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0 20:47

 

아이들이 바쁜 걸음으로 서삼릉을 빠져나와 바로 옆에 있는 경마교육원으로 향합니다.

말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아무리 뜯어 말려도 달려갑니다.

그래... 뭐, 말이 없으면 어쩔 수 없고, 말이 있으면 땡잡은 거다!! -_-+

이곳은 한국마사회에서 관리를 하는 곳이더군요!

 

 

경마교육원같지 않게 마치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옆에는 아주 멀~리, 멀리 말을이 뛰어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중간에 화장실이 있는데, 너무 예쁘네요. 

화장실도 이렇게 꾸미니 자연과 하나가 된 듯 보여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그냥 산책하듯 길을 따라가는데, 헉!! 말입니다!!!

정말 말이 있습니다!!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관람객들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해놓은 말인 것 같았습니다.

당근을 준비해오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아이들이 원망을 합니다. 왜 당근이 없냐고...

얘들아... 우리 여행 코스에 이 곳은 없었단다... ㅠㅠ

그래서 아이들은 얼른 풀을 뜯어서 먹여봅니다.

안먹습니다... 자꾸 먹입니다.

어쩔 수 없이 말이 먹어주었습니다. 고맙다, 말아~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말들이 너무 멉니다. 하지만, 참으로 넓고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나오다가 아이들이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마사회 건물 화장실을 이용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다시 과천 경마장에 놀라가자고 합니다.

그래, 서울 올라가면 한 번 가자~ ^^*

그렇게 아이들과 기분좋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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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20:36

 

서삼릉해서 어떤 곳인가 찾아보니 세 개의 릉이 있어서 서삼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릉만 세 개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 외에도 여러 분묘가 함께 조성이 되어 있는 곳이였습니다.

사적 제200호의 서삼릉에는 인종과 그 비 인성왕후의 <효릉>, 중종의 계비 정경왕후의 <희릉>, 철동과 철인왕후의 <예릉>, 그리고 세자의 원 3기, 후궁, 대군, 군, 공주, 옹주 등의 묘 45기가 있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예릉.

이곳에서 처음으로 아이들과 신도와 어도를 알게되었습니다. 나중에 1박2일에서 유흥준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혼령이 다니는 길과 임금이 다니는 길이 따로 놓여져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아이들도 귀신이 다니는 길은 절대로 밟지 않겠다며 굳이 어도(임금의 길)로만 다니네요~

 

 

 

 

 

 

 

 

 

 

아이들의 발길이 바빠집니다.

아까 입구에서 보았던 경마교육원에 빨리 가자고 보챕니다.

뭐가 있는 지는 모르지만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말을 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들떠서 달려가네요.

얘들아... 덥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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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20:14

 

고양시에 농경문화전시관이 있다기에 주소를 찍고 가는데 표지판에 농심테마파크라고 나오네요. 응? 그럼 농심에서 만든 전시관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전시관에 주차를 했습니다.

테마파크라는 말에 어울리게 너른 풀밭에 많은 가족들이 소풍을 와계셨습니다.

한가로운 주말에 아이들과 와서 즐겁게 놀면 좋을만한 곳이였습니다.

주차장도 넓어서 나들이에 그만인 곳이더군요!

 

 

 

전시관은 총 3관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농사를 처음 시작한 고대부터 새마을 운동시기를 거쳐 현재까지 농업 역사 전반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쌀의 품종 개량에 대한 전시도 있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에 좋았습니다.

 

  

 

 

 

 

 

 

 

야외에는 측우기와 해시계, 수표 등 농사에 필요한 옛 발명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벼도 심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사실, 요즘 아이들이 어디 벼를 만져볼 기회가 흔한가요~

 

 

풀밭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더니 덥답니다! ㅋㅋ

그래서 다시 서삼릉을 향해서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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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11:28

블루베리테마식물원을 나와 배다리술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무슨 간판이 보입니다.

경기도 선인장 연구소라고 합니다.

응? 경기도가 많이 따듯한 곳이였나? 블루베리에 이어서 선인장이라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또다시 선인장연구소로 차를 돌렸습니다.

...네, 제가 그렇습니다. 매번 이렇게 궁금한 것은 못지나치고 기어이 들러서 보는... ㅠㅠ

 

아무튼, 도착한 곳은 경기도 선인장연구소!

원래는 체험도 가능하지만, 체험이 가능한 날은 아니어서 그냥 관람만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연구소내에는 선인장에 대한 설명이 가득했습니다.

 

 

체험학습장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냥 바라만 보고 왔다는~

 

 

 

우연히 만난 잠자리 한 마리. 너무 예뻐서 잡으려(?)다 놓쳤습니다~ ㅋㅋㅋ

 

 

 

 

 

 

 

 

 

 

 

 

참으로 신기한 선인장이 많았습니다.

더운 날이여서 사실, 온실 안이 많이 더웠지만, 예쁜 선인장 보는 재미에 6동을 몽땅 돌아보았네요.

