그 정도의 내용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그냥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이 조금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줄거리는 다르지만 <권선징악> 이라는 주제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단, 여기서 선은 놀부입니다! 놀부의 대사 중 정말 맘에 드는 대사가 있어서 흐릿한 기억으로나마 남겨보려 했으나 어느새 기억 저편으로... ㅠㅠ

 

마당극 형태의 공연으로 걸쭉한 대사들이 곧잘 등장하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도 너무 재미있는 공연이였습니다. 요즘같이 창의적인 생각이 요구되는 세상에 살짝 이야기를 비틀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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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09:35

 

2012년 6월 16일

 

유적지를 다녀오라는 큰 아이의 숙제에 고민을 하다 조금 멀지만 동대문구에 있는 <서울 선농단(先農壇)>에 다녀왔습니다. 집 근처에도 물론 유적지가 있지만 좀 의미있고 알지 못했던 곳을 가고 싶었습니다. 동네 유적지는 워낙 잘 알아서요~

아! 원래의 명칭은 <선농단>이였는데 2011년 7월 28일부터 <서울 선농단>이라고 개칭되었다고 합니다.

 

 

<서울 선농단>은 백성들에게 농사의 소중함을 알리는 선농제를 지냈던 재단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임금이 선농제를 올리고 친히 경작하는 의식을 거행하였던 농경문화의 상징적 유적으로, 선농제는 중국 고대 전설에서 농사를 관장했던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지내는 제사라고 합니다.

이 선농제는 신라 때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에도 이를 계승하였으며 1476년(성종7년)에는 관경대를 선농단 남쪽에 쌓고 친경의례를 거행하였다고 합니다. 친경의례는 일정한 절차에 따라 거행되는 의식으로 먼저 왕이 선농단에서 제사를 올리고 나서 적전으로 나아가 친히 밭을 갈았다고 합니다.그 다음 왕은 관경대에 올라 세자, 대신, 백성들이 순서대로 적전을 갈고 씨 뿌리는 모습을 관람하였다네요. 친경 후에 왕은 백성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답니다.

이 친경의례는 대한제국 말기까지 계속되었으나, 1908년에 선농단의 신위를 선잠단과 함께 사직단에 모시면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제 겨우 철기시대를 읽고 있는 아이들에게 또다시 구석기, 신석기 시대의 농경문화의 시작과 그로 인해 발생된 계급사회, 정경일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언제 삼국시대를 지나갈 지 암담합니다.. --;

 

 

이 선농단에는 선농제를 올렸던 단 외에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향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선농단이 세워질 때 심어졌다고 합니다. 이 향나무의 수령은 약 500년으로 높이는 10m, 둘레가 2m정도인데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것 중 가장 크고 오래된 향나무라고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향나무는 자라면서 휘어지는데 이 나무는 특이하게도 위로 곧게 자랐습니다.

이 향나무를 보고 아이들이 감탄을 연발하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서울 선농단보다 더 인기가 있었다는~ ㅋ

 

이 향나무를 지키는 지, 어명을 받들고 내려온 것인지 모를 돌상이 향나무를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선농단을 일 년에 단 한 번만 개방이 된다고 합니다... 만 그곳에 계신 주민들께서 그냥 담넘어가서 보라고 하셔서 (책임전가 ^^;) 월담을 하고 서울 선농단과 향나무를 보고 왔습니다. 신고는 금물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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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1 09:01

2012년 6월 28일

 

e-국악아카데미에서 주최한 두번째 국악강연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현존하는 춘향이라 불리우는 안숙선 명창의 국악강연 콘서트라해서 많이 기대를 하였는데, 강연 콘서트라기보다는 인터뷰 콘서트였습니다... ^^;

물론 저야 안숙선 명창의 삶과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지루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전의 강연 콘서트를 기대하던 아이들이 조금 실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중간 중간 국악공연이 있어서 지루함을 달래며 무려 2시간 30분의 공연을 버텨(?)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라마 대장금의 OST를 부른 이안님이 사회자였기에 다행이였지요... ㅋㅋ

 

안숙선 명창은 국악 엘리트 집 안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시며 국악의 길로 들어선 분이라서 많은 기회와 인맥을 가지셨더군요.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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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9 22:13

2012년 7월 3일

 

드디어 미리 다녀 온 여름 휴가의 마지막 날입니다.

