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6 21:50

 

 

저   자 : 아네스데자르트

출판사 : 비룡소

페이지 : 67p

 

 

3학년 강우경

 

이 책은 속죄양과 그의 부인의 이야기이다.

 

슈카프 선생님은 미카엘에게 천둥치던 교실에서 놀리고, 때리고, 왕따시킨 것에 화가 나 이 이야기를 지어냈는데, 화는 욕설을 퍼붇고, 소리를 지르고, 남 탓 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행복해지면 저절로 없어진다는 교훈을 가진 이야기를 지어내 들려준다.

이렇게 슈카프 선생님의 지어내는 솜씨가 훌륭하다는게 놀랍다.

 

나도 책을 많이 많이 읽어서 상상력을 키워야 겠다.

 

 

화는 어떻게 없앨까요

실컷 욕하고 비난하면 없어질까요

 

화는 어떻게 없앨까요

아니아니 안돼요

 

화는 어떻게 없앨까요

행복해지면 화도 풀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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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6 21:42

 

 

저   자 : 선안나

출판사 : 삼성출판사

페이지 : 223p

 

3학년 강우경

 

 

나의 생각 :

시턴동물기는 여러 이야기로 나뉜다.

난 그 중, 유명하고, 흥미롭고, 동물기다운 동물기인 "이리왕 로보"가 좋았다.

 

내용은 "평화롭던 커럼포 고원에 이리 로보가 나타났다. 그는 5마리의 이리를 이끌고, 매일밤, 커럼포 고원에 피해를 입힌다. 이때문에 로보의 목에 현상금이 걸렸고, 오히려 사냥꾼을 속였다. 시턴 역시 영악한 로보를 이길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로보의 아내 블랑카를 이용해 로보를 해치우고, 그의 목에 걸렸던 현상금도 가져갔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로보를 잡아야 마땅하긴 했지만 그 아내 블랑카를 이용한 건 비열한 것 같다.

 

내가 블랑카라면...

전 로보의 아내 블랑카입니다.

전 그저 남편을 따르고, 도운 것 뿐인데 시턴은 날 살해했습니다.

솔직히 전 그 점에 대해 심한 야유를 보냅니다.

제가 남편때문에 죽는 것은 불공평한 것일뿐더러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피해를 준 건 미안하지만, 우리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우리 눈 앞에 통통한 가축들을 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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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sanstory.tistory.com BlogIcon NOLF 2013.02.26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 시턴 동물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만화로도 나왔던것 같기도 하고요

2011.03.27 03:44
세상의 모든 공주들에게 세상의 모든 공주들에게
바바라 데 볼프, 임정희, 바바라 데 볼프, 티니피셔 | 기탄출판 | 200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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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공주들에게' 라는 제목만을 보고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딸을 둘이나 키우다 보니, 공주님이 나오는 동화책들을 많이 보았기에 공주가 나오는 책은 잘 안사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끌리는 책이여서 구입을 하였습니다.
... 책의 내용을 보지도 않고 구입하는 일도 거의 없었는데 말입니다~ ^^;

책이 도착을 하니, 역시나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책을 읽어달라고 합니다.
의외로 내용이 많아서 꼬박 3시간에 걸쳐서 아이들과 책을 읽었습니다.
그냥 읽기만 하면야 3시간이나 걸릴 내용은 아니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지뢰(?)가 책장 넘기는 것을 방해하네요~ ㅋㅋ

그 지뢰들은

1. 아이들의 얼굴을 붙일 수 있는 공주님들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네 명의 공주님의 초상화에 사진을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서로 맘에 드는 공주에게 얼굴을 붙이겠다고 싸우다 결국 가위바위보를 했네요~ ㅋㅋ

2. 공주님이 되기 위한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이 지뢰는 정말 피하기 어렵더군요!
     아이들이 책에 나온 모든 방법들에 온갖 관심을 갖고 보는 바람에 책장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공주님의 모자, 장식품, 옷 등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였습니다! 휴우~ --;

아무튼,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전래 동화도 아니고, 기존의 유럽풍의 공주님뿐만 아니라 다른 인종의 공주님이 대거 등장을 해서 아이들에게 꼭 유럽풍의 공주님만이 공주님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밀림, 사막, 얼음나라의 공주님이라니요~ ㅋㅋ
처음에 아이들은 살짝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만, 곧 적응을 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게다가, 수동적이기만 하던 공주님이 아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공주님들이라 더욱 마음에 듭니다.

2학년인 큰 아이가 이 책이 몹시 마음에 드는 지 벌써 3번도 넘게 읽었습니다!
1학년인 작은 아이가 읽기에는 글밥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책장을 넘깁니다!!

곧 공주로 변신한 아이들을 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마구 드는 토요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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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11:57
식물과 함께 놀자 식물과 함께 놀자
나가타 하루미, 박정선 | 비룡소 | 200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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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나온 식물에 대한 세밀화 그림책입니다.
책의 표지부터 매 페이지마다 그려진 수려한 세밀화를 보다보면 얼른 나가서 화분을 키우고 싶어지네요!!

이 책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식물을 이용해 즐겁고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꾸민 안내책이라고 작가 나가타 하루미는 말합니다.
정원 꾸미기, 천연 염색, 잼 만들기, 들나물 요리법 등 식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자세한 그림을 겹들여 설명해주기에 아이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안내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슬슬 봄이 오는 소리에 빌려온 책이 너무 예뻐서 아이들과 한참을 들여다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허브꽃 얼음 만들기, 꽃 튀김, 코스모스 초무침, 꽃 설탕 과자 만들기라니요!! 
정말 생각도 못했던 꽃들의 반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물로 만드는 가방, 인형, 놀잇감, 벌레집 등 정말 한 번도 보지 못한 많은 놀이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결국...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반해서 또 질렀습니다 ~ㅋㅋㅋ

빌려볼 수 있지만 빌려볼 수 없는 책, '식물과 함께 놀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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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11:47
박물관에서 생긴 일! (양장) 박물관에서 생긴 일! (양장)
아르만데 게르버, 유혜자, 박우찬 | 주니어랜덤 | 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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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누군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감쪽같이 훔쳐간 거예요!
누가 범인일까요??

범인을 찾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아이들이 스스로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박물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아갑니다.

