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앨범/원거리 추억'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3.10.05 물고기도 쉬어가는 휴휴암 - 강원도 양양
  2. 2013.10.05 비밀의 정원 - 홍천 은행나무숲
  3. 2013.10.05 2013 양양 송이축제 - 강원도 양양
  4. 2013.06.10 생애최초 보훈체험단 - 국가보훈처
  5. 2013.06.05 세량지, 그리고 518 민주묘지 - 전남 화순, 광주
  6. 2013.06.04 2013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 - 전남화순
  7. 2013.03.27 나무에서 물이? <고로쇠 축제> - 미산계곡 방태산
  8. 2013.03.27 대한독립만세! <유관순 열사 사적지, 생가지> - 천안시티투어
  9. 2013.03.01 "내가 조선의 국모다" <명성황후 생가> - 경기도 여주
  10. 2013.02.27 서동공원? 궁남지! <궁남지> - 충남 부여 (4)
  11. 2013.02.25 갯벌은 어디로... <새만금홍보관> 전남 부안
  12. 2013.02.24 변산 8경 <내소사> - 전남 부안
  13. 2013.02.23 아직은 소금꽃이 안핀 <곰소염전>
  14. 2013.02.21 전북 부안 채석강에서~
  15. 2012.07.18 거북선이 꿈꾸는 나라 - 아산 이충무공 유허 <현충사>
  16. 2012.07.13 버려진 깡통으로 예술을? <캔 비행기 만들기> - 에코 캔 아트 체험 전시장
  17. 2012.07.09 미리 갔다 온 여름 휴가 03- 안동 하회마을편
  18. 2012.07.08 미리 갔다 온 여름 휴가 02- 문경새재편
  19. 2012.07.05 미리 갔다 온 여름 휴가 01- 여주, 충주편
  20. 2011.03.01 추우면 멀어지는 그대 - 대관령 양떼목장 (2)
  21. 2011.03.01 이게 동굴이라고? - 환선굴 (2)
  22. 2011.03.01 잔망스럽기도 하지... - 소나기 마을 / 황순원 문학관
  23. 2011.02.25 수원이 왜 수원일까? - 수원박물관
  24. 2011.02.25 신석기인들이 어디서 살았다구요? - '선사유적박물관' 강원도 양양 오산리
  25. 2011.02.25 세탁기를 누가 발명했을까요? - 참소리축음기 에디슨과학박물관
2013.10.05 13:55

 

강원도 양양, 아름다운 바닷가에 자리한 휴휴암을 다녀왔습니다.

 

 

 

 

파도의 끊임없는 노력에 이곳의 바위들에는 참으로 특이한 자국이 많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수 천마리의 황어떼들이 겁도없이 바닷가에서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있었습니다. 물반 고기반이 아니라 그냥 고기들이네요~ ^^;

 

 

 

이름 만큼이나 아름다운 이 절에는 불화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승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보통 범종은 보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경건한 마음으로 종을 쳐 볼 수 있었습니다. 소리도 참 고왔는데, 동영상에는 소리가 잘 담기지 않아서 그냥 사진만 올렸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관음보살상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그 조각의 섬세함에 한 번 더 놀랐었네요. 하지만... 핸드폰의 방전으로 아름다운 세부 조각은 찍지를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조만간 다시 한 번 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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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5 13:42

홍천에 비밀의 정원이 있다기에 가을을 맞이해서 다녀왔습니다.

홍천의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을 건너면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사실, 이 비밀의 정원은 사유지라고 합니다.

일 년에 한 번, 10월 한 달 동안만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은행나무숲에는 아픈 아내를 위한 농장주인의 사랑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만성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아내에게 오대산 자락의 삼봉약수가 효험이 있다고 하여, 이곳에 내려와 정착한 농장주인은 아내의 쾌유를 빌면서 은행나무를 한 그루씩 심었다고 합니다. 가을이 되면 황금빛으로 빛나는 부부의 사랑이 아련한 비밀의 정원에는 2000여 그루의 은행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색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었다고 믿기 힘든, 가을 햇살 속의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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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5 13:29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축제, 자연산 송이 향이 물씬 풍기는 2013 양양 송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참살이와 따사모 까페 덕분에 향기로운 추억을 한아름 안고 돌아왔네요.

 

사실, 축제 자체의 규모는 다른 축제에 비해서 큰 편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자연산 송이 보물을 찾는 체험이 있었기에 다른 여타의 축제보다도 훨씬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커다란 송이들이 반겨주는 축제장에 들어서면 많은 캐릭터들이 축제의 잔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들과 깨알같은 상황극들이 있었는데, 축제를 즐기느라 정신이 없어서 많은 사진을 찍지를 못하였네요~

 

 

 

해뜨미를 홍보하는 부스에서는 송이밥과 김치, 김, 고추장을 푸짐하게 나누어 주셔서 맛난 점심이 가능하였습니다. 가마솥에 해서인지, 버섯이 들어서인지, 쌀이 좋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참 맛있는 점심이였습니다.

이외에도 표고버섯, 버섯차 등등의 시식들이 있어서 든든하게 축제장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들이 많았는데요, 장승 체험, 다도체험, 판화체험, 황토 염색체험, 다듬이 체험 등등... 시간이 부족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없었던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두둥~ 드디어 송이산 보물찾기 시간!!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가파른 언덕을 열심히 헤매고 다녔는데 불구하고 체험이 끝나도록 송이를  하나도 못찾았더랬습니다... 세 명 모두... ㅠㅠ

 

상심한 아이들을 달래고 있었는데, 축제 관계분들이 넉넉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셔서, 가까스로 자연산 송이를 하나씩 캐올 수 있었습니다!! ^^*

 

올해 송이가 흉작이어서 가격도 엄청 올랐다고 하던데, 이렇게 마음을 써주셔서, 감사하고 들뜬 마음으로 축제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아주 예쁜 주머니에 담아주신 송이들입니다. 두 번째 기회여서 송이들이 작을 줄 알았는데 큰 아이들로 심어주셔서 넉넉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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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0 17:44

국가보훈처에서 <생애최초 보훈체험단> 모집이 있었습니다.

이때는 개성공단 일로 어수선한 때가 보내야 하나 고민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무한 긍정 엄마들은 아이들을 겁도 없이 전방으로 보냈네요~ ㅋㅋ

이번이 벌써 네번째 DMZ 체험이라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만 같은 코스로 가게 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른 코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열쇠전망대, 철책선 걷기는 처음이라 의미있는 체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체험을 하고 온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DMZ는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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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5 18:28

힐링푸드페스티벌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출사지로 유명한 '세량지'를 다녀왔습니다.

음... 정말... 더운 날 저수지를 다녀왔습니다... ^^;

원래 세량지는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의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요.

저희는... 한 낮 뜨거운 태양 아래 이 세량지를 찾았습니다.

역시... 그냥 저수지입니다.... ^^;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른 봄의 세량지입니다. 그림이네요~ ^^

 

출처 : http://travelsajin.com/40187652499

 

아무튼 아쉬운 세량지 출사(?)를 마치고 518 민주묘지로 향했습니다.

다음날이 518 기념일인데다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일로 굉장히 많은 분들이 모여 계셨습니다.

우선은 민주묘지에 들어서자 저 멀리 518 민중항쟁 추모탑이 보입니다.

마치 민주의 씨앗을 품고 있는 손처럼 보입니다.

 

 

추모탑 뒤에는 항쟁열사들의 묘역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시들어 있는 국화꽃을 보면서 마음 아파했습니다.

 

 

 

기념관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불꽃이 저희를 맞이합니다. 언뜻 해설사님의 설명이 들립니다.