 

전날 하회마을에 도착하여 옛 모습 그대로의 초가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려 했으나... 외부의 모습과는 다르게 내부는 많이 개량이 된 모습이였습니다. 하긴, 예전 방식 대로의 집은 사실 생활하기가 불편하니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집주인께서 너무나 낮던 초가 방문의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시는 재치를 발휘하셨기에 저희는 엄청 쎄~게 머리를 박으면서 방 출입을 하여야 했습니다... 정말... 집이 크게 몇 번이나 울렸었다는... 붕어 아이큐의 소유자라... ㅠㅠ

 

하지만, 왠지 불편할 것 같았던 초가집 민박의 하룻밤은 의외로 푸근하고 편안하였습니다.

벌레를 무서워하고 민박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정말 너무 편안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비록 조금은 불편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문은 낮았지만 옛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이 스며있어서인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강추!!!

 

 

무사히 하룻밤을 보낸 초가집...

정말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였습니다.

 

 

이제 다시 하회마을을 돌아보자면~

안동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와 초가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입니다. 특히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마을 이름을 하회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틑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1999년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다녀간 것으로도 유명한데, 민박집의 따님들도 여왕님과 찍은 사진을 걸어두셨더군요!! 왠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8월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가 되었지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것이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정말 오래된 마을의 집들을 수리하기가 더 어려워진 듯 보였습니다.

 

 

하회마을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아무 집이나 불쑥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들어가도 되는 안내문이 있는 집만 들어가도 되지요.

 

이곳은 충효당으로 보물 제414호로 지정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으로

선생이 평소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라'는 말을 강조한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삼신당 신목은 그 살아온 세월만큼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듯 했습니다.

또한 그 이야기만큼이나 많은 소원글들이 삼신당 신목을 두르고 있었습니다.

 

 

음... 소원을 비는 종이를 쓰는 탁자는 좀 고치셔도 괜챦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

 

 

하회마을 외곽에 있는 우물. 음수용보다는 체험용으로 두신 것 같더군요.

두레박에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옛 모습을 거의 간직하고 있는 하회마을을 둘러본 후 나룻배를 타고 부용대로 향했습니다.

나룻배라고 해서 뱃사공 할아버지께서 참 힘드시겠다 생각했는데 '모타보트'더군요!!! ㅋㅋ

 

 

부용대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하회마을입니다.

전날의 문경새재와 마찬가지로 세월이 비껴간 듯 한 곳이네요.

 

 

안동 하회마을 하면 역시 하회탈이 생각이 나지요.

그래서 탈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외관을 보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인지 의외로 볼만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다니다 안동찜닭을 거하게 시켜먹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서 먹었던 안동찜닭이 더 맛있는 이유는 왜일까요?? ^^;

아무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안동에서

겁도 없이 모자만으로 하루를 버티다 온몸이 다 타버린 엄마, 아빠와는 달리

맛나게(?) 끄슬린 따님들은 열심히 하회장터에서 선생님 선물을 골랐답니다.

 

2박 3일의 짧은 여름 휴가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왠지... 휴가라기보다는 체력강화훈련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무럭무럭 솟아나지만,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사진을 정리하다가 잊혀진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하회마을의 모습이 예쁘게 담겨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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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8 22:14

2012년 7월 2일

 

전날 열심히 걸었던 관계로 슬슬 피로가 쌓여서 오전에 천천히 출발을 하였습니다. 문경에서 숙박을 했기에 더욱 여유가 있는 아침이였지요.

 

문경새재에서의 "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풀이 우거진 고개, 사이 고개, 새로 만든 고개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백두산에서 시작하는 우리나라의 척추에 해당하는 백두대간 마루를 넘는 고개인 문경새재는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양 과거길을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 꿈, 그리고 민초들의 삶과 땀이 서려 있는 곳이기로 하답니다.

 

임진왜란때 왜군이 이 고개를 넘어서 한양을 향해 큰 고초를 겪은 후 총 3개의 관문을 지어서 적을 대비하였으나 이후 어떠한 적도 이 곳을 지나간 적이 없었다는... ^^;

 

제1관문 주흘관, 제2관문 조곡관, 제3관문 조령관이 있는데 제3관문까지는 가지 못하고 제2관문인 조곡관까지만 다녀왔답니다.