누가 범인일까요?
박물관장? 경비원? 매표소 직원? 해설가? 작품 복원 전문가? 학예사?

범인을 잡고 나면 본격적으로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역사와 역할, 기능에 대해서 자세하면서도 흥미롭게 아이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책입니다.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한 번 접했던 내용에 대해서 다시 자세한 설명이 들어가니 아이들이 아주 흥미롭게 이야기를 읽습니다.
또한 예술의 역사도 함께 다루어져 저도 몰랐던 이야기들이 잔뜩이네요~ ㅋㅋ

이 한 권으로 아이들이 박물관과 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박물관에도 역사가 있고, 예술에도 흐름이 있다는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시예술에서 시작하여 고대 예술, 중세 예술, 르네상스를 거쳐 바로크 양식으로 넘어가는 예술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뒤에 어려운 단어 풀이도 함께 있어서 읽어주는 엄마나 읽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이거... 이번 주말에는 박물관 나들이를 가야할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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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11:33
이상한 할머니 (양장) 이상한 할머니 (양장)
아델하이트디히메네, 하이데 슈퇴링거 | 느림보 | 200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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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할머니가 들어옵니다.
어떤 할머니인지는 모르지만 이상한 할머니가 목요일 오후 문을 빼꼼히 열고 들어옵니다.
오빠 때문에 짜증이 잔뜩 난 여동생에게 할머니는 불쑥 털실 한 가닥을 꺼내보입니다.

"실뜨기"

책의 표지를 넘기니 실뜨기를 하는 손이 보입니다.
주름이 잔뜩 진 할머니 손.
하지만, 옷색깔과 같은 새빨간 매니큐어가 발라져 있는 쭈굴쭈굴한 할머니 손에는 하얀 털실이 예쁜 모양으로 걸려있습니다.

문득 어릴 적 실뜨기를 하던 생각이 났습니다.
항상 집안일에 바쁘시던 어머니께서 가끔 시간이 나시면 저와 실뜨기를 해주셨습니다.
실뜨기하는 것이 좋았던  것인지,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았던 것인지 모르지만
어릴 적 저에게 실뜨기는 정말 너무 재미있는 놀이였습니다.

어린이집을 다니던 작은 아이가 실을 가져와 실뜨기를 가르쳐달라고 했었습니다.
한참을 가르쳐주었더니 곧잘 합니다.
언니를 가르쳐주며 신나게 실뜨기를 합니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서 실뜨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습니다.
색다를 것 없는 실뜨기가 왜 그렇게 재미가 있는 건지요~ ㅋㅋ

책 속의 소녀도 그렇습니다.
오빠들 때문에 잔뜩 나있던 짜증도 어느새 실뜨기 속에 녹아 없어집니다.
인형도 금방 싫증나고, 가지고 놀던 공도 차서 없애 버리고, 주사위 놀이도 재미없던 소녀가 단순하기 짝이 없는 실뜨기에 빠져서 정신을 못차립니다.
그냥 손에 털실을 걸고만 있어도 재미있습니다.
실뜨기를 함께 하는 할머니가 좋습니다.
마법의 털실을 손목에 건 소녀는 새롭고 이상한 모양을 자꾸만 만들며 할머니와의 실뜨기 시간을 기다립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 할머니가 오시면 정말 깜짝 놀라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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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11:16
사물놀이 이야기 (양장) 사물놀이 이야기 (양장)
김동원, 곽영권 | 사계절 | 200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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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에서 나온 '우리문화그림책' 첫번째 권, <사물놀이 이야기>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이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사물놀이에 대한 창작 그림책입니다.
사물놀이에 담긴 뜻과 기원을 신화 형식을 빌어 알기 쉽게 풀이하였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백두산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부록으로 CD-ROM 1장이 있다고 하는데, 도서관에서 빌려 CD는 듣지 못했습니다... ^^;

내용은
머리 하얀 백두산 아래 평화롭게 사는 나라에 잿빛귀신이 몰려옵니다.
세상은 온통 뒤죽박죽이 되었고, 백성들은 고통스러워합니다.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하여 임금님의 두 아들, 두 딸은 
남쪽의 붉은 새 주작이 가진 꽹과리와 
북쪽의 검은 거북 현무가 가진 징과
동쪽의 푸른 용 청룡이 가진 장고와
서쪽의 흰 호랑이 백호가 가진 북을 구하러 길을 나섭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들에게 주작, 현무, 청룡, 백호와 사방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이 글을 읽은 후 어느새 사방신을 외우고 있네요~ ^^)

천신만고 끝에 네 가지 보물을 구한 두 아들과 두 딸은 임금님을 모시고 
백두산 꼭대기에 둘러서서 나라의 보물 태평소를 불고, 네 가지 보물을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잿빛귀신은 물러나고 나라 안에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보물을 하나하나 소개할 때마다 악기의 소리가 너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글을 읽는 지 악기소리를 따라하는 건지 모를 정도였답니다.
국악공연에서 사물놀이를 몇 번 접해본 적이 있는 아이들이라 더욱 이해가 빨랐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많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마지막에 사물놀이와 '사물놀이 이야기'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이 더욱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오늘 사물놀이 비트박스를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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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10:27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 로렌 차일드, 햇살과나무꾼 | 시공주니어 | 200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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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말괄량이 삐삐 드라마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삐삐의 천연덕스러움, 엄청난 힘, 아무도 못말리는 상상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삐삐가 가지고 있는 커다란 금화 가방이나, 삐삐를 너무 사랑하는 선장 아버지에 비할 바는 아니였습니다.
정말 그 금화만 있다면 못할 게 없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드라마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아이에게 읽어 줄 책을 찾다 문득 삐삐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책은 읽어 본 적이 없네요.

얼른 사와서 아이들과 읽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자랐던 저에게 책은 새로운 드라마였습니다.
책 한 줄을 읽을 때마다 보았던 장면이 새록 떠오르더군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눈이 반짝반짝 합니다.
어른들에게 맞서는 용기와 자신들은 생각도 못할 말썽을 피우는 삐삐를 보면서 상상 속의 자유를 느끼는 것 같더군요~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이가 삐삐 이야기에 폭 빠져서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듣고 앉아있습니다.

