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6 23:40
압둘 가사지의 정원 압둘 가사지의 정원
크리스 반 알스버그(CHRIS VAN ALLSBURG), 크리스 반 알스버그(Chris Van Allsburg), 이상희 | 베틀북 | 200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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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 가사지의 정원에는 개를 데리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앨런은 헤스터 아줌마가 맡긴 강아지 프리츠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말썽꾸러기 프리츠는 놀라운 힘으로 줄을 끊고 정원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앨런은 너무나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으로 프리츠를 잡으러 들어가게 되지요.

너무나 아름다운 정원이지만 앨런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프리츠를 찾아다닐 뿐이지요.
그런 앨런조차도 감탄할만큼 아름다운 집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바로 은퇴한 마법사 압둘 가사지의 집입니다.

앨런은 겁이 났지만 용기를 내서 압둘의 집으로 가 프리츠를 돌려달라고 말합니다.
압둘은 정원을 망치는 개를 너무 싫어한다며 오리가 된 프리츠를 돌려줍니다.
겁에 질리고 걱정이 가득한 앨런의 손에서 오리가 된 프리츠는 다시 도망을 칩니다.

어쩔 수 없이 헤스터 아줌마의 집을 찾아간 앨런의 눈에 먹을 것을 잔뜩 묻히고 장난치는 강아지 프리츠가 나타납니다.
헤스터 아줌마는 앨런이 압둘의 거짓말에 속았다며 위로를 해주고 앨런은 자신이 정말 바보 같다고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 위에 오리가 되었던 프리츠가 가지고 도망간 앨런의 모자를 가지고 장난치는 프리츠...

이 책은 정말 연필로 너무나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진 그림이 한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림 곳곳에 숨어있는 작은 유머스러운 부분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불가능하게만 생각되어지는 마법사의 마술이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한 동심이 아이들이 아이들로써 그들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마지막에 앨런이 마법을 믿을 나이는 지났다며 자신의 동심을 바보스럽게 생각하는 장면에서 조금 마음이 아팠습니다.
폴라익스프레스에서처럼 어른이 되면 당연히 동심을 잊게 된다는 생각에 나는 반대합니다.
어른도 충분히 동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단지 동심을 가진 어른을 바보같이 생각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어려울 뿐이지요.
그러한 사회에서 자신의 동심을 숨기고 살아갈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동심을 잊게되는 것이리라...

아이들의 동심을 잘 그려낸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글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또다른 저서 쥬만지도 그러하고, 폴라익스프레스도 좋아합니다.
이는 모두 영화로 만들어졌고 또한 나름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하지요.

밖에는 올 겨울 첫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문득 폴라익스프레스가 보고 싶어지네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생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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