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1 09:49

2012년 6월 22일

 

세종문화회관이 주관하는 [함께해요! 나눔예술] 공연 "생각을 바꿔보는 新 흥보 놀부"를 보고 왔습니다.

영등포구청은 다른 곳과는 달리 직접 초대권을 받으러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좋은 공연이기에 먼 길 마다않고 초대권을 미리 받아왔었답니다.

 

사실, 이 공연은 강서구민회관에서 지난 달에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일이 있어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내용과는 줄거리가 많이 다르답니다. 나쁜 놀부, 착한 흥보가 아니라, 속깊은 놀부, 게으른 흥보가 공연을 이어가는데 그 맥락 굉장히 공감이갔습니다~ ^^*

아이들이 보기에 조금 민망한 장면이 가끔 나오기는 했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그 정도의 내용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그냥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이 조금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줄거리는 다르지만 <권선징악> 이라는 주제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단, 여기서 선은 놀부입니다! 놀부의 대사 중 정말 맘에 드는 대사가 있어서 흐릿한 기억으로나마 남겨보려 했으나 어느새 기억 저편으로... ㅠㅠ

 

마당극 형태의 공연으로 걸쭉한 대사들이 곧잘 등장하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도 너무 재미있는 공연이였습니다. 요즘같이 창의적인 생각이 요구되는 세상에 살짝 이야기를 비틀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

 

 

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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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6 23:49
똥벼락 똥벼락
김회경, 조혜란 | 사계절 | 200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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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리는 책입니다.
우리네 정서인 해학을 가득 담은 책으로 표현 하나 하나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우선, 책 표지부터 옛날 책의 제본방식을 표현하여 고전의 느낌을 제대로 내줍니다.

이 책은 돌쇠 아버지를 30년간이나 머슴으로 부려먹고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돌밭을 새경으로 준 김부자의 악행으로 시작합니다.
돌쇠 아버지는 똥으로 그 성실함에 대한 보답을 받고, 김부자의 악행은 결국 똥으로 벌을 받게 됩니다.

이야기는 똥을 중심으로 시작하고 끝을 맺습니다.
특히나 굵직한 똥자루 똥, 질퍽질퍽 물찌똥,
된똥, 진똥, 산똥, 선똥, 피똥, 알똥, 배내똥,
개똥, 소똥, 닭똥, 마똥, 돼지 똥, 토끼 똥, 염소 똥까지
후득후득 처덕처덕 온갖 똥 덩이가 김 부자 머리 위로 쏟아지는 장면은 통쾌하기 그지 없지요.

운율이 있어서 읽어주는 재미도 보통이 아닙니다~ ^^*

결국 김부자집은 세상의 모든 똥에 덮혀서 사라지게 됩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그 똥으로 농사를 지어 흥겨운 풍년 노래가 울려퍼지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여기서 정말 궁금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부자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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