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3 00:24

대설 이틀 후인 2011년 12월 9일, 정말 눈이 펑펑 왔습니다.

공연을 가야하나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폭설에 목숨을 걸고 '판타지쇼 드림'도 보고 왔는데, 이런 작은 눈에 동네에 있는 공연도 못보아서는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결심을 하고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관악기와 타악기가 주가 된 탑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역시 부드러웠습니다.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악소리에 어느새 작은 아이가 스르르 잠이 듭니다.

더욱 가볍게 날아가는 음악소리에 큰 아이도 스르르 잠이 듭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음악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들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을 깨웠는데, 작은 아이가 무지 짜증을 냅니다.

사진을 찍는 그 순간까지도 짜증이 하나 가득인 아이들을 데리고 바람소리 맞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Posted by 생각의 집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