삐삐의 매력은 어느 나라, 어느 아이에게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드라마를 보기 전에 꼭 먼저 책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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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57
1964년 여름 1964년 여름
데버러 와일즈 , 김미련, 제롬 리가히그 | 느림보 |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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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은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금지한 해입니다.
하지만, 역시 바로 차별이 철폐될 수는 없었겠지요. 더군다나 남부에서는 더욱 그러했을 겁니다.
아이들에게 친구는 모두 같습니다. 어른들의 기준에 의해서 교육을 받지 않는 한 말입니다.
뿌리깊은 인종차별은 부모에게서 아이들로 그대로 내려오게 됩니다.
깨어있는 부모를 가진 주인공은 그래도 흑인 친구 존 헨리 와델과 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흑인친구와 함께 밥을 먹을 수는 없었나봅니다.
밥을 먹다가 인종차별 금지법이 발표되었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자신의 흑인 친구, 존을 찾아서 부엌으로 찾아가야했으니 말입니다.

존 헨리는 수영을 굉장히 잘합니다
. 흑인이여서 수영장에 갈 수 없어 비교가 좀 어려울 지 모르지만 주인공의 친구 중 제일 수영을 잘합니다. 또한 수영을 좋아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인종차별금지법이 발표되자 다음날 아침 일찍 둘은 수영장으로 갑니다.
드디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존 헨리는 아마 밤잠도 설쳤을 겁니다.
하지만, 수영장은 검은 아스팔트로 메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흑인과 함께 수영을 하느니 수영장을 메우는 것을 택한 것입니다.
수영장을 메우는 일을 존 헨리의 형과 그의 흑인 동료들이 합니다.
자신들의 권리를 자신들의 손으로 메우는 그 심정이 어땠을지...
 
존 헨리는 자신의 꿈이 아스팔트에, 어른들의 이기심에 짖밟히는 것을 고스란히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의 아픈 마음을 주인공은 위로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그와 함께 처음으로 어깨동무를 하고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는 것 밖에는...
 
흑인들의 가슴 아픈 역사는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흑인이 아니여도, 이 세상에는 뿌리깊은 편견과 불평등이 존재합니다.
그러한 편견과 불평등의 마음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유전되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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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56
거미와 파리 (양장) 거미와 파리 (양장)
토니 디터리지(Tony Diterlizzi), 장경렬, 메리 호위트(Mary Howitt) | 열린어린이 | 200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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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하게 생긴 거미 아저씨가 예쁘고 사랑스러운 파리 아가씨를 집으로 초대합니다.
이런 저런 정말 혼이 쏙 나갈만큼 달콤한 말들로 아가씨를 꼬시지요.
그러나 새침한 이 아가씨 연신 퇴짜를 놓습니다.
근데! 슬금 슬금 아가씨 뒤에 나타나는 정체모를 존재들!
유령들입니다. 그동안 거미의 달콤한 말에 속아 넘어가 거미의 저녁상에 올랐던 벌레 유령들이지요.
이들은 파리 아가씨에게 속아넘어가지 말라며 거미의 맛있는 벌레요리책이며 포크를 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결국 파리 아가씨는 거미의 손아귀에 잡히고 맙니다.

 
흑백의 음침하지만 위트 넘치는 그림이 글의 내용을 한껏 돋우어줍니다.
어찌나 거미의 표정이 살아있는지요~
 
마지막 장에 거미가 남긴 충고는 너무나 가슴에 와닿습니다.
세상에는 거미만이 사냥꾼이 아니고 벌레만이 희생자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지요. 이 책에 나온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일깨워 준 것을 마음 깊이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까지도 나쁜 마음을 가진 어떤 사람의 그물에 걸려들어 허우적거릴 수도 있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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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55
거짓말 (양장) 거짓말 (양장)
고대영, 김영진 | 길벗어린이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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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 병관이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
한국적인 정서를 담뿍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무래도 번역 동화와는 또다른 맛이 있지요.
 
제목 그대로 아이들이 흔히 하는 거짓말에 대한 내용입니다.
병관이가 줏은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몰래 돈을 사용하면서 병관이는 걷잡을 수 없는 불안함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그도 잠시,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혼나는 것도 싫고 말입니다.

거짓말의 불안함과 혼나는 공포 사이에서 싸우게 되는 병관이!
과연 병관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마지막 장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잠이 든 병관이를 보면 짐작이 가시겠지요?
아이들과 편안히 잠든 병관이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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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53
고슴도치 아이 고슴도치 아이
카타지나 코토프스카(Katarzyna Kotowska), 최성은 | 보림 | 20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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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핏줄이 아니라 사랑입니다'라는 붉은 띠에 적힌 글이 가슴에 와닿는 책이였습다.
아이를 너무나 기다리지만 아이가 없는 부부가 있었답니다.
부부는 결국 입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고슴도치처럼 온몸에 가시가 돋아있는 아이. 부부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온몸에 상처를 입어가면서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부부의 손길에 아이의 가시가 조금씩 빠져나갑니다.
아이의 마지막 가시가 빠지는 장면에서 울컥 눈물이 솟아났습니다.

그래, 아이는 사랑으로 키워가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사랑을 먹으며 자라나는 존재인 것인 것입니다.
비단, 입양을 한 부모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너무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가 날아가자 아이들은 너무 놀라더군요.
부모를 남겨두고 떠나가는 장면이 이해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동안 말을 않던 큰 아이가 말을 하네요.
"엄마는 내가 꿈을 향해서 날아가면 외롭지 않으실까요?"
"......"
"그래, 외로울 지도 모르겠지. 하지만 말이다. 외로움은 잠깐일꺼야.
너희들이 꿈을 향해 아름답게 날아가는 모습이 이 엄마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행복이란 것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한참을 먹먹한 가슴으로 아이들을 안아주었답니다.
고맙다, 딸들아!


다음은 이 책을 읽은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가 쓴 독후감입니다
.
 
이 이야기는 아이는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내가 생각한 것은 아이들에게는 가시가 돋아있습니다.
하지만 가시를 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사랑입니다.
아이들에겐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
 
이 책을 읽었을 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한테 한 명의 동생이 있는데요.
그 아이는 호기심 많고, 사고 잘치고, 총명하게 생긴 아이입니다.
그 아이를 아주 미워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가 참 후회스럽습니다. 그래도 좀 참을 걸 그랬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이들에게 무얼 해주고 싶습니까?
두려움, 미움 같은 걸 주고 싶습니까?
안되지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제목에 나오는 아이는 커서 꿈을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난 그때 참 감동받았습니다.
고슴도치 아이, 참 감동적이지요?
 