 

 

오전 시원할 때에 아이들 물썰매타기로 문경새재의 문을 열었습니다.

한 달 수돗세만 300만원이 넘게 든다는 이 물썰매장에

영광스럽게도 저희 아이들 둘이서만 썰매를 타게 되었습니다.

단 두 명의 아이들을 위한 물썰매장을 위해 물뿌리는 장면, 장관이였습니다!!! ^^*

 

 

이렇게 럭셔리(?)한 물썰매타기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역시 학교 빠진 보람이... 응? --;

둘이서만 타니 정말 지칠 때 까지 타더군요.

덕분에 12시가 넘어서야 물썰매타기가 끝이 났습니다.

 

 

여행을 떠나면 당연히 들러야하는 박물관!

문경새재의 역사를 잘 알 수 있는 옛길박물관에 먼저 들렀습니다.

먼 길 떠나던 나그네들의 이야기도 듣고,

문경의 역사와 옛 지도, 토끼비리라는 말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백두대간이란 백두산의 병사봉에서 시작하여 계곡이나 강을 건너지 않고 산줄기만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큰 줄기를 말한다고 합니다. 대간이라는 말이 큰 줄기라는 말이라네요.

 

 

이제 진짜로 문경새재길을 걸어보자구요!

 

 

제1관문 주흘관입니다.

이 곳에서 전쟁씬을 찍었는지 공격을 위한 사다리며 무기들이 차곡차곡 쌓아져 있더군요.

아무튼 왠지 그 성벽이 낮아서 더 뭉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곳에서 얼마나 많은 드라마를 찍었던지요!

사실... 드라마를 보는 편이 아니라서 아는 드라마가 거의 없었다는... ^^'

 

 

제1관문과 제2관문을 가는 사이에 세트장이 있는데 별로 보고 싶지 않아서 그냥 패쑤!

하지만, 저 다리 너머에 보이는 세트장이 은근 멋져보이기도... ㅋㅋ

 

 

제1관문을 지나면서부터는 맨발 트래킹이 가능합니다.

길이 넓으면서도 폭신한 황토길이여서 조금 따끔하기도 하지만 너무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

게다가 길 옆에는 이렇게 시원한 계곡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해놓아서

길을 걷다가 물길을 걷다가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오히려 어제의 피로가 맨발 트래킹으로 다 풀리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곳곳에 있는 나무 다리들이 그 풍치를 더해주고~

 

 

이런 기회를 결코 그냥 넘길 수는 없지요!!

 

 

길이 어찌나 멋지던지 사진만 찍으면 그냥 작품이 되네요... 아닌가?? ^^'

아무튼 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나무바람에 향기로운 흙기운에

더운 줄 모르고 한참을 걸었습니다.

 

 

 

헉... 이런 것도 보호 대상이 된다는 사실이 조금 재미있었습니다. "산불됴심"

 

 

 

고갯길에서 만난 반가운 작은 폭포.

사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예쁜 작은 무지개가 소담스럽게 걸려있었더랬지요~

 

 

 

다시 돌아오는 제1관문에 있던 너무나 멋진 나무와 한 컷!!

 

터벅터벅... 철퍽철퍽... 여유롭게 걷다보니 거의 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아이들과 더욱 정겹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발이 따가워서 어쩔 줄 몰라하던 아이들이 어느새 그 길 위에서 뛰고 있고,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니 시간의 흐름을 잊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사라지는 햇살의 따가움만이 나그네의 게으름을 탓하고,

조금씩 잦아드는 샛소리가 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해주는,

문경새재는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의 뒷모습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구름이 산을 타 넘듯 과거로 시간이 흐르는 고갯길이였습니다.

 

살짝 어둑해지는 하늘 아래 더욱 옛스러워지는 문경새재를 뒤로 하고

안동으로 서둘러 길을 재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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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5 12:45

2012년 7월 01일

 

이번 여름 방학에는 제 일이 많아져서 일요일 밖에는 쉴 수가 없게 되었네요. 따라서, 도저히 여름 휴가를 갈 수 없게 되어 고민 고민하다가 미리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런... ^^;

학교도 빠지고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네요!! (미안하다, 얘들아... ㅠㅠ)

 

2012년 하계휴가 코스는 여주, 충주를 거쳐 문경, 안동을 돌고 오는 것이였습니다. 오늘은 그 첫날의 여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원래 계획에는 경기도자박물관은 없었지만 지나가다 여주, 이천을 대표하는 도자박물관을 들르지 않는다는 것은 앙꼬없는 진빵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길을 돌려서 경기도자박물관에 들렀습니다.