뜨거운 불꽃을 품고 있는 씨앗이 바로 추모의 탑의 씨앗과 상통하는 거라고 합니다. - 씨앗인지는 잘 못들었습니다... 알 일수도... ^^;)

아무튼 민주의 불꽃이 너무 멋져서 아이들이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기념관에는 항쟁의 역사가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었고, 광주 항쟁의 의의와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명칭을 붙이기 위한 과정이 자세히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또다시 해설사님의 말씀이 언뜻 들립니다.

'요즘 아이들은 5.18 민중 항쟁을 오쩜일팔 민중 항쟁이라고 읽는다고 합니다...'

순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지만, 이해를 하고 나니 더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이곳에 와서 518민주항쟁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또한, 우리 나라에 많은 유산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자랑스러워하며 어떤 것들이 등재되어 있나 읽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이들의 눈에 쏙 들어오게 귀엽고 예쁘게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시간에 쫓겨서 더 많이 보지는 못하고, 마지막으로 염원의 벽에 아이들이 오늘 하루 느낀점을 적어서 붙였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적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느낀 점이 있었나봅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따사모 회원님들 덕분에 518 민주묘지도 다녀오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참으로 의미있는 하루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

 

사~아랑도 며엉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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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4 00:18

따사모 회원님들과 부처님 오신날에 전남 화순에서 열린 '힐링푸드페스티벌'과 '세량지',' 518 민주묘지'를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차가 너무 막히더군요. 기사님께서 이리저리 국도며 다른 길로 돌아갔음에도 점심시간을 넘겨서 도착을 했습니다.

가는 길에 차가 너무 막히자 풍경소리님께서 빙고게임을 진행하셔서 잠시나마 무료함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만... 선물을 타지 못해서 아이들이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 ㅋㅋ

 

 

힐링푸드페스티벌은 전남대 식품학과 교수님께서 화순을 알리기 위해 고민하다가 제안한 행사로 '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 이라는 슬로건으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 페스티벌이라고 합니다.

 

 

각종 전시도 재미있었지만 음식 대회도 열려서 다양하고도 멋진 음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점심을 먹고 가니 휴식시간이라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

 

 

전시기간 내내 공연장에서는 공연이 이루어졌는데, 음식을 사고, 자리를 찾느라 조금 짜증이 났을 때는 몰랐는데 편안하게 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보니 참 좋았습니다. 귀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점심시간이였습니다.

 

 

힐링 페스티벌이다 보니 건강에 대한 부스가 많았습니다. 그 중 너무나 대기줄이 길어서 안타깝게 체험해보지 못한 부스입니다. 진짜 진단 한 번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페스티벌에서는 쿠폰을 통해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데 5%를 할인해서 살 수 있으므로 쿠폰 판매량이 많았습니다.

 

 

 

워낙 행사장이 넓은데다가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아서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천천히 둘러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너무 예뻐 보이는 전시장이라 달려가보니 약간의 술과 함께 먹으면 좋을 음식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제목이 탄광음식열차입니다~

 

 

다문화 코너도 있었는데, 음식과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간식(?)으로 호숄과 무삥을 먹었습니다. 호숄보다는 무삥이 훨씬 맛이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만난 체험 부스들~ 그 중 단청체험이 있어서 얼른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어찌나 사람도 많고 차도 많은 지 힐링푸드 페스티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짧았던 것이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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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23:33

따르릉~

친정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고로쇠 물이 TV에 나왔는데, 고로쇠 수액을 드시고 싶다 하십니다.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아무래도 못미덥습니다.

진짜 고로쇠 수액을 먹어본 적도 없는데 아무래도 미심쩍습니다.

그래서... 고로쇠 축제에 가서 직접 채취한 수액을 사오기로 했습니다!!!

마침, 고로쇠 축제가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열리네요.

고민을 하다가 강원도 방태산 고로쇠 축제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정말... 멉니다... ㅠㅠ

그렇게 한참을 가다 발견한 하얀 자작나무 숲!!!

난생처음 자작나무를 가까이서 보게된 아이들이 열심히 나무 껍질을 벗깁니다.. ^^;

마치 종이처럼 벗겨지는 자작나무 껍데기가 마냥 신기한 아이들이 나무 하나를 하얗게 만들어 놓고, 또 다른 나무로 달려갑니다! 얘들아... 아무리 껍질이 잘 벗겨진다지만 너무 벗기면 나무도 추울꺼야!!

 

 

 

 

자작나무 매미같은 아이들을 겨우 떼어내어 다시 고로쇠 축제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고로쇠 축제장... 썰렁합니다.

토요일이였던 전날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하네요.

오히려 사람이 북적거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며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고로쇠 채취 체험은 단풍나무과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이 나오는 것을 직접 보는 것이였습니다.

생각보다 잘나오는 수액에 아이들도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작목반에서 작업하시는 분이 직접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고로쇠 수액은 일년에 두 번 난다고 합니다. 봄과 여름.

하지만, 여름 수액은 맛도 없고 영양분도 별로라고 합니다.

수액이 나오는 조건은 온도의 변화라고 합니다.

봄에는 아침에는 영하, 오후에는 영상 10도 정도일때 가장 수액이 잘나온다고 합니다.

 

마침 축제날에는 온도 차이가 커서 수액이 잘나오는 편이라고 했습니다.

영양공급을 받는 링거처럼 수액이 떨어집니다.

색이 정말 투명합니다. 왜 이렇게 투명한거냐고 물었더니, 처음 나왔을 때는 투명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탁해지는 거라고 하시네요.

방금 뽑은 수액을 먹어보았습니다.

음... 별맛이 없고 끝에 살짝 단맛이 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이리저리 다른 체험거리가 없나 둘러보는데 늑대인형이 걸어다닙니다.

고로쇠축제 캐릭터는 아니지만 꼬마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인 것 같았습니다.

 

 

체험장 한구석에 처음보는 음식 시식이 있었습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에서 고로쇠로 여러가지 음식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시식을 해보았는데,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가격을 묻자 판매가 불가하다고 합니다.

내년에 상품이 나오고 올해는 홍보차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아주 많이 비싸지만 않으면 내년에 꼬~옥 사먹고 싶은 맛이였습니다.

 

 

별다른 체험이 없었는데, 황태두드리는 체험이 있네요.

서울 촌놈들 궁금~ 궁금~ 결국 두드려보았습니다.

음... 그냥 두드리는 것이네요... ^^;

 

 

이번에는 지게를 져봤습니다... 너무 가벼운 것을 들었더니 균형을 잘잡네요.

 

이외에도 알공예 체험, 비누만들기 체험, 굴렁쇠 체험, 널뛰기 체험 등이 있었는데 많이 해본 체험이라 패쑤!!

어! 나무로 된 피리가 있습니다. 덥썩... 벌써 아이들이 입에 대고 불기 시작합니다.

... 샀습니다... ㅠㅠ

 

그렇게 고로쇠를 사서 의기양양하게 친정어머니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별 맛 없다고 하시네요~ ㅋㅋㅋ

며칠만 기다리세요, 달달해진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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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11:30

우정박물관을 나와서 다다른 곳은 <유관순 열사 사적지>였습니다.

무척이나 좋은 날씨에 많은 분들이 유관순 열사 사적지를 찾고 계셨습니다. 교회에서 단체 관람 오신 분들이 많으셨는데, 아마도 유관순 열사가 기독교인으로 만세운동에 참여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도슨트가 처음 우리를 안내한 곳은 유관순 열사 조각상 앞!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서 애쓴 열사를 위해 만세 삼창을 하였습니다.

 

 

기념관 앞에는 타임캡슐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아우내 만세운동 백년 후 묻힌 타임캡슐은 묻힌 지 백년 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봐왔던 유관순 열사의 사진은 참으로 무서웠었습니다. 16살 꽃다운 나이라 믿기지 않을 그런 모습이였는데, 이 모습은 일본인들에게 고문을 당한 후 찍힌 사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새로이 옛 모습을 기초한 초상화가 제작이 되었는데, 그 모습에서도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일찍부터 기독교를 받아들인 열린 마음의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유관순 열사의 집안은 대대로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다고 합니다. 부모님도 독립운동 중에 돌아가시고, 감옥에서도 끌려온 오빠를 만났으니 그 기구하고도 치열한 삶이 가슴에 아프게 닿았습니다.