, 이제 바이! 바이!

 


추신: 제가 시를 하나 지었답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제 목 : 나의 가장 소중한 것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은 빗방울입니다.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은 꽃잎바람입니다.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은 폭포입니다.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은 샛소리입니다.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은 민들레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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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52
꼬마 괴물과 나탈리 꼬마 괴물과 나탈리
지혜연, 재클린 윌슨(Jacqueline Wilson) | 시공주니어 | 200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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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들은 그런 나탈리를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한다.
지겨운 공작시간... 나탈리는 뜻밖의 친구를 만난다.
바로 꼬마 괴물이다.
나탈리는 꼬마 괴물과 같이 신나는 꼬마 괴물 별에서 놀다온다.
하지만, 모든 놀이는 끝이 있는 법.
나탈리는 다시 지구로 돌아와 예전의 생활로 돌아온다.
나탈리는 꼬마 괴물의 이야기를 해주고, 그날 오후 구연동화 선생님도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어찌 보면 너무 무서울 것 같은 외모의 꼬마 괴물은 친근하기까지 합니다.
아이들 상상 속에서 괴물은 오히려 귀엽지만, 선생님은 무섭기만 합니다.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나탈리의 공상 속에서 읽는 사람조차 허구인지 진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구연동화 선생님과의 이야기에서 더욱 그 경계가 모호해지지요.
현실 도피처럼 보이는 아이들의 공상은 사실 현실의 힘든 일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데요.
그 이야기를 듣노라면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알 수가 있습니다.
요즘... 저희 아이들이 좀 힘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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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50
꼬마 파울아저씨 꼬마 파울아저씨
울프K, 류소연, 마틴 발트샤이트 | 국민출판사 | 200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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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작지만 머리는 너무나 큰 우리 꼬마 파울아저씨!
따듯하고 상냥한, 속 깊은 꼬마 파울아저씨와 함께 상상여행을 떠나봐요~
 
1. 책이 열리는 나무
책을 한 권 읽으면 그 책 내용은 어디로 갈까요? 꼬마 파울아저씨는 조그만 씨앗이 되어서 마음의 정원에 심어진다고 합니다. 그 책이 자라고 자라서 조그만 생각 열매가 된다고 합니다. 생각이 정리가 되어서 한꺼번에 열리기도 하지만, 가끔은 정리가 안된 생각들이 우수수 떨어지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모든 생각의 열매가 쌓이고 쌓여 더이상 쌓아둘 수 없어지만 여러분의 가슴에서 머리로, 생각으로 쏟아져 나온답니다.
가끔 나쁜 책을 접하거나 한다면 그냥 바로 버리버리세요. 마음 속에 담아두지 말고 미련없이 휙~ 버려버리세요. 괜히 그냥 두면 나쁜 열매가 맺힐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2. 잘못된 결말
한 아이가 책을 읽었습니다. 또 다른 아이가 똑같은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 느낀 감상은 전혀 다릅니다. 또 다른 아이가 나타나 똑같은 책을 읽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가 느낌 감상도 전혀 다르네요.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랍니다. 자신이 가진 생각, 경험, 추억 등과 함께 책이 어울려 전혀 다른 감상을 갖게 되지요.
그렇다면 누구의 감상이 정답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모두 정답이랍니다!
 
3. 수선집에서
우리는 대부분 자신에게서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키나 생김새 등은 고치기 어려운 부분이지요. 그럴 때에는 조금 생각을 바꾸어보세요. 꼬마 파울아저씨가 자기보다 더 작은 옷을 입고 난 후 자신이 커졌다는 기분이 들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자신의 단점을 조금 다른 눈으로 보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키가 작다구요? 키가 큰 사람에게는 그 아담함이 부러울 뿐이랍니다!
 
4. 보이지 않는 기차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어진 일을 해가면서 우리는 가끔 다른 일상을, 다른 꿈을 꿉니다. 학교를 가면서 오늘 학교가 아니라 여행을 가면 좋겠다!’라는 기분이 들 때도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꼬마 파울아저씨와 함께 보이지 않는 기차를 타러가 보는 건 어떠세요? 여러분의 꿈, 희망, 추억을 모두 담아서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거예요. 어디든 갈 수 있어요!
 
5. 잃어버린 웃음
가끔 내가 마음에 안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마음에 안들면 세상도 마음에 안들고, 세상이 마음에 안들면 즐겁지도, 행복하지도 않습니다. 모두 모두 마음에 안듭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꼬마 파울아저씨처럼 세상이 마음에 안드는 이유를 찾아보세요. 의외로 아주 별 것 아닌 일인 경우가 많답니다.
오늘이 마음에 안드신다구요? 그렇다면 우리 함께 떠나보자구요!
 
6. 좋은 날과 나쁜 날
우리에게는 매일 한 개의 하루가 주어집니다. 그 하루가 어떤 하루가 될지는 내 마음에 달려있답니다. 즐거울 것 같은 하루일 것 같으면 즐거운 하루가 되고, 지루할 것 같은 하루일 것 같으면 지루한 하루가 되지요.
말도 안된다구요? 그럼 한 가지 물어볼께요.
여러분의 눈 앞에 정말 너무 좋아하는 쥬스가 절반 담긴 컵이 하나 놓여있다고 합니다. 그 컵을 보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어요?
1) 반이나 남았네!
2) 반 밖에 안남았네!
어떤 답을 택하셨나요? 1번을 택하신 분은 오늘 하루도 역시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겠네요.
모든 것은 생각에 달려있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7. 힘센 남자를 찾은 파울아저씨
세상을 살다보면 사는 게 너무 힘들 때가 있습니다. 공부를 하는 학생도 마찬가지지요. 가끔은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정말 누가 대신해주었으면 할 때가 있지요. 누가 대신해주실 분 없으신가요?
저요! 까짓거 제가 해드릴께요.
누구?
저예요, 바로 당신! 제가 당신의 힘이 되어드릴게요. 우리 함께 이 짐을 지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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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48
나무 위의 아이들 나무 위의 아이들
구드룬 파우제방(Gudrun Pausewang), 김경연, 잉게 쉬타이네케 | 비룡소 | 199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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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보이는 작은 아이들은 나무 위에 그럴듯한 집을 짓지 못합니다.
그냥 주위의 나뭇잎, 나뭇가지로 대충 얼기설기 새둥지와 비슷한 것을 짓고, 그 좁은 공간 안에서 놀지요.
나무를 베어다 커다란 나무에 멋진 나무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베풀어 준 소중한 것들을 해치지 않으며 나무와 더불어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지요.
 