 

 

경기도자박물관의 귀염둥이 토야가 두 팔을 벌리고 환영을 해줍니다.

의외로 굉장히 많은 내용이 전시되어 있어서 한참을 돌아보았답니다.

토기, 도기, 자기의 차이점도 배우고 도자기를 굽는 과정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 왕실의 백자를 제작하던 사옹원분원에 대한 내용도 배우고, 

또한 광주왕실도자기 5대 명장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오는데 옆에 광주왕실도자기전시판매관이 있었습니다.

방금까지 왕실도자기에 흠뻑 빠져있던 터라 평소와 다르게 발길을 돌렸네요.

정말 멋진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아이들 손에 하나씩 기념품이 들려있네요... 제 손에도... ^^;

 

 

가마터 구경을 가려고 발길을 돌리는데

어제의 비로 무너진 집을 보수하는 개미집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나씩 돌을 치우며 일하는 개미들을 보고 있노라니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작가마터입니다. 뜨거운 여름 날의 열기 때문인지 장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이외에도 조각공원과 자연생태원이 있다고 했는데

다음 목적지가 해여림 식물원이기도 하고 덥기도 해서 박물관을 빠져나왔습니다.

 

 

여주의 명소라고 하는 해여림 식물원.

마침 여성의 주간이라고 해서 여성의 입장료를 50% 할인을 해준다고 하네요.

오호!! 아이들 아빠가 남자라는 사실이 너무나 아쉬운 순간(?) 이였습니다... ㅋㅋ

 

 

지도상으로 굉장히 넓은 식물원이라 열심히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담한 식물원이였습니다.

사람의 손이 많이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물원이였습니다.

 

 

 

 

 

 

동화의 나라에는 총 세 가지 동화 테마를 가지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딸들이 신나게 구경을 하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TV 프로그램 촬영지도 있었는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아이들은 보자마자 알아보더군요.

아무튼 사진찍기에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건물 위로도 올라갈 수 있어서

겁없는 딸들은 다리도 건넜네요...

 

 

 

자연을 그대로 담은 야외수영장도 있었는데

아직은 7월초라 물이 차가워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도자기의 날인지 어디를 가도 도자기와 만날 수 있네요.

도자기의 옛스러운 멋은 자연와 함께일 때 가장 빛나는 것 같습니다.

 

 

식물원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작은 꽃집에서 아이들이 올챙이 잡기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런 체험은 없었는데 어찌저찌하다가 올챙이 낚시를 하게 되었네요.

올챙이도 잡고 소라도 잡고 정말 제대로 된 생태체험을 하였습니다.

 

 

여주를 거쳐 충주로 들어섰는데, 역시 충주는 사과의 고장.

충주과수시험장에 사과과학관이 있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야외에 있는 음수대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_-+

 

 

사과의 품종과 친환경 토끼농법, 사과재식양식, 복숭아 품종, 종류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홍옥의 재배는 왜 하지 않는 것이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옛 품종이라 요즘은 거의 재배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번에 홍옥에 대한 연구도 시작했다며

곧 재배 면적이 넓어질 것이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주셨습니다!

 

 

남길 말이 많은 딸들이 열심히 쪽지를 적고 있습니다... 뭐라고 적길래 저리도 열심히 일꼬...

 

 

사과과학관 뒤로 사과, 복숭아 재배지를 지나면 뉴턴사과공원이 있다고 했는데...

그냥 덩그라니 뉴턴 사과만이 있네요.

이 사과는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그 사과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드디어 여행 첫날의 종착지, 탄금대 공원입니다.