 

 

 

당시, 거의 모든 금속들이 전쟁 물자로 징발될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독립투사들은 쇠고랑을 차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쉬지 않고 계속 만세를 불렀기 때문에 무거운 쇠고랑을 채워 만세를 부르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일본놈들이 행한 수많은 고문들 중 벽관을 이용한 고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보통 사람들도 대 여섯 시간이면 온몸에 마비가 오는 그곳에 며칠 씩 열사를 가두어 두었다고 하니 그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하는 생각에 울컥하게 되더군요.

 

 

만세운동 당시 사용되었던 태극기와 유관순 열사가 손수 뜬 뜨게모자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참, 솜씨가 곱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에도 얼른 재촉해서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 올라가 봤습니다.

 

 

 

유관순 열사 추모각 오른편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순국자 추모각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분들이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는데 그 분들의 이름조차 알 수 없다니 참으로 통탄해마지않을 현실입니다.

 

 

추모지를 떠나 다시 유관순 열사 생가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독립운동 전 날, 태극기를 만들던 열사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생가 옆에는 유관순 열사가 다녔던 매봉 교회가 아직도 있었습니다.

 

 

해방 이후 집이 불타 살 곳이 없었던 유관순 열사의 가족과 친척들을 위해 나라에서 지어준 기와집입니다. 얼마 전까지도 이곳 에서 살고 계셨다고 하네요.

 

 

내 나라 독립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던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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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23:34

얼마 전 일본의 독도 발언에 대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필연적으로 나온 역사는 역시 '명성황후'...

아이들은 어떻게 한 나라의 왕비가 일개 졸개에 의해서 시해를 당할 수 있는 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명성황후의 생가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얼른 짐을 싸들고 나섰습니다.

 

이번 여행은 슬로우빌리지 회원님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였습니다.

제가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서 전철 안에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역사 저술가 김정미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는데, 명성황후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놓으셨더라구요. 그 중 아이들에게 설명한 내용은...

 

"조선의 역사 속에서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여인들은 대부분 친정의 권세를 등에 업고 왕을 뒤에서 조종한다거나, 왕이 죽은 후 수렴청정을 하는 등 숨어서 하는 정치를 했다면, 명성황후는 전혀 달랐단다. 

살아있는 왕, 고종보다 더 외국의 세력에 주목을 받으면서, 사실상 왕과 권력을 나눠 가졌다고도 보이는 명성황후의 존재는 당시 꺼져가는 조선의 상황을 고려해 생각해보아도 매우 놀라운 일이였단다."

 

 

이야기를 나우며 도착한 명성황후 생가의 옆에는 작지만 단아한 명성황후기념관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기념관 안에는 기념관 만큼이나 작고, 단아한 내용들 정도만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명성황후가 여인의 몸으로 무서운 시아버지, 대원군에 대항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대원군이였단다. 사실, 대원군이 명성황후를 왕비로 삼았던 이유는 바로 인현왕후를 낳은 뼈대있는 가문이지만, 몰락한 집 안의 여식이였기 때문이란다. 외척세력의 발호를 막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거야.

 

사실, 맞는 말이지. 명성황후는 아무런 세력도 발판도 없이 궁에 들어가게 돼. 아마도 명성황후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왕비가 되었겠지만 현실을 달랐단다. 이미 다른 이와 사랑에 빠진 고종, 이를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대원군을 보면서 아마도 명성황후는 일생에서 가장 외롭고, 서러운 시간을 보냈을 거야.

 

이때, 명성황후는 절망하지 않고, 조용히 책을 읽고, 세상도 읽으면서 서서히 정치적 능력을 자신도 모르게 쌓았다고 하는 구나. 그러기에 나중에 대원군의 세력을 자신의 세력에 끌어들이면서 대원군을 내쫓을 수 있었던 거야."

 

 

명성황후기념관을 나서니 '명성황후순국승모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1895년 10월 8일 새벽, 경복궁에 있는 건청궁 내 옥호루에서 일본 안인들에 의해 시해당했다는 내용의 비...

 

 

명성황후생가는 정말로 한 나라 왕비의 생가치고는 너무나 초라한 모습이였습니다.

명성황후가 8세까지 살던 집으로 인현왕후의 아버지인 민유중의 묘를 관리하기 위한 묘막으로 건립되었던 집이라고 합니다.

 

 

 

명성황후가 어릴 적 살았던 별당. 별당아씨였던 명성황후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총명한 명성황후의 적극적인 정치 개입은 결국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는 일본의 말도 안되는 계획의 목표가 되었던 거야. 이를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사건)'이라고 하고, 어처구니 없이 국모를 잃은 백성들이 일본에 원수를 갚기 위해 일어난 항쟁을 '을미의병'이라고 한단다.

 

일본의 압력에 의해 폐서인 되었던 명성황후는,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하면서 황후로 추봉되었단다. 죽은 지 2년 만에 겨우 국장이 치워졌고, 홍릉에 안치되었지.

 

첫 걸음은 현명하게 떼었을 지라도 사실 명성황후의 정치적 행보는 항상 현명하였던 것은 아니였단다. 그러기에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는 오늘날까지도 엇갈리고 있단다. 나라를 망국의 길로 내몬 왕비, 구국을 위해 몸바친 시대의 여걸 등등 말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려운 시대 속에서 어떻게 하든지 나라를 지키려 하던 명성황후의 마음이란다."

 

한참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두런두런하다가 제기차기 예선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열심히 제기차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만... 얘야... 제기는 옆차기로 해서는 아니된단다... ㅠㅠ

 

 

하지만, 시간관계로 제기차기 예선전 없이 명성황후 생가에서 나와 신륵사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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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09:30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나와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고 5분 여를 달리니 궁남지 푯말이 보입니다.

부여에서 느낀 것이지만, 정말, 유적지 찾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비에도 찍히지 않고, 도로표지판으로도 찾아가기 어려운 곳들이 있더군요.

차가 네 대나 갔었는데 어느 차의 네비도 궁남지와 구드레 나루터를 찾아내는 것이 없었습니다. 결국 물어물어 도착하니 왠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사실, 궁남지는 1박 2일 부여편에 나와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였기에 일정까지 늦추며 들러본 곳이었습니다.

 

궁궐의 남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궁남지'

서동요의 전설이 숨쉬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못,

백제 무왕인 서동의 어머니가 연못의 용과 정을 통해서 서동을 잉태하였다는,

결혼 후 정사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는 무왕이 외로워하는 선화공주를 위해 지었다는 궁남지...

조선의 인공적인 연못의 형태와는 전혀 다른 자연미 물씬 풍기는 우아한 모습의 궁남지는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고 하네요.

 

사실, 궁남지를 조사하다보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바라보는 역사 시각과는 다른 좀더 신빙성이 있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 선화공주는 신라의 공주가 아니다 ★

 

진평왕에게는 선덕여왕과 천명공주, 두 딸 밖에는 없었다고 삼국사기에서 전하고 있으며,

만일 선화공주가 단순히 남사스러운 스캔들로 궁 밖에 내쳐져 기록에서 제외되었다면 이해가 되지만, 그 상대가 백제의 무왕이라면 단순한 스캔들이 아닐 터!

분명 역사에 기록이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몽이 힘이 없어 지역유지의 딸, 소서노와 결혼하여 기반을 마련했듯이, 무왕도 '익산' 유지의 딸과 결혼하여 왕권을 잡았다는 것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용을 안고 있다'는 '포룡정', 서동을 잉태한 어머니를 기리며 만든 정자이겠지요.