이런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가난한 부모가 있습니다.
그 아이들의 부모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모든 마을 사람들이 모두 가난합니다.
단 한 사람, 세뇨르 리폴만이 가난하지 않습니다.
가난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그 일대를 모두 소유한 지배자입니다.
 
남아메리카의 식민지 시절, 노동에 지친 가난한 원주민들과 백인 지배자의 착취는 당연한 것이였습니다. 아무런 불만없이 그저 굶어 죽지만 않으면 되는, 지배자에 대한 무한한 충성이 그 마을을 유지하던 그 때의 일입니다.
 
더 많은 부를 위해 숲을 태우려는 지배자와 그에 대항하는 자연을 사랑하는 자의 대결! 이것은 오늘날도 끊임없이 일어나는 대결입니다.
가진 자의 욕심에 대항하는 없는 자의 무기는 단 하나, 자신의 목숨 뿐입니다. 목숨을 담보로 자연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에게 바치는 이야기, ‘나무 위의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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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47
나와라, 충치괴물! (양장) 나와라, 충치괴물! (양장)
오자와 다다시, 가타야마 겐, 이민영 | 미세기 | 20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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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가 짙게 배어있는 동화책입니다.
히메코, 다루마, 마네키네코 등 일본 전통 인형들이 나오고, 특히 소원을 비는 오뚜기 인형 다루마가 주인공이 되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숲 속에서 무서운 괴물과 만난 히메코의 부탁으로 괴물을 물리치러 나선 다루마.
알고보니 그 무시무시한 괴물은 충치 괴물입니다.
충치 괴물이 무서워하는 것을 알아낸 다루마는 괴물을 해치울 무기를 잔뜩 짊어지고 괴물퇴치에 나섭니다.
역시나, 다루마는 어렵지 않게 충치 괴물을 해치웁니다.
괴물을 해치우고 나서 승리의 전리품을 얻은 다루마!!
 
여기서 재미있는 반전이 일어나지요.
승리의 전리품은 다름아닌 초콜릿과 사탕 등 달디 단 과자들입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서일까요? 다루마는 과자의 유혹에 너무 쉽게 넘어가버립니다.
다음날 아침 충치로 괴로워하는 다루마를 보며 친구 히메코가 묻습니다.
도대체 이 대결에서 누가 이긴거니?”
 
마지막에 충치괴물은 검은 배경에서 꾸물대고 있습니다. 표정을 읽을 수 없는 괴물을 보고 아이들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다루마 입 속에서 충치괴물이 춤을 추네요!”
!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결국 충치괴물이 이겼다고 생각하더군요.
 
정말 누가 이긴걸까 슬쩍 고민에 빠질 무렵 작가 오자와 다다시는 이렇게 말해줍니다.
요즘 경쟁이 치열해져서 모두들 남을 이기려고만 하지요. 살면서 이겨야 할 때도 있지만 이기면 이기는 대로 언젠가는 지는 때도 온답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서 <나와라, 충치괴물!>을썼어요.”
쉼없이 경쟁을 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쉼터가 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일본 문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어서 조금 더 일본 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등장인물의 이름을 더듬지 않고 읽어주는 것도 쉽지 않았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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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45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제임스애그레이, 김경연 | 풀빛 | 200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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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가 잡힙니다.
닭과 함께 키워집니다.
자신이 닭인 줄 압니다.
아무리 독수리라고 말해줘도, 알려줘도 모릅니다.
그러다, 드디어 자신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자신이 독수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어느 순간 나는 안돼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그 부정적인 생각이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때가 있습니다.
여자라서 안돼!
어려서 안돼!
결혼해서 안돼!
아이가 있어서 안돼!
그런데, 주위를 살펴보면, 여자이지만, 어리지만, 결혼을 했지만, 아이가 있지만 자신의 꿈을 훌륭히 이루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애써 외면하면서 살아가지만, 마음 한 켠에는 분명 알고 있습니다.
자신을 닭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자신임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닭이 아닐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날아가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처럼 게으른 경우는 게을러서 안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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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44
리키와 빨간공룡 (두부공장에서만든동화002) 리키와 빨간공룡 (두부공장에서만든동화002)
노에미 비야무사, 비센테 무뇨스 푸에예스, 박지영, 노에미 비야무사 | 두부공장 | 200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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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쓰고 싶지 않은 책입니다.
썼다가 날렸거든요... ㅜㅜ
 
리키는 아빠, 엄마와 함께 강가로 놀러갑니다.
추위를 몹시 타는 아빠는 물에 들어가지 않고 주위를 배회하다 공룡발자국 화석을 발견합니다. 리키가 수영을 해도 좋을만큼 큰 발자국을 말입니다.
 
리키는 자신만의 공룡을 갖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맘에 드는 빨간 공룡을 그립니다.
그리고, 그 빨간 공룡은 리키의 좋은 친구가 되어서 리키의 외로움과 슬픔, 두려움을 달래줍니다. 비록 아무도 볼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리키가 공룡의 도움으로 조금씩 커져서 드디어 다른 친구를 감싸안아 줄 수 있을만큼 강인해졌을 때 공룡은 리키와 작별을 합니다.
 
어린 시절 밤에 화장실을 혼자 갈 수 없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때마다 졸린데도 꾹 참고 화장실까지 따라와 준 남동생이 아직도 고맙습니다.
그 화장실이 방에서 다섯 걸음밖에 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그 다섯 걸음이 세상에서 가장 멀고 무서운 걸음이였습니다.
지금도 겁은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그보다 더 무서운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난 이후에는 다른 것이 더 무서워 화장실정도는 참아줄만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화장실이 무섭다고 합니다. 그래서, 밤에 엄마를 깨우러 안방으로 오지요.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해서 조용히 화장실까지 따라갔다가 다시 아이들방까지 배웅을 해줍니다. .. 하룻밤에 한 번 일때만 말입니다... 두 번 이상이면 얼굴이 슬쩍 변하기 시작합니다...
ㅋㅋ
 
아무튼 아이들에게는 무서운 것들이 많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무서울 게 하나도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세상 무엇보다도 무섭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리키의 빨간 공룡과 같은 친구가 있다면 아이들이 조금은 덜 무섭겠지요.
저희 아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부적이 있답니다.
엄마가 만들어서 붙여준 부적입니다. 아이들은 정말로 그 부적을 믿고 조금은 용감해졌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 만든 걱정 인형도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답니다.
 