신라 진흥왕때 가야의 사회가 어지러워지자 신라로 귀화한 악성 우륵을 충주에 살게 하고 신라 3인을 뽑아 춤, 노래, 가야금을 가르치게 했다고 합니다. 우륵이 이곳에 터를 잡은 후 기암절벽을 휘감아돌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송림의 풍치를 즐기며 커다란 바위에 않아 가야름을 타니, 그 미묘한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이름지어진 '탄금대'

 

이 탄금대는 또한 임진왜란때 왜군을 맞아 격전을 치룬 전적지이기도 한데,

탄금대 북쪽 열두대라고 하는 절벽에서 신립장군이 용감히 전투를 지휘하다

형세가 불리하자 투신자살을 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길이 정말로 잘 다듬어져 있는 공원이였는데, 조각공원과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충혼탑, 탄금대사연노래비, 팔천고홍위령탑, 열두대, 탄금대기비와 탄금정,

대흥사, 궁도장 등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탄금대 공원 뿐만 아니라 후문쪽으로는 시민공원이 멋드러지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조선팔도에 이렇게 잘 다듬어진 시민공원이 또 있으랴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아름답고 멋스러운 여주, 충주를 뒤로하고 문경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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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09:00

2011.04.02

 

부평아트센터에서 <백스테이지 투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무대 뒤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일반인들에게는 비밀스럽고 신비스러운, [관계자외출입금지]라는 무서운 문을 열고 들어가야 만 볼 수 있는 무대 뒤!!!

그곳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집에서 나왔는데 영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흐릿한 날씨에 가끔씩 떨어지는 빗방울... 뭐, 실내체험이니 문제는 없지만 말입니다.

 

 

부평아트센터에서는 공연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관장님께서 문화예술보급에 대한 의지가 강하셔서인지 무료공연도 많고, 볼거리도 풍부하지요. 그래서, 가끔 기회가 되면 공연을 보는 곳입니다.

 

 

두근 두근... VIP Room이 백스테이지 투어 참가자실이랍니다. 엄청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큰 사무실 같았습니다~ ㅋㅋ

아무튼 이 곳에서 다른 참가자 분들과 만나고 관장님의 말씀을 듣고나서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투어의 시작을 관장님께서 직접 해주셔서 굉장히 이색적이고 교육적이였습니다~

 

 

본격적인 백스테이지 체험!! 운 좋게도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덕분에 리허설도 보고 설명도 들었습니다.

 

 

드디어, 무대 뒤!! 넓은 무대보다 더 넓은 무대의 뒷편!! 너무 넓어서 처음에는 많이 놀랐습니다.

많은 장치들과 도구들이 있더군요. 특히 여러 종류의 조명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대 뒤에서 보는 무대는 이렇더군요. 무대와 객석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후에도 이곳 저곳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그 중 대연습실입니다. 춤만 잘추면 한 번 춰보고 싶어지는~ ㅋㅋ

 

 

드디어 분장실입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분장실! 불이 켜있는 것 만으로도 많은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더군요.

이곳에서는 보물찾기가 진행이 되어서 구경보다는 사냥(?)에 나섰다는... ㅋㅋㅋ

노란 별을 찾은 아이들입니다! ^^*

 

 

이곳은 무대를 움직이는 기계실입니다. 무대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공연에 따라서 무대도 바뀌고, 움직이고... 보여지는 무대 만으로는 그 참모습을 알 수 없더군요!

정말 하나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한 지 조금은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백스테이지 투어가 끝나고 한창 전시 준비중인 사진전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부평아트센터 개관1주년 기획전시인 <그 곳에 내가 있었다>는 인천과 부근의 갯벌, 부두, 공장지대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사진전으로 과거 화려했던 구도심의 쇄락해진 모습, 살아숨쉬는 갯벌의 피곤한 노고, 한때는 사람들로 가득했던 버려진 달동네의 모습들이 가득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준비가 끝난 상태가 아니였지만 그래도 너무나 예쁘게 꾸며진 부평아트센터 갤러리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사진들입니다... 

 

 

아이들이 맘에 들어했던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자동차인 줄 모르다 나중에 깨닫고는 좋아하더군요... ^^;

 

 

색감이 너무 예쁜 작품 앞에서 아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너무 색감이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았네요.

 

 

동네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어느 달동네의 사진입니다.

한 해에 한 번씩 찍은 사진인데 첫 해의 북적거림이 해가 갈수록 재개발에 밀려서 사라지는 것을 불빛으로 느낄 수 있는 사진이지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빨간 교회의 십자가는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무나 뜻깊은 체험이 되었던 <백스테이지 투어>는 이후 아이들이 공연을 볼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대 위에 있는 장치와 벽들의 의미,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시간들을 느낄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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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3 11:45

2011.04.02

 

제목도 <추억이 새록새록>이지만, 쓰면서도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합니다... ^^;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얼마나 아이들과 웃었는지 모릅니다.