그런데, 아이들이 어떻게 사람이 용을 만나서 아이를 가질 수 있냐고 묻습니다!

 

얘들아~ 역사란

힘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반을 인간을 넘어서는 신적인 곳에 두려고 하는 전설이 가득한,

힘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내용이 가득한 것이 또한 역사란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단다.

'지면 역적, 이기면 충신'... ^^;

 

아무튼, 포룡정에서 아이들과 간단한 백일장을 했습니다.

'궁남지'로 삼행시 짓기!

정말 기상천외한 답이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운자가 너무 어려워서인지 대부분 결론은 '지진'이네요~ ㅋㅋㅋ

 

한겨울 궁남지의 모습은 정말 스산할 정도였습니다.

자연미를 강조하기 위한 정책(?)에 의해서 너무 자연스럽게 방치가 되어있는 궁남지를 보면서 조금은 마음이 쓸쓸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신나게 그네를 탔습니다.

얘들아, 그네가 목적이 아닐터인데!!!

 

백제의 옛 정취를 상상하며 정림사지 5층석탑을 만나러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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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2.27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fotolife.tistory.com BlogIcon ageratum 2013.02.28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여는 아직 한번도 안가봤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2013.02.25 00:21

 

홍보관이라 함은 무엇가의 좋은 점을 알리기 위한 곳이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새만금홍보관>은 왠지 그 이름 자체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홍보할 것이 그렇게 많을까 하는 생각으로 홍보관을 들렀습니다.

누굴 닮았는 지 참으로 뾰족하게 생긴 홍보관이였습니다.

 

 

홍보관에서 바라본 새만금방조제의 모습...그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 넓디 넓고 기나 긴 방조제를 만들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산들이 깍여나갔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이야기로 새만금의 의미와 미래를 홍보하는 글 중에 단 하나도 마음을 울리는 구절이 없었습니다. 화려하게 장식한 새만금의 미래가 왜 그리 한심하게만 보이던지요...

 

이미 새만금방조제는 세워졌습니다.

새만금 갯벌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 미래의 아이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하루의 체험을 씁쓸하게 마무리하고, 백제의 아픈 역사가 숨쉬는 부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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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4 20:51

 

 

 

 

 

곰소염전을 지나 변산 8경 중 하나인 '내소사'에 갔습니다.

내소사는 절도 유명하지만 절까지 가는 전나무 숲길이 참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겨울인데도 전나무길의 낭만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와 민정호 나으리의 애틋한 러브스토리 장소에서 소녀 네명이 애틋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ㅋㅋㅋ

 

 

내소사 중문에는 신기하게도 연등이 달려있었습니다.

크고 화려한 연등이 사천왕을 밝혀주나봅니다~

 

 

추운 데도 약수는 마시고 가야하는 법!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꼬마 녀석의 테러가... 물뿜는 자라... 죄송합니다... ㅠㅠ

 

 

약수물이 흘러내리며 매달린 고드름... 얼마나 추운 날씨였는지 잘 보여주네요~

 

 

소원지를 쓰는 곳이 있어서 아이들이 소원을 적고 있습니다.

무슨 소원을 저리 심각하게 적을까나~

 

 

대웅보전! 이 건물은 인조 1년에 완공이 되었는데 그 의장과 기법이 매우 독창적인 조선 중기의 대표작이라고 합니다. 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나무를 깍아 서로 교합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도저히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섬세한 솜씨네요.

 

법당 내부의 벽면에 그려진 관세음보살상 등의 그림도 뛰어나다고 합니다만... 전 그냥 밖에서만 보고 아이들만 들여보내 불공을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추운 날씨~ 내소사의 매력에 흠뻑 빠진 아이들이 죽어도 기념품을 산다고 해서, 좁은 기념품점을 12명의 식구들이 점령하는 난장을 부리고 왔네요~ ㅋㅋ

 

그리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재촉하여 누에타운으로 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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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3 22:10

 

 

전북 부안에 <곰소염전>이 너무 예뻐서 얼른 채비를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사진 속의 곰소염전은 너른 염전에 하얗게 반짝이는 소금들이 가득한, 옛스러운 건물들이 공존하는 멋진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주소가 나와있지 않아서 물어물어 겨우겨우 도착한 곰소염전에는... 물만 가득히 채워져 있었습니다... ㅠㅠ

알고보니 염전은 3월부터 시작한다고 하네요!!

정말 열흘차이로 하얀 소금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차마 그냥 발걸음을 돌릴 수 없어서  맑은 물 가득한 염전을 아이들과 함께 구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운이 좋았는지 곰소염전 앞에서 젖갈과 소금을 파는 곳, 사장님께서 소금과 젖갈, 액젖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진정한 체험이였지요~

 

평평해보이는 염전이 사실은 높이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씩 염도를 높이며 마지막 칸에서 소금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소금은 30살이 되어야 완성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나이는 염도를 뜻한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좋은 소금 고르는 법, 젖갈 만드는 법, 액젖 만드는 법 등을 손수 보여주시고, 맛도 보여주시며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 결국, 맛난 젖갈과 액젖을 두 손 가득 들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게 되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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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1 22:04

 

갑자기 대명콘도 변산에 예약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부안에 놀러가게 되었네요.

그렇지 않아도 새만금방조제를 한 번 보려고 했는데 잘되었다 싶어서 얼른 콜~

 

하지만, 떠나는 날 중요한 회의가 잡히는 바람에 조금 늦게 출발한데다가, 월요일이라 새만금홍보관이 문을 닫아서 그냥 채석강 구경만 하였습니다.

 

이태백이 달빛에 홀려 빠져죽은 채석강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 "채석강"

아이들이 채석강에 가자고 했더니 왜 바닷가에 가면서 강에 가자고 하냐고 묻습니다~ ㅋㅋ

 

채석강은 해식절벽으로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곳입니다.

날이 너무 추워서 백사장을 거닐지는 못했지만 정말 고운 모래가 넓고 예쁘게 깔려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다가 바로 옆에 낙석이 떨어지는 바람에 가슴을 졸였는데, 지나고 나니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고드름이 가득 매달린 채석강 암벽, 정말 추운 해풍을 이겨낼 만한 풍광이였습니다~ ^^*

 

 

 

 

 

 

 

 

아이들이 찾아낸 해골모양입니다. 정말... 무섭지 않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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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14:19

 

 

 

오전에 캔 아트 체험전시장에서 체험을 마치고, 왠지 아쉬운 기분에 물어 본 근처에 가볼 만한 곳(?), <아산 이충무공 유허>!!! 이 곳은 결코 그저 근처에 볼 만한 곳이 아니더군요. 충분히 이곳만을 보기 위해서 먼 길 재촉해도 아깝지 않은 훌륭한 곳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한 곳이다 생각했는데, 어릴 적 다녀온 <현충사>더군요!! ^^*

 

우연히 들르게 된 <아산 이충무공 유허>, 조선 전기의 무신 충무공 이순시 장군의 고택과 사당이 있는 곳으로 <현충사>라고 합니다.

사적 제 155호로 1706년(숙종 32) 지방 유생들의 건의에 의해 세워졌으며, 1932년 전국민의 성금을 모아 현충사를 보수, 1962년에는 유물 전시관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1966년, 1967년에 걸쳐 경역을 확대, 성역화하였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현충사유적정비사업을 통해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현충사는 굉장히 넓은 곳으로 차근 차근 돌아보니 거의 2시간이 걸리네요. 너무 더운 날씨라서 걷기 싫었는데도 워낙 멋진 곳이라서 아이들이 투덜대지도 않고 잘도 다녔습니다.

 

 

새로이 건립된 곳이라 그런지 기념관의 내용이 정말 충실했습니다.