선인장이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습니다.

 

신기한 선인장 구경을 하고 다시 배다리술박물관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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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11:15

 

고양시 여행지를 찾다가 문득 발견한 <블루베리 테마식물원>

아, 우리나라에서도 블루베리가 재배가 되는 구나! 게다가 경기도 북쪽이면 추운 곳인데 남쪽도 아닌 경기 북부에 이런 곳이 있다니 신기하다!라는 생각에 찾아간 블루베리 테마식물원

음... 첫 기분은 속았다.. 였습니다.

이런 저런 체험이 가능하다고 했던 곳이였는데... 그렇게 체험이 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작은 온실같은 곳에 블루베리 나무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많아보였습니다.

하지만, 나름 이런저런 재밋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블루베리 테마식물원에 와서 사물놀이를 하였습니다~ 하하하

 

 

 

 

농원을 나오다 마침 사장님을 만났는데 참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덕분에 블루베리 농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친환경 농법 중 천적을 이용한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계셨는데, 천적을 이용한 농법에 그렇게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정성으로 블루베리를 키우고 계시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첫인상에 실망을 했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결국, 양 손에 가득 블루베리 상품을 들고 식물원을 나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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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10:45

 

중남미 문화원을 나와 허브아일랜드로 가던 길이였습니다.

도로에 스치듯 쓰여있는 최영장군묘 표시!

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하며 <최영장군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도로 표지판에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최영장군묘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봅니다... 없습니다...

네비로 찾아봅니다... 없습니다...

주민에게 물어봅니다... 모릅니다...

표지판 주위를 차로 몇 바퀴를 돌아봅니다... 못찾겠습니다...

이렇게 30분도 넘게 해메다 드디어 최영장군묘가 어디있는 지 아는 분을 만났습니다.

 

설명을 듣고도 정말 어렵게 찾아간 최영장군묘!

분명 인터넷에는 <경기기념물 제 23호>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주차장으로 보이는 공터에도 표시가 없습니다.

그냥 주차를 했습니다.

어디로 가야 최영장군묘를 찾을 수 있는 지 막막합니다.

그때 어디선가 까르르~ 소리가 들립니다.

여고생들입니다!

물어봅니다.

자기들도 방학숙제때문에 왔답니다.

저쪽으로 올라가랍니다.

그곳에는 정말 숨은그림처럼 최영장군 묘라는 표시가 서있었습니다.

 

 

그래도 경기기념물인데 설마... 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길이 없습니다... 그냥 산길입니다.

아까 여고생들이 저기 멀리 걸어갑니다.

여고생을 놓치면 큰일이기에 얼른 쫓아갑니다. 

어찌나 발이 빠른지 아이들을 재촉하며, 헉헉대며 쫓아갑니다.

 

 

한 20분쯤 산길을 걸었을까요?

저 멀리 무슨 표식이 보입니다.

아! 최영장군 묘라는 사적표시네요!!!

드디어 최영장군 묘를 볼 수 있으리라 기뻐하며 허위허위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또 계단이 있습니다.

허름합니다.

이거... 비오는 날, 눈 오는 날은 못올라가겠습니다...

 

 

 그래도 올라갔습니다.

허허벌판 같은 곳에 뭔가 세워져 있습니다.

전혀 관리가 안된 산중턱 벌판에 최영장군님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최영장군은 조선시대 장군이 아닙니다.

고려 말 공민왕때 스러져가는 고려를 다시 일어켜 세우고자 동분서주하다, 결국 태조 이성계에 의해 참형을 당한 충신이십니다.

전국을 돌며 사적지,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유적지와 사적지는 참 관리가 잘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외의 시대 대부분의 유적지와 사적지 관리는 슬플 정도의 수준이지요...

 

 

문득 참배객과는 다르게 보이는 분들이 계십니다.

최영장군 아버지 묘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으시더군요.

아! 최영장군 후손이신가 봅니다.

멀리서 괜히 코가 시큰해집니다.

그리고 화도 났습니다.

조상의 묘를 저리 관리하시면 어쩝니까 여쭤보고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차마 묻지를 못하고, 소란스러운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것으로 함께 마음으로나마 예를 올렸습니다. 

 

 

여기는 어떤 산인가요? 왜 여기에 최영장군 묘가 있어요? 하고 묻는 아이들...

산 길을 오르며 최영장군에 대한 멋진 일화를 들으며 오던 아이들이 의아해하며 묻습니다.

대답을 못했습니다.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산길을 조용히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 길이 더 힘들었습니다.

괜히 아이들에게 미안해졌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허브빌리지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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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타깝네요 2013.03.11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07년도에 최영장군묘 성역화 하기로했는대 고양시랑 경기도가 돈안된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있네요
    국민들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 Favicon of https://thinkhouse.tistory.com BlogIcon 생각의 집 2013.03.11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랬었군요! 정말 국민의 관심이 절실하네요.
      최영장군 묘 이외에도 많은 곳들이 이렇게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