매일 봐서 항상 그대로인 것만 같았던 아이들이 그때는 이렇게 작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진짜 열심히 경기도에 있던 박물관들을 돌아다녔었네요!!

그날 처음으로 들렀던 박물관이 바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이날 원래 계획은 이곳과 부평아트센터와 아인스월드만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다른 곳도 돌게 되었습니다.

 

 

달동네박물관이라서 그런지 위치도 달동네(?)에 있었습니다.

얼마나 헤매이며 골목을 돌았는지 모릅니다... 네비양의 문제였을까요?? ㅋㅋ

하지만, 도착하여 만난 박물관은 참으로 아담하고 예쁜 곳이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입구가 바로 보이지 않아서 순간 당황을 했었는데 계단을 다 올라가니 입구가 보였습니다.

계단들이... 많... ㅠㅠ

 

 

박물관에 들어서니 굉장히 어두웠습니다. 해지고 난 후의 달동네 모습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친절하게 박물관 관람 순서가 있더군요.

지도로 보면 작아보이는데, 막상 구경을 하면서 돌면 왠만한 박물관 보다 더 넓게 느껴졌습니다.

 

 

수도국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경위며 역사들이 차례로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박물관의 조명과 흥분한 아이들을 이기지 못해서 내용을 거의 보지 못하고 박물관에 들어섰습니다. ^^;

 

 

정말 예전 달동네를 그대로 옮긴듯한 기분이 드는,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는 장소일 뿐이더군요.

그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구경을 하는데,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역사가의 답답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엄마와 손잡고 솜틀집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솜을 틀고난 이불은 어찌나 가볍고 푸근하고 폭신했던지요... 하지만, 저렇게 물지게를 지고 다니던 모습은 저도 본 적이 없습니다.

 

 

마침, 물지게 체험을 할 수 있기에 아이들이 체험을 하는데 의외로 무거웠습니다.

물장수로 깜빡 변신을 한 아이들... "물 사세요!!" ㅋㅋ

 

 

뻥튀기 아저씨와 새마을 모자를 쓴 아저씨 인형입니다.

뻥튀기 아저씨는 요즘도 동네에 있어서 신기하지 않을텐데 그저 재미있다고 난리입니다.

 

 

동네에 함께 쓰는 공중화장실이 있었다고 하니 많이 놀라더군요! 그리고는 곧... 큰일을 보러... ^^;

 

 

저도 사실 연탄을 갈아본 적이 없습니다. 연탄 가는 것을 본 적은 있었는데, 저희 아이들은 연탄을 갈아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몰래 다른 집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고, 추억의 베스트 게임 뱀주사위 게임을 해보는 체험도 있습니다.

 

 

과거 왠만한 가정집에는 걸려있던 가족들의 사진을 모아둔 액자며, 시골집 지붕 밑에 있던 제비집, 가끔 벽에 붙어있던 쥐약 포스터를 보고, 아이들에게 그 당시 제가 잡았던 쥐 이야기를 해주며 골목을 지나왔습니다.

 

 

헉... 아이들이 엿장수가 되었습니다. 엿 좌판이 의외로 균형잡기가 어렵더군요!!

엿 한 개만 주세요! 엿 두 개만 주세요! ㅋㅋ

 

 

그 당시 사는 모습을 재현한 인형들도 있었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달동네를 그린 커다란 벽화에서 좀 전에 뽑은 뽑기의 슬픔을 달래는 아이들... 큰 아이가 좋은 것을 못뽑았습니다!  ㅋㅋㅋ

 

 

이런 풍경은 저에게도 생경한 풍경이였습니다. 신문지로 마감한 벽이며 비키니 옷장! 저도 드라마나 박물관에서만 봤네요.

 

아이들과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한 번 돌아보고, 자신들이 가진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고 감사한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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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h.freerunso.com/ BlogIcon Nike Free Run 5.0 2013.04.08 0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2012.05.10 11:18

2012.4.21

 

금나래아트홀에서 <가방을 던져라>라는 연극이 공연되었습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굉장히 불순한(?) 내용의 연극이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 학생들에게 가방을 던지라는 건... ^^;

 

하지만, 2012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이기에 믿고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미리 내용을 살펴보았다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지만, 그럼 재미가 없어져서... ㅋㅋ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카레이서가 되고 픈 카세일즈우먼의 꿈으로 연극은 시작됩니다.