 

 

거북선의 장점과 왜선의 장,단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거북선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미니어쳐를 볼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현충사에 왔으니 당연 이충무공의 영정과 한 컷!

 

 

긴 칼 옆에 차고... 우산싸움이 아니라... ㅠㅠ

 

 

거북선의 다른 미니어쳐를 보았는데 정말 무적의 함선이라 불리울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무공의 셋째 아들 이면의 묘소입니다.

이면은 어려서부터 인물이 출중하고 말타기와 활쏘기에 능해 충무공이 극진히 사랑하던 아들이였다 합니다. 하지만, 21세에 마을에 침입한 왜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하였다 하네요.

큰 뜻을 펼치지 못하고 너무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옛집을 가던 길에 있던 키 큰 나무 두 그루... 충무공의 충절만큼이나 곧고도 높았습니다.

 

 

충무공의 옛집으로 보성군수 방진의 무남독녀와 혼인하면서 이 집을 물려받아 살게 되었고 그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왔었다 합니다.

 

 

장군의 집치고는 검소하고 소박하더군요.

 

 

옛 우물과 장독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1967년 준공된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현충사의 본전입니다.

매년 4월 28일 이충무공탄신 기념다례행제가 열린다고 하네요.

 

 

이충무공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긴 세월이 지난 지금도 너무나 멋진 전경이네요~

 

 

이곳은 1932년 중건될 당시의 사당 본전으로 현재의 본전이 지어지면서 구본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걸린 현충사 현판은 숙종이 내려준 것이라 합니다.

 

 

이 곳은 현충사 정려로, 정려란 충신, 효자, 열녀에게 임금이 편액을 내려 그들이 살던 마을 입구에 걸어두는 것을 말합니다. 현충사 정려는 이충무공과 그 후손 등 다섯 분의 층신, 효자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이곳 저곳을 두루두루 다니다보니 어느새 집으로 갈 시간이 되었네요.

어릴 적 현충사하고는 참으로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때는 현충사는 그냥 작은 집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현충사는 어떤 추억으로 남을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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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 16:32

 

 

 

 

평소 환경오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진 아이들과 에코 캔아트를 체험해보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소셜커머스에 할인이 떴습니다.

 

에코 캔 아트 체험은 버려진 캔으로 클래식 비행기 만들기입니다. 버려지는 캔으로 이렇게 멋진 예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자원재활용에 대해서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옳다구나!! 하고 예약을 하고 다시보니 충남 아산네요!!!

망했습니다... ㅠㅠ

 

결국 하루 여행한다 셈 치고 가기로 하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먼 길을 여행해서 도착한 곳은 어느 휑한 공터에 허름한 주차장이였습니다. 이건... ??

허름한 매표소에는 사람도 없고, 허름한 입구는 곧 허물어질 것만 같습니다...

따가운 신랑의 눈초리를 받으며 매표소를 도니 캔으로 만든 반짝이는 멋진 조각품들이 잔뜩이네요~ 살았습니다... ^^;

이후로 열심히 구경하면서 사진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음... 하지만 넓지는 않는 곳이였습니다. 뭐, 체험전시장이니까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거병입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요...

저 표정은 진짜로, 결코 시킨 것이 아닙니다!! --;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토토로! 통통함이 매력인 녀석들과 찍어봅니다~

 

 

 

아이들이 두번째로 좋아하는 캐릭, 월-E입니다. 이 아이를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반갑다~ ^^*

 

 

... 얘들아, 그거 진짜 화장실 아니라니까!!! ㅜㅜ

 

 

 

신나게 구경을 하고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만들기 재료는 대부분 만들어져 있고 아이들은 조립만 하면 되는 체험이네요. 물론 위험하기는 하겠지만 좀 두들기거나, 자르거나, 구부리는 체험도 함께 였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정말 뚝딱 만들었습니다. 정말 뚝딱...... ^^;

 

약간은 허무한 생각에 근처에 들러볼 곳을 여쭈어 봤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이 볼 만 하답니다. 먼 길 왔으니 많이 보고 가야겠죠?? ㅋㅋ

 

자,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으로 떠나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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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9 22:13

2012년 7월 3일

 

드디어 미리 다녀 온 여름 휴가의 마지막 날입니다.

 

전날 하회마을에 도착하여 옛 모습 그대로의 초가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려 했으나... 외부의 모습과는 다르게 내부는 많이 개량이 된 모습이였습니다. 하긴, 예전 방식 대로의 집은 사실 생활하기가 불편하니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집주인께서 너무나 낮던 초가 방문의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시는 재치를 발휘하셨기에 저희는 엄청 쎄~게 머리를 박으면서 방 출입을 하여야 했습니다... 정말... 집이 크게 몇 번이나 울렸었다는... 붕어 아이큐의 소유자라... ㅠㅠ

 

하지만, 왠지 불편할 것 같았던 초가집 민박의 하룻밤은 의외로 푸근하고 편안하였습니다.

벌레를 무서워하고 민박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정말 너무 편안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비록 조금은 불편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문은 낮았지만 옛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이 스며있어서인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강추!!!

 

 

무사히 하룻밤을 보낸 초가집...

정말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였습니다.

 

 

이제 다시 하회마을을 돌아보자면~

안동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와 초가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입니다. 특히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마을 이름을 하회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틑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1999년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다녀간 것으로도 유명한데, 민박집의 따님들도 여왕님과 찍은 사진을 걸어두셨더군요!! 왠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8월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가 되었지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것이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정말 오래된 마을의 집들을 수리하기가 더 어려워진 듯 보였습니다.

 

 

하회마을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아무 집이나 불쑥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들어가도 되는 안내문이 있는 집만 들어가도 되지요.

 

이곳은 충효당으로 보물 제414호로 지정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으로

선생이 평소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라'는 말을 강조한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삼신당 신목은 그 살아온 세월만큼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듯 했습니다.

또한 그 이야기만큼이나 많은 소원글들이 삼신당 신목을 두르고 있었습니다.

 

 

음... 소원을 비는 종이를 쓰는 탁자는 좀 고치셔도 괜챦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

 

 

하회마을 외곽에 있는 우물. 음수용보다는 체험용으로 두신 것 같더군요.

두레박에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옛 모습을 거의 간직하고 있는 하회마을을 둘러본 후 나룻배를 타고 부용대로 향했습니다.

나룻배라고 해서 뱃사공 할아버지께서 참 힘드시겠다 생각했는데 '모타보트'더군요!!! ㅋㅋ

 

 

부용대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하회마을입니다.

전날의 문경새재와 마찬가지로 세월이 비껴간 듯 한 곳이네요.

 

 

안동 하회마을 하면 역시 하회탈이 생각이 나지요.

그래서 탈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외관을 보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인지 의외로 볼만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다니다 안동찜닭을 거하게 시켜먹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서 먹었던 안동찜닭이 더 맛있는 이유는 왜일까요?? ^^;

아무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안동에서

겁도 없이 모자만으로 하루를 버티다 온몸이 다 타버린 엄마, 아빠와는 달리

맛나게(?) 끄슬린 따님들은 열심히 하회장터에서 선생님 선물을 골랐답니다.

 

2박 3일의 짧은 여름 휴가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왠지... 휴가라기보다는 체력강화훈련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무럭무럭 솟아나지만,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사진을 정리하다가 잊혀진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하회마을의 모습이 예쁘게 담겨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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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8 22:14

2012년 7월 2일

 

전날 열심히 걸었던 관계로 슬슬 피로가 쌓여서 오전에 천천히 출발을 하였습니다. 문경에서 숙박을 했기에 더욱 여유가 있는 아침이였지요.

 

문경새재에서의 "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풀이 우거진 고개, 사이 고개, 새로 만든 고개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백두산에서 시작하는 우리나라의 척추에 해당하는 백두대간 마루를 넘는 고개인 문경새재는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양 과거길을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 꿈, 그리고 민초들의 삶과 땀이 서려 있는 곳이기로 하답니다.

