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9 22:13

2012년 7월 3일

 

드디어 미리 다녀 온 여름 휴가의 마지막 날입니다.

 

전날 하회마을에 도착하여 옛 모습 그대로의 초가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려 했으나... 외부의 모습과는 다르게 내부는 많이 개량이 된 모습이였습니다. 하긴, 예전 방식 대로의 집은 사실 생활하기가 불편하니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집주인께서 너무나 낮던 초가 방문의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시는 재치를 발휘하셨기에 저희는 엄청 쎄~게 머리를 박으면서 방 출입을 하여야 했습니다... 정말... 집이 크게 몇 번이나 울렸었다는... 붕어 아이큐의 소유자라... ㅠㅠ

 

하지만, 왠지 불편할 것 같았던 초가집 민박의 하룻밤은 의외로 푸근하고 편안하였습니다.

벌레를 무서워하고 민박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정말 너무 편안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비록 조금은 불편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문은 낮았지만 옛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이 스며있어서인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강추!!!

 

 

무사히 하룻밤을 보낸 초가집...

정말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였습니다.

 

 

이제 다시 하회마을을 돌아보자면~

안동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와 초가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입니다. 특히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마을 이름을 하회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틑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1999년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다녀간 것으로도 유명한데, 민박집의 따님들도 여왕님과 찍은 사진을 걸어두셨더군요!! 왠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8월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가 되었지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것이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정말 오래된 마을의 집들을 수리하기가 더 어려워진 듯 보였습니다.

 

 

하회마을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아무 집이나 불쑥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들어가도 되는 안내문이 있는 집만 들어가도 되지요.

 

이곳은 충효당으로 보물 제414호로 지정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으로

선생이 평소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라'는 말을 강조한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삼신당 신목은 그 살아온 세월만큼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듯 했습니다.

또한 그 이야기만큼이나 많은 소원글들이 삼신당 신목을 두르고 있었습니다.

 

 

음... 소원을 비는 종이를 쓰는 탁자는 좀 고치셔도 괜챦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

 

 

하회마을 외곽에 있는 우물. 음수용보다는 체험용으로 두신 것 같더군요.

두레박에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옛 모습을 거의 간직하고 있는 하회마을을 둘러본 후 나룻배를 타고 부용대로 향했습니다.

나룻배라고 해서 뱃사공 할아버지께서 참 힘드시겠다 생각했는데 '모타보트'더군요!!! ㅋㅋ

 

 

부용대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하회마을입니다.

전날의 문경새재와 마찬가지로 세월이 비껴간 듯 한 곳이네요.

 

 

안동 하회마을 하면 역시 하회탈이 생각이 나지요.

그래서 탈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외관을 보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인지 의외로 볼만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다니다 안동찜닭을 거하게 시켜먹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서 먹었던 안동찜닭이 더 맛있는 이유는 왜일까요?? ^^;

아무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안동에서

겁도 없이 모자만으로 하루를 버티다 온몸이 다 타버린 엄마, 아빠와는 달리

맛나게(?) 끄슬린 따님들은 열심히 하회장터에서 선생님 선물을 골랐답니다.

 

2박 3일의 짧은 여름 휴가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왠지... 휴가라기보다는 체력강화훈련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무럭무럭 솟아나지만,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사진을 정리하다가 잊혀진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하회마을의 모습이 예쁘게 담겨서 올려봅니다~

 

 

 

 

 

 

 

 

 

 

 

 

 

 

Posted by 생각의 집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