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6 00:13

 

또다시 떠난 천안시티투어, 이번에는 우정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 우편제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정박물관. 이 날, 지역 방송국에서 촬영을 나와서 카메라를 피해 다니느라 참으로 고생을 했다는~ ㅋㅋ

 

 

우리나라에 우편제도의 필요성을 고종황제에게 진언하여 우정총국을 설립하고, 초대 총판이 되던 홍영식님의 조각상이 우정박물관 입구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천안 우정박물관은 생각보다 작은 규모여서 오히려 타지역의 박물관에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워낙 도슨트께서 설명도 잘해주시고, 역사적인 유물들이 많아서 참 좋은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1전시실 우정역사관입니다.

 

 

집배원 의복 변천사입니다. 갈수록 실용적이고 세련되어져가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

 

 

우리를 찍던 촬영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편제도라 할 수 있는 파발의 모형입니다.

이때는 참 낭만이 있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전화도 없고, 인터넷도 없던 시절, 파발이 전해주는 긴급한 소식을 일주일 기다렸다가 듣던, 그 시절의 어쩔 수 없이 가져야했던 여유가 왠지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정총국의 모형입니다. 실제 건물은 종로구에 있는데 얼마전부터 실제 우편업무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우정박물관 입구에 있던 동상의 주인공.

 

 

우정총국개설왕명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권입니다. 정말 크고도 복잡하네요. 요즘도 이런 여권을 가지고 다닌다면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 문위우표입니다. 가격이 5문, 10문이여서 문위우표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중 실제로 사용되었던 우표는 5문과 10문 우표뿐이라고 합니다. 당시 우표를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던 우리나라는 이 우표를 일본에 하청을 주었는데, 5문과 10문 우표가 도착한 후 정치상황이 좋지 않아져서 나머지 우표는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날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사용되어진 우표가 더 값어치가 있다는 것이였지요!!

어릴 적 우표 수집을 하는데 돈이 없어서 집에 오던 편지에 붙여진 우표를 떼어서 수집하던 저에게 정말 귀가 번쩍 띄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올라오자 마자 확인을 해봤는데... 값어치 있는 우표가 단 한 개도 없었다는 슬픈 전설이... ^^;

 

 

거리측정기가 참으로 이채로웠는데요, 이 때도 작업에 대한 감시가 만만치 않았나 봅니다.

 

 

제대로 된 우체통에서 우편을 수집했는지 증명하기 위해서 쓰여진 수집편찰.

 

 

어느 직업이나 산업재해는 있다지만, 작은 편지 한 장을 위해 순직하신 집배원들이 많아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편지지를 만드는 목판입니다. 이런 게 집에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복의 변천은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제비 꼬리가 의미하는 것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기억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말입니다.

 

 

우체통의 역사,

나무통으로부터 시작한 우체통이 이렇게 많은 변화를 이겼냈는지 진정 몰랐습니다.

 

 

문화재가 된 최고의 우체통, 이 것은 소록도섬에 있던 우체통으로 옮겨오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표에 도장찍는 기계와 파쉐기

 

 

세계의 우체통의 모습. 다들 화려한 총천연색을 지니고 있네요.

 

 

대조선우정규칙은 원래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던 귀한 것인데, 광주체신청장이셨던 진기홍님께서 이 책을 가지고 있던 일본 학자를 여러 번 찾아가서 부탁한 끝에 받아온 것이라고 합니다.

 

 

시간 관계상 체험존은 들러보지도 못하고 다시 우정박물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유관순 열사 사적지>를 보러갈 예정입니다.

 

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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