 

임진왜란때 왜군이 이 고개를 넘어서 한양을 향해 큰 고초를 겪은 후 총 3개의 관문을 지어서 적을 대비하였으나 이후 어떠한 적도 이 곳을 지나간 적이 없었다는... ^^;

 

제1관문 주흘관, 제2관문 조곡관, 제3관문 조령관이 있는데 제3관문까지는 가지 못하고 제2관문인 조곡관까지만 다녀왔답니다.

 

 

오전 시원할 때에 아이들 물썰매타기로 문경새재의 문을 열었습니다.

한 달 수돗세만 300만원이 넘게 든다는 이 물썰매장에

영광스럽게도 저희 아이들 둘이서만 썰매를 타게 되었습니다.

단 두 명의 아이들을 위한 물썰매장을 위해 물뿌리는 장면, 장관이였습니다!!! ^^*

 

 

이렇게 럭셔리(?)한 물썰매타기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역시 학교 빠진 보람이... 응? --;

둘이서만 타니 정말 지칠 때 까지 타더군요.

덕분에 12시가 넘어서야 물썰매타기가 끝이 났습니다.

 

 

여행을 떠나면 당연히 들러야하는 박물관!

문경새재의 역사를 잘 알 수 있는 옛길박물관에 먼저 들렀습니다.

먼 길 떠나던 나그네들의 이야기도 듣고,

문경의 역사와 옛 지도, 토끼비리라는 말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백두대간이란 백두산의 병사봉에서 시작하여 계곡이나 강을 건너지 않고 산줄기만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큰 줄기를 말한다고 합니다. 대간이라는 말이 큰 줄기라는 말이라네요.

 

 

이제 진짜로 문경새재길을 걸어보자구요!

 

 

제1관문 주흘관입니다.

이 곳에서 전쟁씬을 찍었는지 공격을 위한 사다리며 무기들이 차곡차곡 쌓아져 있더군요.

아무튼 왠지 그 성벽이 낮아서 더 뭉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곳에서 얼마나 많은 드라마를 찍었던지요!

사실... 드라마를 보는 편이 아니라서 아는 드라마가 거의 없었다는... ^^'

 

 

제1관문과 제2관문을 가는 사이에 세트장이 있는데 별로 보고 싶지 않아서 그냥 패쑤!

하지만, 저 다리 너머에 보이는 세트장이 은근 멋져보이기도... ㅋㅋ

 

 

제1관문을 지나면서부터는 맨발 트래킹이 가능합니다.

길이 넓으면서도 폭신한 황토길이여서 조금 따끔하기도 하지만 너무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

게다가 길 옆에는 이렇게 시원한 계곡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해놓아서

길을 걷다가 물길을 걷다가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오히려 어제의 피로가 맨발 트래킹으로 다 풀리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곳곳에 있는 나무 다리들이 그 풍치를 더해주고~

 

 

이런 기회를 결코 그냥 넘길 수는 없지요!!

 

 

길이 어찌나 멋지던지 사진만 찍으면 그냥 작품이 되네요... 아닌가?? ^^'

아무튼 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나무바람에 향기로운 흙기운에

더운 줄 모르고 한참을 걸었습니다.

 

 

 

헉... 이런 것도 보호 대상이 된다는 사실이 조금 재미있었습니다. "산불됴심"

 

 

 

고갯길에서 만난 반가운 작은 폭포.

사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예쁜 작은 무지개가 소담스럽게 걸려있었더랬지요~

 

 

 

다시 돌아오는 제1관문에 있던 너무나 멋진 나무와 한 컷!!

 

터벅터벅... 철퍽철퍽... 여유롭게 걷다보니 거의 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아이들과 더욱 정겹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발이 따가워서 어쩔 줄 몰라하던 아이들이 어느새 그 길 위에서 뛰고 있고,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니 시간의 흐름을 잊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사라지는 햇살의 따가움만이 나그네의 게으름을 탓하고,

조금씩 잦아드는 샛소리가 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해주는,

문경새재는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의 뒷모습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구름이 산을 타 넘듯 과거로 시간이 흐르는 고갯길이였습니다.

 

살짝 어둑해지는 하늘 아래 더욱 옛스러워지는 문경새재를 뒤로 하고

안동으로 서둘러 길을 재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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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5 12:45

2012년 7월 01일

 

이번 여름 방학에는 제 일이 많아져서 일요일 밖에는 쉴 수가 없게 되었네요. 따라서, 도저히 여름 휴가를 갈 수 없게 되어 고민 고민하다가 미리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런... ^^;

학교도 빠지고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네요!! (미안하다, 얘들아... ㅠㅠ)

 

2012년 하계휴가 코스는 여주, 충주를 거쳐 문경, 안동을 돌고 오는 것이였습니다. 오늘은 그 첫날의 여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원래 계획에는 경기도자박물관은 없었지만 지나가다 여주, 이천을 대표하는 도자박물관을 들르지 않는다는 것은 앙꼬없는 진빵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길을 돌려서 경기도자박물관에 들렀습니다.

 

 

경기도자박물관의 귀염둥이 토야가 두 팔을 벌리고 환영을 해줍니다.

의외로 굉장히 많은 내용이 전시되어 있어서 한참을 돌아보았답니다.

토기, 도기, 자기의 차이점도 배우고 도자기를 굽는 과정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 왕실의 백자를 제작하던 사옹원분원에 대한 내용도 배우고, 

또한 광주왕실도자기 5대 명장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오는데 옆에 광주왕실도자기전시판매관이 있었습니다.

방금까지 왕실도자기에 흠뻑 빠져있던 터라 평소와 다르게 발길을 돌렸네요.

정말 멋진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아이들 손에 하나씩 기념품이 들려있네요... 제 손에도... ^^;

 

 

가마터 구경을 가려고 발길을 돌리는데

어제의 비로 무너진 집을 보수하는 개미집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나씩 돌을 치우며 일하는 개미들을 보고 있노라니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작가마터입니다. 뜨거운 여름 날의 열기 때문인지 장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이외에도 조각공원과 자연생태원이 있다고 했는데

다음 목적지가 해여림 식물원이기도 하고 덥기도 해서 박물관을 빠져나왔습니다.

 

 

여주의 명소라고 하는 해여림 식물원.

마침 여성의 주간이라고 해서 여성의 입장료를 50% 할인을 해준다고 하네요.

오호!! 아이들 아빠가 남자라는 사실이 너무나 아쉬운 순간(?) 이였습니다... ㅋㅋ

 

 

지도상으로 굉장히 넓은 식물원이라 열심히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담한 식물원이였습니다.

사람의 손이 많이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물원이였습니다.

 

 

 

 

 

 

동화의 나라에는 총 세 가지 동화 테마를 가지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딸들이 신나게 구경을 하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TV 프로그램 촬영지도 있었는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아이들은 보자마자 알아보더군요.

아무튼 사진찍기에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건물 위로도 올라갈 수 있어서

겁없는 딸들은 다리도 건넜네요...

 

 

 

자연을 그대로 담은 야외수영장도 있었는데

아직은 7월초라 물이 차가워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도자기의 날인지 어디를 가도 도자기와 만날 수 있네요.

도자기의 옛스러운 멋은 자연와 함께일 때 가장 빛나는 것 같습니다.

 

 

식물원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작은 꽃집에서 아이들이 올챙이 잡기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런 체험은 없었는데 어찌저찌하다가 올챙이 낚시를 하게 되었네요.

올챙이도 잡고 소라도 잡고 정말 제대로 된 생태체험을 하였습니다.

 

 

여주를 거쳐 충주로 들어섰는데, 역시 충주는 사과의 고장.