이 책으로 아이들은 자신도 다른 사람의 두려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자기만 무서운 것이 아니니 서로 힘을 나눠줘야 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상상 속의 친구도 보이지 않는 부적도 좋지만 역시 함께 손을 맞잡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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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러리 토머스, 조세현 | 비룡소 | 200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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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있어서 마녀는 공포와 동경의 대상입니다.
전통적인 마녀와는 좀 다르게 위니는 굉장히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빗자루로 이빨을 닦는다거나, 마법을 부리더라도 실수를 해서 다시 고쳐야 하는, 인간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면이 가득한 마녀입니다.
마녀 위니의 책을 읽다보면 마녀가 가진 무서운 이미지는 모두 사라지고 말지요.
 
마녀 위니의 집에 길 잃은 아기 용이 침입합니다.
아직 어리기에 정신없이 집 안을 헤집어 놓며면 망가뜨리고 깨뜨리며 다니지요.
위니는 어린 용이 칠 수 있는 가장 큰 사고인 화재에 대한 걱정을 먼저 합니다.
화재에 대한 대비를 하고 어미 용을 함께 찾지요.
그 과정에서 마녀 위니는 생각지도 못한 마법을 사용합니다.
뻔하고 쉬운 방법이 아닌 마녀 위니만의 방법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마녀 위니의 시리즈는 굉장히 많습니다.
코키 폴 특유의 유머러스한 그림이 내용을 더욱 신나게 전개해 나갑니다.
 
마녀 위니를 접한 아이들은 샌지와 빵집주인을 보고는 바로 , 코키 폴이다‘, ’, 마녀 위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만큼 개성이 강한 그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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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40
만년샤쓰 만년샤쓰
방정환, 김세현 | 길벗어린이 | 199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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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었던 만년샤쓰는 그저 재미있는 그림책이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다시 읽은 만년샤쓰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게 하는 책이더군요.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낯선 시대.

성냥, 학교종, 안창남, 난로와 연통, 기운 바지, 적삼, 일본어 간판, 기모노, 군인출신 체조 선생님, 짚신, 책보, 항아리, 새끼, 대님짝, 한복, 등잔불, 창호지 문 같은 지금은 볼 수 없는 것들이 있고,

샤쓰, 갑반, 을반, 비행사, 이십 리, 세간, 상학, 하학, 전열, 후열 같은 지금은 쓰지 않는 말들이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인천어린이 박물관에서 옛 교실 체험을 한 터라 배경은 이해시키기가 조금은 수월했지만, 그 때 시대 상황은 이해시키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구차한 생활과 그에 지지않는 멋진 의기는 아이들에게도 이해가 되는 것 같더군요.

 

마지막 장을 읽어주다 그만 눈물이 고인 저와는 달리 여전히 흥미로운 얼굴의 아이들...

얘들아... 조금은 울어도 좋은 장면이란다... ^^;

 

아이들에게 마지막 장면을 읽어주고 다음에 어떤 장면이 나오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친구가 양말 하나를 벗어 줬을 것 같아요.”

“그럴수도 있겠구나. 그런데, 양말만 문제일까?”

“그럼, 샤쓰 하나도!”

... 이런... ㅠㅠ

“창남이가 왜 맨발에 맨몸으로 학교에 왔는지 생각해보자.”

이렇게 아이들과 이야기를 끌고 나갔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조금씩 여유있는 것들을 모아서 창남이네 마을 사람들을 돕는다고 무사히(?) 결론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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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39
멍청씨 부부이야기 멍청씨 부부이야기
지혜연, 로알드 달(Roald Dahl), 퀸틴 블레이크(Quentin Blake) | 시공주니어 | 199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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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 책을 너무 좋아하는 터라 아무런 고민없이 선택한 책.
역시... 재미있네요. 물론,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조심스러운 격한 단어들과 내용들이 곳곳에서 발견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보통의 동화책과는 많이 다른 내용의 책!
예쁘고, 사랑스럽고, 마음이 가는 주인공들이 아니라 끔찍하고, 역겹고, 참을 수 없는 주인공들이 나와서 생긴대로 이야기를 질질 끌고 가는 책이지요.
로알드 달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책 분량의 절반을 할애하며, 주인공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는데요, 정말 캐릭터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물론, 이런 주인공들에게 해피 앤딩이라는 뻔한 결말을 선사해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생각해낼 수 없는 결론을 내려주지요.
짜.부.증.
한동안 저희 아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였던 병입니다! 사실이냐고 자꾸 묻는 통에 조금 귀챦았었다는... ^^;

아무튼 추워서 밖에 나가지 못하는 겨울방학, 아이들과 사심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심없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나면 아이들의 행동이 조금은 착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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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26
밤을 켜는 아이 밤을 켜는 아이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 리오 딜런 & 다이앤 딜런, 이상희 | 국민서관 |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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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전환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나를 알려주는 책이다.

불을 켜고 끌  때만 사용하는 스위치를 밤을 켜고 끌 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재미있는 발상을 하였다.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조금 덜 밤을 무서워 하게 된 것 같다.

 

노란불, 초록불, 하얀불, 복도불, 환하게 집 안을 밝히던 불들을 대신하여 밤이 켜지는 장면에서는 정말 내가 밤을 켜고 있다는 실감이 들었다.

달처럼 환한 얼굴을 한 요정의 손에 이끌려서 새로운 밤의 세계로 빠져드는 기분은 참 묘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밤에 또 읽어달라고 한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책 앞 안표지와 뒤 안표지의 대비도 아주 재미있다.

밤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사는 집에 환하게 켜져있던 불들이 까맣게 밤을 밝히게 되는 것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찾아내었다.

