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7 08:57
1964년 여름 1964년 여름
데버러 와일즈 , 김미련, 제롬 리가히그 | 느림보 | 200607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1964년은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금지한 해입니다.
하지만, 역시 바로 차별이 철폐될 수는 없었겠지요. 더군다나 남부에서는 더욱 그러했을 겁니다.
아이들에게 친구는 모두 같습니다. 어른들의 기준에 의해서 교육을 받지 않는 한 말입니다.
뿌리깊은 인종차별은 부모에게서 아이들로 그대로 내려오게 됩니다.
깨어있는 부모를 가진 주인공은 그래도 흑인 친구 존 헨리 와델과 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흑인친구와 함께 밥을 먹을 수는 없었나봅니다.
밥을 먹다가 인종차별 금지법이 발표되었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자신의 흑인 친구, 존을 찾아서 부엌으로 찾아가야했으니 말입니다.

존 헨리는 수영을 굉장히 잘합니다
. 흑인이여서 수영장에 갈 수 없어 비교가 좀 어려울 지 모르지만 주인공의 친구 중 제일 수영을 잘합니다. 또한 수영을 좋아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인종차별금지법이 발표되자 다음날 아침 일찍 둘은 수영장으로 갑니다.
드디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존 헨리는 아마 밤잠도 설쳤을 겁니다.
하지만, 수영장은 검은 아스팔트로 메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흑인과 함께 수영을 하느니 수영장을 메우는 것을 택한 것입니다.
수영장을 메우는 일을 존 헨리의 형과 그의 흑인 동료들이 합니다.
자신들의 권리를 자신들의 손으로 메우는 그 심정이 어땠을지...
 
존 헨리는 자신의 꿈이 아스팔트에, 어른들의 이기심에 짖밟히는 것을 고스란히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의 아픈 마음을 주인공은 위로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그와 함께 처음으로 어깨동무를 하고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는 것 밖에는...
 
흑인들의 가슴 아픈 역사는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흑인이 아니여도, 이 세상에는 뿌리깊은 편견과 불평등이 존재합니다.
그러한 편견과 불평등의 마음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유전되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즐거운 경험 > 도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물놀이 이야기  (0) 2011.03.19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삐삐  (0) 2011.03.17
1964년 여름  (0) 2011.03.17
거미와 파리  (0) 2011.03.17
거짓말  (0) 2011.03.17
고슴도치 아이  (0) 2011.03.17
Posted by 생각의 집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