충주과수시험장에 사과과학관이 있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야외에 있는 음수대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_-+

 

 

사과의 품종과 친환경 토끼농법, 사과재식양식, 복숭아 품종, 종류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홍옥의 재배는 왜 하지 않는 것이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옛 품종이라 요즘은 거의 재배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번에 홍옥에 대한 연구도 시작했다며

곧 재배 면적이 넓어질 것이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주셨습니다!

 

 

남길 말이 많은 딸들이 열심히 쪽지를 적고 있습니다... 뭐라고 적길래 저리도 열심히 일꼬...

 

 

사과과학관 뒤로 사과, 복숭아 재배지를 지나면 뉴턴사과공원이 있다고 했는데...

그냥 덩그라니 뉴턴 사과만이 있네요.

이 사과는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그 사과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드디어 여행 첫날의 종착지, 탄금대 공원입니다.

신라 진흥왕때 가야의 사회가 어지러워지자 신라로 귀화한 악성 우륵을 충주에 살게 하고 신라 3인을 뽑아 춤, 노래, 가야금을 가르치게 했다고 합니다. 우륵이 이곳에 터를 잡은 후 기암절벽을 휘감아돌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송림의 풍치를 즐기며 커다란 바위에 않아 가야름을 타니, 그 미묘한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이름지어진 '탄금대'

 

이 탄금대는 또한 임진왜란때 왜군을 맞아 격전을 치룬 전적지이기도 한데,

탄금대 북쪽 열두대라고 하는 절벽에서 신립장군이 용감히 전투를 지휘하다

형세가 불리하자 투신자살을 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길이 정말로 잘 다듬어져 있는 공원이였는데, 조각공원과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충혼탑, 탄금대사연노래비, 팔천고홍위령탑, 열두대, 탄금대기비와 탄금정,

대흥사, 궁도장 등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탄금대 공원 뿐만 아니라 후문쪽으로는 시민공원이 멋드러지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조선팔도에 이렇게 잘 다듬어진 시민공원이 또 있으랴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아름답고 멋스러운 여주, 충주를 뒤로하고 문경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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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1 22:41


2010.11.14

대관령 양떼목장을 갔습니다.
양떼목장을 가기 전에 거대한 풍력발전기를 보았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더군요!!


양떼목장 인증샷입니다~
날씨가 좀 추워서 걱정을 했는데 역시 춥더군요... ^^;


양떼 가까이 가서 양을 만지느라 여념이 없는 아이들.
양이 보기와는 다르게 성질이 나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양들은 여름에는 다른 양들이 시원한게 싫어서 바짝 붙어서 무리를 이루고 다니고, 겨울에는 다른 양들이 따듯한 것이 싫어서 절대로 붙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정말 따로 따로 있었습니다... ^^;
사실 예전에 한 여름에 양떼 구경을 간 적이 있었는데, 정말 한 몸처럼 붙어서 있었거든요. 그래서 참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양떼목장에는 산책로가 있어서 목장을 빙 둘러서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저기 뒤 쪽에 정말로 따로 국밥인 양떼들이 보입니다~


산책로의 정점에 있는 건축물. 무엇에 쓰는 것인지 설명이 없어 알 수 없었습니다만 주변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양떼목장의 하이라이트, 양에게 먹이주는 체험코스입니다.
산책로를 다 돌아보고 나서 체험을 하는데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추운 날씨에 어느새 산골소녀들이 되어있는 딸들입니다~ ^^*

조금 덜 추운 날 와서 아이들과 즐겁게 산책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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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 대관령양떼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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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tdsn.tistory.com BlogIcon 잔쓰 2011.03.02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의 한장면 같아요~ 잘보고갑니다~^-^

2011.03.01 22:00



2010.11.13

강원도 삼척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암 동굴, 환선굴!
얼마전 TV에 나온 석회암 동굴을 보고 동굴이 보고 싶다고 해서 동굴 탐험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매표소도 박쥐모양이다~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어 하더군요)
대금굴도 약 2년 전부터 개방을 해서 보고 싶기는 했으나 인터넷 예매만 가능해서 준비성 부족으로 그만 환선굴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한 2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된다는 친절한 설명에 그냥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가, 땀을 닦으며 내려오시는 분들을 보고 깜짝 놀라서 여쭤봤더니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라고 하시네요... ^^;





다행히 모노레일 기차가 자주 있어서 별로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습니다. 물론, 편도로 끊었지요~


헉!!! 각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라고 해주신 분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


그리고, 도착한 환선굴 입구! 입구부터 만만치 않은 포스를 풍깁니다.

사실, 동굴을 여러 곳을 가보아서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해서 다르게 생각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이건... 커도 너무 컸습니다!!
동굴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너무 큰 규모! 아이들이 이게 동굴이냐고 오히려 되물을 지경이였답니다.

너무나 신기한 것들이 많았지만 석순이나 석주가 별로 없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역시 석회암 동굴의 꽃은 석주가 아닌가!!!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동굴을 가다보면 왜 이 굴의 이름이 환선굴인지 알게 됩니다.
도를 닦던 스님께서 신선이 되신 굴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너무나 많은 동전들과 돈들이 바닥과 통에 그득했습니다.




진짜 너무 넓지 않습니까? 지금 보이는 부분이 동굴의 20분의 1도 안될겁니다!!!


선명하게 보이는 하트 모양의 구멍입니다!!! 이 돌을 '사랑의 맹세'라고 부른답니다.


대머리형 석순입니다. 정말... 누구 머리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ㅋㅋ


가운데 몽둥이처럼 매달린 부분이 보이시죠? '도깨비 방망이'입니다.


'미녀상(유석)'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가장 이해가 안된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돌입니다. 음... ^^;


정말 힘들게 찍은 '마리아상'입니다. 좁은 바위틈 멀리에 있는 돌인데, 정말 보자마자 아!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악마의 발톱'입니다. 사진에서는 별로 느낌이 살지 않는데요, 직접 보면 정말 발톱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굴 곳곳에 이런 폭포가 있습니다. 이건 작은 건데요, 큰 폭포들은 너무 어두워서 잘 찍히질 않았습니다.


굉장히 깊은 계곡 같은 곳을 지나는 아슬아슬한 다리. 바닥이 뚫려있어서 겁이 나지요.
우리딸 멋지다!! '지옥교'입니다.


지옥교를 지났으면 이제 '참회의 다리'를 건널 차례입니다.
신랑이 저를 빤히 바라보네요. 그래, 이제 뉘우치는 거야?? ㅋ


기암괴석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굉장히 특이한 모양의 돌들이 가득있었습니다.


동굴의 높이가 얼마나 높은 지 사람들과 비교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동굴 벽의 높이가 16m는 충분히 될 것 같습니다.


'옥좌대'입니다. 곱고 예쁜 의자같네요~


'지옥소'입니다. 음침하네요...


'만리장성'입니다!!! 와~ 정말 거대한 성벽같네요! 거의 4m이상 이어져 있었습니다.


'절리면'입니다. 제주도의 주상절리가 떠오르네요.


'용머리전설' 너무 사진이 안나와서 몰래 후레쉬를 터뜨렸습니다. 정말 누가 깍아놓은 것 같습니다.


'사자상'입니다. 정말 용맹스러운 사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거꾸로) 매달린 양(유석)' 한참을 찾아봤었다는... 보이시나요?


한 시간도 넘게 동굴탐험을 하고 나니 온몸에서 땀이 났습니다.
그래서인지 걸어서 내려오는 길이 더없이 상쾌하고 신이 났었지요.


이렇게 한참을 내려갔습니다. 걸어서 올라왔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단풍이 많이 졌는데도, 참 산이 고왔습니다.