 

다음은 이 책을 읽은 초등학교 딸아이의 독후감이다.

 

 

제   목 : 밤을 켜는 아이

 

여러분 스위치로 뭘 할 수 있습니까?

스위치는 불만 끌 수 있는게 아닙니다.

스위치는 밤을 켜는 것입니다.

스위치는 귀뚜라미 소리도 켜고, 개구리 소리도 켜고, 하얀 달도 켭니다.

그러니까 밤을 켜는 거예요.

똑같은 스위치로 말이에요.

 

전 밤을 싫어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한결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스위치로 밤을  켤 수 있다는 거 생각 안하셨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하늘에도 집이 있어요

식탁빛별, 방빛별, 여러 별들이 많죠.

근데 며칠 전에 이 책을 읽었는데 내 동생이 말했어요.

밤이 무섭다고요.

어휴...

여러분 스위치로 밤을 켤수 있다는 거 알겠죠.

 

다음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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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ssera6682 BlogIcon 쎄라 2011.03.18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을 켜는 아이
    제목이 너무 좋아서 들어왔어요^^
    좋은 포스팅이네요^^

2011.03.17 08:24
벽장 속의 모험 (양장) 벽장 속의 모험 (양장)
후르따타루히, 타바따 세이이찌, 박숙경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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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유치원에는 무서운 게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벽장이고, 또 하나는 쥐할멈입니다.
--- 이렇게 책은 시작됩니다.

미즈노 선생님은 낮잠시간에 싸움을 한 아끼라와 사또시를 평소와 마찬가지로 체벌로 벽장 속에 가둡니다. 아이들은 어둡고 좁은 벽장이 너무 무서워 “잘못했습니다”를 하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아끼라와 사또시를 오히려 평소 불만이였던 선생님의 체벌에 저항을 합니다.
결코 잘못했다고 하지 않으리라 의기투합한 두 소년은 어느새 쥐할멈의 나라에 가게 됩니다.
끝없는 쥐할멈의 협박에도 결코 굴하지 않은 두 소년은 마침내 쥐할멈을 이기고 벽장으로 무사히 돌아옵니다.

벚꽃 유치원에는 아주 재미난 게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벽장이고, 또 하나는 쥐할멈입니다.
--- 이렇게 책은 끝이 납니다.

이 책의 모든 그림은 검은 연필로 그려져 있습니다. 단, 다섯 장면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한 아이가 벽장 속에 갇혀서 벌벌 떨 때, 아끼라와 사또시가 벽장 안에서 서로 힘이 되어줄 때, 둘이서 기차와 미니카로 멋진 여행을 떠날 때, 쥐할멈에 맞서 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을 때, 모든 모험을 끝내고 하늘로 떠올랐을 때에 그림은 색을 가지게 됩니다.

아끼라와 사또시가 조금씩 성장할 때 마다 아이들 마음은, 세상은, 아름다운 색만큼이나 따스하고 멋지게 변해갑니다. 마침내, 무섭기만 했던 벽장 속이 아끼라와 사또시의 모험으로 인해 즐거운 놀이터로 변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커가는 것 같습니다.
그들과는 조금 먼 어른들의 세상이 이렇게 조금씩 그들에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단순했던 우정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신의로, 단순했던 고집이 뜻을 세우는 의지로, 단순했던 장난이 책임을 동반한 모험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이 그냥 재미없는 어른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만의 즐거움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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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8:22
빛은 물과 같단다 - 라틴어린이환상동화 빛은 물과 같단다 - 라틴어린이환상동화
카르메 솔레 벤드렐, 카르메 솔레 벤드렐, 송병선,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 | 좋은엄마 | 200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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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린이환상동화‘라는 표지의 탭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책입니다.
‘백년 동안의 고독’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는 ‘빛은 물과 같단다’라는 동화책으로 ‘마술적 사실주의’를 온전히 느끼게 해줍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런 세상을 꿈꾸어 보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상이 현실이 되었던 적은 별로 없지요.
그러나, 아이들에게 상상과 현실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모호한 경계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기만 하다면 말입니다.
어른들은 이해 못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세계.
빛이 물과 같다는 말을 순수하게 믿은 아이들이 갖게 되는 마술같은 경험.
마술과 같은 경험은 어느새 사실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현실이 되어버립니다.

너무나 충격적인 결말에 다시금 책의 내용을 되짚어보게 만드는 작가의 상상.
‘성훌리안 초등학교 4학년의 모든 아이들은 카스테야나 가 47번지의 아파트 5층에서...라는  사실적인 결말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순수한 어린 시절에 대한 동경일까요, 욕심과 탐욕에 무릎을 꿇은 어른들을 닮아가는 아이들에 대한 경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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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0:14
상냥한 미스터 악마 상냥한 미스터 악마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Christine Nostlinger), 김영진 | 소년한길 | 200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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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미스터 악마
정말 상냥하게 악마의 세계에 대한 많은 설명이 겯들여진 책입니다.
작가의 상상이 정말 한없이 뻗어나오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간단히 말하면 악마들의 세계에는 절대로 인간이 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악마들은 인간 세계로 와서 여러 가지 기술들로 사람들을 악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일을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워낙 인간들이 악해서 악마들이 할 일이 없다네요.
그래서,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착한 부르너 부부를 악하게 만드는 내기가 시작됩니다.

우연히 악마 상급 학교 열등생 벨체가 이 일에 뽑히게 됩니다.
보라빛의 너무나 선한 눈을 한 벨체, 결국 인간들이 착한 일을 하게 도와주거나, 부르너 부부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고 맙니다.

결국 악마의 모든 시도는 덧없이 실패로 돌아가고 오히려 악마들이 이 무서운 인간 세상에 다시 나타나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습니다.