카레이서가 되고 싶어서 잘 다니던 직장도 때려치우고 열심히 살아가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아가씨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추억에만 기대어 사는 사람, 꿈이 없는 사람, 꿈을 잊은 사람, 살기도 빠듯한 사람...

그들에게 있어서 가방이란 인생이고, 삶의 무게이며, 찬란하게 빛나던 청춘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방이란 잃어버린 꿈이며, 부질없는 욕심이며, 버리지 못하는 미련입니다.

 

연극은 이 모든 것을 버리라 말합니다.

연극은 이 모든 것은 비우라 말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생의 희망으로, 또다른 꿈으로 채우라 말합니다.

 

꿈꾸지 않는 자는 희망도 절망도 없다지요.

꿈꾸지 않는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어른들에게는 어떻게 살아왔는 지를 묻는 연극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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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9 22:14

2012.04.28

 

[... 밀린 포스팅들은 욕심을 버리고 하나씩 시간 나는데로 올리려고 합니다... ㅠㅠ]

 

요즘 들어서 금천구청에서 준비해주시는 공연이 참으로 많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

 

이번에는 퓨전 국악 공연입니다!!

"2012 Click! 국악속으로, 퓨전 국악 페스티벌"이라는 제목 아래 멋진 분들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홍지민씨의 사회로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처음으로 사회를 본다고 했는데, 굉장히 노련한 진행을 하였습니다.

공연의 시작은 바로 바로 역시 동서양 타악의 만남!! 너무나 멋진 소리의 하모니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벨리댄스하고는 잘 안어울리더군요... ^^;

 

 

이후에도 너무나도 멋진 공연들이 계속 되었는데, 흠뻑 젖어서 보느라 아무런 사진도 찍지 못하고 마지막 장면만 담아왔습니다.

관객이 너무 많아서 계단 마저도 가득 찼던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

 

 

공연이 끝나고 나니 사물놀이의 공연이 마당에서 이어졌습니다.

언제 들어도 듣기 좋은 한국의 소리입니다~ ^^*

아이들이 함께 하는 체험도 좋았습니다.

한국의 쟁반돌이기 버나놀음 체험이였는데, 하고 싶어서 레이져를 쏘고 있는 아이들... ㅋㅋㅋ

결국... 못했습니다... ㅠㅠ

 

어느새 클래식 공연보다 국악 공연을 좋아하게 된 아이들... 너무 국악 공연만 다녔나요?

이제 다시 클래식 공연도 좀 다녀야 할까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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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8 14:18

2012.05.06

 

정말 오랫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또 얼마나 포스팅이 밀렸는지... ㅠㅠ

 

오늘은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를 봤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이라서 굉장히 기대를 하였습니다.

특히나 첫째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라서 더욱 그러했습니다.

 

주차때문에 일찌감치 도착해서 보니 페이스페인팅 무료체험 행사를 하고 있네요.

신나게 가서 체험을 하였습니다.

 

 

 

페이스페인팅이 굉장히 예뻐서 아이들이 좋아라했습니다.

그리고 우면당에 들어가니 <오늘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아이들만 공연장에 들어간 터라 저는 그냥 밖에서 모니터로 공연을 지켜보았습니다.

시작은 오늘이 노래를 배우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밖에서 열심히 따라부르다 정신을 차려보니... ㅠㅠ

시작 내용은 동화책과 비슷했으나 결론은 많이 달랐습니다.

아이들보다는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큰 뉘우침과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였습니다.

 

 

 

공연이 끝나니 공연장 밖에 사물놀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알찬 공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영상도 열심히 찍었는데 초반에 너무 흔들려서... ^^;

 

 

사물놀이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공연자분들이 포토타임을 위해서 밖으로 나오시더군요!!!!