삼척 대이리 통방아입니다.
물량이 적어서 방아를 찧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답니다.
굴피로 덧집을 만들었다는 친절한 설명도 덧붙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강원도 특유의 굴피집과 너와집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화장실을 가지 않았으면 발견하지 못할 그런 곳에 전시되어 있었지요~ ㅋㅋ

아이들의 첫 석회암 동굴 탐험이 이렇게 거대한 것이여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다음 동굴에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서이지요.
하긴, 작지만 아기자기한 동굴을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런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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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 환선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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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ㄷㄷ 2011.04.10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ㅈ..전 걸어서 올라갔어요 ㅋㅋㅋ

2011.03.01 00:50



소설 소나기 감상문 : http://thinkhouse.tistory.com/55

2010.11.12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남해쪽은 멀기도 하거니와 벌써 세번씩이나 다녀온 관계로 이번에는 강원도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설악산으로 바로 가는 것이 밋밋한 기분이 들어서 중간에 유명하다는 냉면집도 들르고 소나기 마을도 들렀습니다.

냉면집은.... 음... 정말 소문은 믿을 것이 못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조금 길을 돌려서 소나기 마을로 갔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린 관계로 황순원님도 황순원님의 작품도 알지를 못했지만, 차 안에서 열심히 소나기의 내용을 이야기 해주었더니 흥미있어 하더군요. 역시...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야기여서 일까요?? ㅋㅋ

친절한 네비양이 알려준 소나기 마을 주차장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0.0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아본 마을이며 문학관이 없었던 것입니다.
단지 있는 것이라고는 나무 다리와 높은 산(뭐... 언덕보다는 좀 더 높은... ^^;) 꼭대기까지 끝없이 이어져 있는 나무 계단뿐이였습니다.


나무 다리 옆에는 소나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정말 징검다리처럼 놓여져 있었습니다.
'징검다리나 건너보자'라는 심정으로 징검다리를 건너고 나니 어느새 아이들이 그 높다란 나무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아... 얘들아...ㅠ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힘들게 나무 계단을 오르고 산(?)을 넘으니 시원스레 내리막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 여기가 소나기 마을이구나... ^^;
내리막을 열심히 내려갔다가 후덜거리는 다리로 겨우 서있는 엄마를 구출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오는 딸들입니다. ㅋㅋ
길 끄트머리에는 흰 개가 늠름하게 서있었습니다.


황순원님의 '목넘이마을의 개'의 주인공 신둥이더군요.
목넘이 마을의 모든 개는 이 신둥이의 후손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다시 왼쪽에 야속한 오르막길이 있었습니다.
길을 조금 오르니 소나기에 나오는 황소와 어린 소가 서있더군요. 일명, 송아지 들판!


소나기에서 소년이 소녀에게 자랑스레 송아지를 탔던 장면을 읽어주었더니... 소년이 된 두 딸들입니다.
혹은... 아주 수상스러운 표정의... ^^;

다시 산길을 조금 걸으니 드디어 소나기 마을의 중심부, 소나기 광장이 시원스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넓직하기 그지없는 주.차.장...이 보이더군요... 아... 네비양... ㅠㅠ


아까는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이 한가득 소나기 광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더군요.
물론 이 많은 아이들이 저희와 같은 코스로 온 것은 아니였습니다... -_-+


고백의 길을 지나 소나기 광장에 내려서니, 소년과 소녀의 사랑을 무르익게 해주었던 수숫단이 많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소나기 광장 옆에는 황순원문학관이 멋스럽게 서있습니다.


원래는 이효석문학관을 가려고 했다가 너무 돌아가는 바람에 포기하였지요. 담에는 꼭 가보려고 합니다.


환순원 문학관에서 '소나기 그 후'라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관은 옛 교실로 꾸며져있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내용도 좋았지만 보는 동안 번개가 치고,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4D??? 물론 애니는 2D였습니다~ ㅋㅋ


문학관에는 황순원님에 대해 몰랐던 많이 이야기들이 가득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문학관을 나와서 소나기 광장이랑 학의 숲이랑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다음 일정이 빠듯하여서 대충 둘러보고 다시 멀디 먼 주차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다시 징검다리를 건너자고 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소녀가 소년을 향해서 조약돌을 집어 던지던 장면이 생각났던지 조약돌을 집어드는 큰 딸...
그 돌을 던진다고 소녀가 나타나지는 않는단다. 딸아! ^^;


한때 지나가는 소나기와 같은 사랑을 한 소년과 소녀에 대한 순수한 이야기를 뒤로 하고 아이들은 아쉬운 듯 발길을 돌렸습니다.

소설 소나기 감상문 : http://thinkhouse.tistory.com/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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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 황순원의소나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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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23:39


2010.5.21

와우정사에서 나와 집으로 오려다 보니 너무 아쉬워서 수원 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멀리까지 가서 그냥 오기는 아쉽더라구요~ ㅋㅋ



먼저 수원 박물관의 어린이 박물관에서 신나게 체험을 하였습니다.
어린이 박물관 앞에는 수원 화성을 짓기 위해서 만들었던 거중기의 모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열심히 도르레로 큰 나무토막을 올리는 중입니다.


정조대왕의 6살(?) 때 쓰신 柗竹을 보고는 자기들도 할 수 있다며 열심히 붓글씨를 써보았습니다.



깨진 그릇을 맞추는 퍼즐입니다. 고고학자들의 발굴에 대한 체험도 할 수 있지요.


어린이 박물관을 나와 수원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88올림픽을 기념하는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금메달을 따고(?) 자랑스러워 하는 딸들입니다~ ㅋㅋ

이후, 수원의 역사에 대한 도슨트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원이 수원이라고 불리게된 유래는,
옛날 수원이 고구려의 영토로 편입되었을때, '매홀’즉, 물고을이라는 발음의 표기로 추청되는 이름으로 불리웠으며, 여기에서 한자식 지명인 수원(水原)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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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 수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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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7:09


2010.11.14

오산리에 선사유적박물관이 있어서 얼른 들러보았습니다.
멋진 억새밭을 배경으로 멋지게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신석기 시대의 거주지와 청동기 유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신석기 시대의 거주지를 재현해놓아서 아이들과 둘러보았는데, 들어가 볼 수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박물관에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릇 조각 맞추기나 퍼즐 맞추기 등이나 유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물추가 달려있는 그물도 만질 수 있고, 그릇이나 화살 등을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신석기를 중심으로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어서 아이들과 구석기(뗀석기), 신석기(간석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왜 신석기 시대의 주거지가 오산리에 있었는지를 듣고는 아이들이 많은 생각을 하는 눈치였습니다~ ㅋㅋ

규모는 작은 박물관이였지만, 아이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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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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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16:46


2010.11.13

세탁기를 누가 발명했냐고요?
정답은 바로 에디슨이랍니다!
이 곳에 가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네요~ ㅋㅋ

워낙 오디오를 좋아하는 남편과 이런 저런 박물관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선택한 코스!
정말 너무나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TV, 두 대뿐인 촬영 카메라 등등 세계에 몇 개 안되는 많은 것들을 보고 들을 수 있었지요.
친절한 도슨트가 매 시간 있어서 언제든지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몇 백년이 된 뮤직박스를 들을 때의 감동은 저절로 박수를 치게 만들더군요.



위의 카메라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찍은 세상에 두 대밖에 없는 촬영 카메라입니다.


이것도 정말 귀한 카메라였는데... 그만... 잊어버렸네요... ㅠㅠ

참소리 박물관 설명의 마지막 코스는 커다란 스피커들이 가득한 방에서 영상물을 보는 것이였습니다.
너무나 아쉽게도 작은 스피커 몇 개만 켜고 들려주어서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큰 스피커 소리 듣고 파요... ^^;


에디슨이 애처가였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았습니다. 덕분에 현재의 우리가 편해졌다는~ ㅋㅋ
많은 전구들과 축음기, 영사기, 다리미, 세탁기, 와풀기 등등...
오랜 시간을 박물관 탐험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아주 유익하고 알찬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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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 참소리축음기에디슨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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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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