재미있게 읽다가 문득 아주 씁쓸한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악마보다 더 악하고, 악마보다 더 무서운 무기를 만들고, 악마보다 더 대단한 인간 세계에 사는 불쌍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작은 회한이라고나 할까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사회를 물려주기 위한 노력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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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0:12
색깔을 부르는 아이 색깔을 부르는 아이
디터 콘제크, 김경연, 디터 콘제크 | 풀빛 | 200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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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색깔도 음악도 없었던 시절, 마법사들은 삼년에 한 번씩 포도나무숲에서 마법을 뽐냅니다. 그러나 소년 마법사 빈센트에게는 변변한 마법 하나가 없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갈대 피리를 불어 세상에 색깔을 뿌려주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하는지요!!
그러나 빈센트의 마법은 무시를 당하지요. 피리가 멈추면 또다시 세상은 회색빛으로 변하니까요. 쉬지 않고 피리를 불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빈센트의 끊임없는 노력에 새들도 곤충들도 함께 색깔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세상은 온통 색깔과 음악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모두 행복해졌지요.
그러나 저녁이 되어 새들도 곤충들도 빈센트도 노래를 멈추면 세상은 또다시 회색의 옛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아침이 되자 새들과 곤충들이 깨어나자 다시 세상은 색들도 물듭니다.
그러자, 빈센트의 가장 친한 친구, 작은 새는 이렇게 말합니다.
“색깔들도 쉬어야 하나 봐. 어쩜 그것도 좋은 일이야. 그렇지 않으면 색깔에 익숙해져, 언젠가는 색깔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할 테니까.”

세상에는 익숙해져서 그 가치가 사라져버린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가깝게는 항상 희생하시고 사랑을 주시는 어머니, 너무나 친해 허물없는 친구, 좋아하는 책이나 음악.
모두 당연히 있는 그닥 소중하지 않은 존재들이지요. 하지만, 막상 그 존재가 사라지면 그제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 중 너무나 소중하지만 가장 가치 없는 것을 하나 압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너무나 쉬 버려지는, 소중하게 생각되어지지 않는, 하지만 너무나 소중한 것이지요.
요즘, EBS에서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10부작 다큐가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중 3부 “세계 최고의 고등학교” 편에서 우리나라 민사고가 나옵니다.
민사고에서는 시간이 1분단위로 체크가 되며, 학생들이 시간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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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0:11
소금이 온다 - 서해 염전에서 나는 소금 소금이 온다 - 서해 염전에서 나는 소금
백남호, 도토리편집부 | 보리 | 200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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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온다는 세밀화로 그려진 고운 그림책이다.

책표지를 한 장 넘기면 염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 가득 펼쳐진다.

아이들과 해맑은 미소의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예전에 여행을 갔던 곳에서 만났던 소중한 인연들이 새록해진다.

 

염전이라고는 차를 타고 가면서 흘낏 본 적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은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바닷물을 가두고, 물꼬를 열고, 함수에 물을 피신시키고, 소금꽃이 피고, 소금이 살찌고, 소금이 오는, 너른 소금밭을 배경으로 품앗이를 하는 우리네 정겨운 풍경이 가득하다.

갯벌에서 놀던 아이가 신발이 빠진 채 즐거이 웃는 모습에 아이들은 한 없이 즐거워한다.

 

간수를 뺀 소금과 간수를 빼지 않은 소금을 구해서 먹기도 해보고,

짠 소금에서 단맛이 과연 나는 지도 한 번 먹어보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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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0:10
소나기 소나기
황순원, 강요배 | 길벗어린이 | 199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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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소나기 마을 체험기 : http://thinkhouse.tistory.com/212

서울서 내려온 병약한 소녀, 시골의 튼튼하고 무뚝뚝한 소년이 소나기와 같은 사랑을 합니다.

낯선 시골에 내려온 소녀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소년에게 친구가 되어달라는 무언의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나 무뚝뚝하고 눈치없는 소년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결국 소녀는 소년에게 조약들을 던지며 야속한 마음을 표현하지요.
소녀가 눈에 밟히는 소년, 그게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만난 소녀와 소년은 즐거운 하루를 보냅니다.
그 하루의 끝에 만난 소나기.
소나기를 피해 들어간 수숫단에서 둘의 마음이 조금 더 전해집니다.
소나기 때문에 불어난 개울을 소년이 소녀를 업어서 건네주고, 소녀의 분홍빛 고운 스웨터에 작은 얼룩이 남습니다.
그 후 모습을 감췄던 소녀가 다시 나타났을 때는 많이 핼쑥해진 모습.
그리고, 소년에게 작은 얼룩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지고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됩니다.
소년이 마지막으로 듣게 되는 소녀에 대한 소식은
“참, 이번 기집애는 어린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어. 글쎄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지 않어?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든 옷을 꼭 그대루 입혀서 묻어 달라구......”

예전에 읽었던 아련한 느낌이 다시 읽어도 고스란히 남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도 조용히 이야기에 귀를 귀울입니다.
그렇게 저희 집에도 오늘 소나기가 왔습니다.

황순원의 소나기 마을 체험기 : http://thinkhouse.tistory.com/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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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00:08
속죄양의 아내 속죄양의 아내
김경온, 아네스데자르트 | 비룡소 | 199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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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화창하여 덥기까지 한, 쉼없이 들려오는 샛소리에 마음이 뒤숭숭해지는 6월
슈카프 선생님의 반 아이들은 그야말로 카오스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 같았습니다.
가르치는 데 소질도 없고, 의욕도 없는 슈카프 선생님은 ‘날씨가 이러니 그렇지’ 하는 꺼리직한 자기합리화를 하며 방학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왕따를 당했던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을 보고 그만 폭발하고 맙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예전의 분노를 고스란히 퍼붓다가 문득 겁에 질린 아이들의 눈과 마주치게 됩니다.

선생님은 자신의 어이없는 행동이 아이들의 잘못된 장난으로 인한 것이였다고 생각을 하며 ‘속죄양의 아내’라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만들어낸 이야기지요.

이렇게 이 책은 이야기 속에 또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오만하고, 거만한, 배우가 꿈이었던 속죄양은 숙명처럼 자신의 일을 받아들입니다. 다른 이들의 속죄양이 되는 것이지요. 모두가 그를 욕하고, 때리고, 비난을 합니다.
속죄양은 변하기 시작했고, 속죄양의 아내는 자신을 속죄양으로 삼는 속죄양을 대신하여 자신도 속죄양이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아이들은 슈카프 선생님의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슈카프 선생님은 난생처음 아이들에게서 보람을 찾게 됩니다.
속죄양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 마을 사람들뿐만 아니라 슈카프 선생님과 슈카프 선생님의 학생들의 속죄양으로써 멋지게 자신의 일을 해낸 것이지요.

조금은 무겁고 재미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속죄양의 아내의 변하는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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