덕분에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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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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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0 16:13


2011.8.20

올해는 드디어 여름 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감개무량입니다!!! (작년에는 휴가를 못가서요... ㅠㅠ)

그런데, 1박 2일로만 움직여야 해서 어딜갈까 고민을 하다가 경기북부 쪽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움직이는 시간을 절약해야 더 많이 놀 수 있으니까요! ㅋㅋ

생각해보니 국내 대부분의 곳들을 돌아다녔지만 막상 경기 북부쪽으로는 거의 가본 적이 없더군요.
지난 번에 임진각을 가면서 잠시 돌아본 것이 전부네요.
가깝기에 먼 동네라고나 할까요? ^^;

여행 당일 아침... 큰 아이가 토하며 괴로워 합니다.
여행을 취소할까 고민을 하다 올해도 여행을 못가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서, 잠시 쉬고 좀 늦게 출발을 했습니다. 
괜히 아픈 아이를 데리고 가서 고생시키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어 고개를 돌려 뒷좌석의 큰 아이를 애처롭게 바라봅니다.
... 큰아이가 과자를 우적우적 씹으며 경치감상을 합니다.
... 고맙다...

아무튼 덕분에 전곡리 선사박물관은 들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몇 년 전부터 벼르던 중남미 문화원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옆에 작은 향교가 있었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서 망설이던 곳! 그러나 사진으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서 꼭 한 번 와보고 싶었습니다.
입구부터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표를 받으시는 분이 굉장히 친절(?)하시더군요!


문화원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돈키호테 조각상입니다.
보자마자 돈키호테를 외치게 하는 멋진 작품입니다. 돈키호테를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별 감흥이 없더군요.


중남미 문화원에는 박물관과 미술관 건물이 따로 있습니다.
아무래도 박물관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박물관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문화원 곳곳에 이국적인 작품들이 하나 가득입니다.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 너무 예쁜 조각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조각상이 생겼습니다~ ㅋㅋ

박물관은 크지는 않지만 여러나라의 다채로운 문화를 담아낸 곳이였습니다.
마야, 잉카, 멕시코... 등등
그중에서 전 가면이 가득한 방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그네들의 아름다운 색감, 모양, 생각이 벽마다 가득 걸려있었습니다.

중남미는 태양이 가득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그곳에서 보는 하늘과 자연은 우리나라에서 보는 것과 색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 언젠간 꼭 가서 보고 올 겁니다. 그곳의 하늘을!! -_-+


아무튼, 그 태양을 그들은 사랑을 했고, 그 태양과 하늘, 우주를 조각을 하였지요.


박물관을 나와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미술관에는 그들의 화려한 색감이 가득했습니다.
보기만해도 왠지 마음이 설레는 그런 색들이 가득한 곳이였습니다.


문화원에는 작은 푯말마저도 색다릅니다.
정말 들어가지 않게 되는 푯말입니다~ ㅋㅋ


박물관, 미술관, 문화원 어디에서도 생명의 나무는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모양과 색감, 내용을 가진 생명의 나무를 아이들과 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조각공원으로 들어서는 입구입니다. 붉은 벽으로 된 입구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항아리의 벽이였던가? 에고.. 역시 제목을 찍어오지 않으면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너무 예쁜 벽이지 않나요?


조각공원입니다. 양쪽으로 다양한 조각들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문화원 전체가 조각공원 같은 곳이여서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네들은 비둘기와 개구리를 참 좋아하더군요.
왜 일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공부 좀 하고 가는 건데 말입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종교 전시관 입니다.
별로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평범하지는 않았습니다.
종교 전시관에 들어서면 특이하면서도 좋은 향이 나는데, 그곳에 있는 가구에서 나는 냄새라고 합니다.


종교 전시관에 들어서기 전 왼편에 있는 조각품입니다. 십자가도 문화에 따라서 참 다릅니다.


도자 벽화 공원입니다. 도자기로 만든 벽화인데 정말 너무 예쁘네요.



벽화공원에 들어서기 전에 있는 조각들입니다.
왠지 벽화를 보고 그 안의 내용을 해석해내면 죽음의 사자에게 끌려라도 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도자로 만든 벽화의 세부 모습입니다.
아직은 이들의 상형문자를 해석해내지 못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해석해내서 그들의 운명에 대해서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남미 문화원은 정말 이국적인 문명의 향기가 가득한 곳이였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여유롭게 놀아도 좋을 곳이네요.

다음 스케쥴만 없다면 좀 더 놀고 싶은데, 다음 스케쥴에 밀려 허겁지겁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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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 (재단)중남미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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